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성혼이 합법이 아니니까. 엄밀히 말하면 동성부부가 아니라 동성커플이겠네요.
그래도 같이 사신지 30년이 넘으셨으니 사실혼 관계 맞겠지요?
이십대 초반에 만나셔서 서로 지금까지 함께 살고 계신 여자분들인데
그냥 친한 친구. 이런게 아니라 진짜 커플이에요. 서로 좋아해서 결혼도 마다하고 같이 사시는 분들이죠.
한분은 계속 직장생활 하시고 한분은 살림 하셨나봐요.
살림 하시는 분은 애를 키운 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돈관리 열심히 하시고, 젊으셨을 적에 경리일을 하셨던 분이라
파트너 분 일, 집에 가져오는 것 다 도와주셨대요.
또 젊었을 적 모은 돈 꽤 많이 집 사는데 같이 보탰나봐요.
직장생활 하시는 분은 세무/회계쪽인데 잔업이 많았었나봐요.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그걸 집에 계신 분이 많이 같이 도와주셨나봐요. 자세히는 모르는데 계산 같은 것?
암튼 집안 살림이며 돈관리 열심히 해주시고 주식도 좀 하시고 해서 재산 불리는데 기여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근데 집 명의나 통장 명의 같은 건 다 돈 벌어오시는 분 명의구요.
그런데 최근 돈 벌어오시는 분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어요.
갑자기 사고를 당하셔서 많이 안좋으시대요.
만약에라도 다치신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이 재산은 파트너분께 가지 않겠지요?
다치신 분 당연히 자녀는 없고 조카가 하나 있는데(오빠의 아들) 조카에게 모든 재산이 가나요?
파트너분께 재산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또 연금이나 보험 부분도... 다 조카에게 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