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곡성 보고왔는데요.

영화 곡성 조회수 : 6,486
작성일 : 2016-05-12 17:55:43

옆에 중1학생들이 6명이 왔어요.

15세관람가니 뭐... 봐도되겠지 싶었는데요.

잔인하니 아이들이 느므느므 산만....(조용하라고 얘기하려 했으나 참았네요)

이 영화 15세가 적합하지 않은거 같아요.

잔인해요. 내용도 아이들이 한번보고 선악을 판단하기도 어려울거 같구요.

 

혹시 중학생 자녀와 보려고 하시는 분 있으면 아이들은 보여주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영화는.... 2시간30분 정도 예요. 길어요.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제가 너무 기대했다 싶었네요.

 

재미없는 건 아닙니다~

 

 

 

 

IP : 14.38.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6.5.12 6:01 PM (39.118.xxx.16)

    잔인한가보네요 ㅜ관람등급을 높이든가하지 ㅉㅉ
    큰 기대야하고 볼게요

  • 2. 감사
    '16.5.12 6:02 PM (39.118.xxx.16)

    기대안하고

  • 3. ..
    '16.5.12 6:10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관람 연령때문에 말이 많더라고요.

  • 4. ..
    '16.5.12 6:11 PM (121.167.xxx.241)

    저도 너무 기대했다 싶어요.
    긴장하며 봐서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어요.

  • 5.
    '16.5.12 6:16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강렬해요.
    자꾸 생각이 나고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어지는 영화예요.
    이런 저런 장면들은 결국 마지막을 위한 것들이고 그 메세지를 인지하는순간 의미를 가지게 되는건데
    애들이 그런 걸 알리가 없으니 무의미한거죠.
    저도 곡성이 왜 15세인지 가장 의문스러웠어요.
    그냥 무섭다 공포영화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섭지 않다할 사람 많을꺼예요.
    그런데 그걸 가만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하게 무서운거죠.
    우리가 산에서 산짐승 만날까 무섭다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실제 산에서 만나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죠.
    종류가 다른 공포예요.

  • 6. ,.
    '16.5.12 6:33 PM (1.244.xxx.59)

    윗님..
    말씀하신
    '이런 저런 장면들은 결국 마지막을 위한 것들이고 그 메세지를 인지하는순간 의미를 가지게 되는건데'?
    이게 뭘 말하는건지.. 메세지가 뭔가요?
    댓글님이 인지하신 그 메세지가 뭔지 궁금합니다^^;;

  • 7. ..
    '16.5.12 7:01 PM (210.205.xxx.40)

    윗님 그 메시지 여기다 얘기하면 스포일러예요.. 반전이라기보다 꺠달음처럼 뒤통수 서늘하게 하는거 있어요.. 차라리 포털에서 곡성 스포일러 혹은 감상평이라고 검색을 해보세요..

  • 8.
    '16.5.12 7:09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아. 뭐 대단한 메세지라기보단 이 영화는 결국 선과악에 대한 이야기이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그..아..스포일까봐 좀 그런데요. 돌려 말하자면요.
    끝에 곽도원을 바라보는 천우희의 눈에서 전 눈물을 봤거든요.
    우리 주위 항상 공존하는 선과 악.
    황정민이 갑중에 갑이라 했던 천우희이잖아요.
    즉 우리 곁의 선의 힘은 그렇게 강한거죠. 황정민을 한방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를 지키려는 선,수호신의 힘은 그 힘은 그렇게 강력하지만
    결국 우리의 믿음이 없이는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채 우리를 도우려 하는 선이라도
    결국 악에게 굴하게 되고 선이 지켜려 했던 우리를 악에게 내줄 수 밖에 없는거다.
    그리고 그렇게 믿어주지 않는 곽도원에게서 선은 혼자 남겨지는데
    그러나 떠나지 못한채 어둠속에서 숨어서 그냥 버려진 채 있는 거죠.
    그리고 초반 자동차 장면도 얼핏 필요 없어 보이지만
    그 장면은 곽도원의 캐릭터와 그 가정, 그리고 똘똘한 주인공 아역 아이의 캐릭터 설명에 딱 맞죠.
    똑똑하고 똘똘하고 착하고 아빠사랑하는 딸의 겉모습은 비록 아이이지만
    그 내면은 성숙한 어른과 다를 바 없죠.
    순하고 겁많고 어리숙한 아버지와 착하고 똘똘하며 어른 같은 딸.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는 부녀지간.
    둘의 관계를 이용하면 파멸이 수월하죠.
    선하고 착한 두 사람도 악마가 되고 파멸시킬 수 있는 거죠..
    아이 신발이라는 미끼 하나만 있으면.

  • 9.
    '16.5.12 7:10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아. 뭐 대단한 메세지라기보단 이 영화는 결국 선과악에 대한 이야기이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그..아..스포일까봐 좀 그런데요. 돌려 말하자면요.
    끝에 곽도원을 바라보는 천우희의 눈에서 전 눈물을 봤거든요.
    우리 주위 항상 공존하는 선과 악.
    황정민이 갑중에 갑이라 했던 천우희이잖아요.
    즉 우리 곁의 선의 힘은 그렇게 강한거죠.
    황정민이 벌벌 떨며 미친 듯 도망가도록 한방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를 지키려는 선,수호신의 힘은 그 힘은 그렇게 강력하지만
    결국 우리의 믿음이 없이는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채 우리를 도우려 하는 선이라도
    결국 악에게 굴하게 되고 선이 지켜려 했던 우리를 악에게 내줄 수 밖에 없는거다.
    그리고 그렇게 믿어주지 않는 곽도원에게서 선은 혼자 남겨지는데
    그러나 떠나지 못한채 어둠속에서 숨어서 그냥 버려진 채 있는 거죠.
    그리고 초반 자동차 장면도 얼핏 필요 없어 보이지만
    그 장면은 곽도원의 캐릭터와 그 가정, 그리고 똘똘한 주인공 아역 아이의 캐릭터 설명에 딱 맞죠.
    똑똑하고 똘똘하고 착하고 아빠사랑하는 딸의 겉모습은 비록 아이이지만
    그 내면은 성숙한 어른과 다를 바 없죠.
    순하고 겁많고 어리숙한 아버지와 착하고 똘똘하며 어른 같은 딸.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는 부녀지간.
    둘의 관계를 이용하면 파멸이 수월하죠.
    선하고 착한 두 사람도 악마가 되고 파멸시킬 수 있는 거죠..
    아이 신발이라는 미끼 하나만 있으면.

  • 10. ,.
    '16.5.12 7:13 PM (1.244.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영화를 봤습니다. 근데.. 결말이..ㅠㅠ
    제가 이해가 약한건지.. 결국 마지막을 위한거였다고 하시니...
    이 영화는 솔직히 마지막이란게 없었는데.....ㅠㅠ 뭐가 마지막을 위한거였다는건가요?
    소위 다른영화들처럼 해결이란게 안된 영화잖아요.

  • 11.
    '16.5.12 7:13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조금전에 아주 길게 적었는데 지웠습니다.
    안그래도 이게 스포라 어쩔까 고민하다 그래도 저를 지목한 댓글이라 제 생각을 적었었거든요.
    그런데 적자마자 위의 다른 분이 말씀해주셔서 바로 지웠습니다.
    혹시 제가 느낀 메세지가 뭔지 궁금해하실까 다른 스포 경고 있는 곡성 글에 적어 둘테니 한 번 보세요.
    사실 영화 만든 나홍진 감독이나 영화 관련일을 하시는 분이나 더 잘 아는 전문가분들도 많으니
    제 글은 그냥 별 의미는 없습니다. 망구 제 생각이니 가치는 없지만 옮겨 놓을께요.
    곡성 검색하면 강스포글 있는데 거기 댓글에 적어 놓을께요.

  • 12. ,.
    '16.5.12 7:16 PM (1.244.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영화를 봤습니다. 근데.. 결말이...
    제가 이해가 약한건지.. 결국 마지막을 위한거였다고 하시니...
    이 영화는 솔직히 마지막이란게 없었는데.....ㅠㅠ 뭐가 마지막을 위한거였다는건가요?
    소위 다른영화들처럼 해결이란게 안된 영화잖아요.
    제 댓글보고 답답하다고 하실라..;;;;

  • 13. ,.
    '16.5.12 7:26 PM (1.244.xxx.59)

    116.34님.. 저 그 메세지가 너무 궁금해서 스포가 될줄 알지만,, 저도 영화를 봤기에 여쭈어봤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고나서 여기저기 후기를 많이 읽어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파악을 하긴했지만..
    언급하신.. 그 메세지... 그 단어가.. 말씀하시려는게 무언지 너무 궁금했어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덕에 댓글보고왔어요..
    많은 후기 읽었지만, 님이 말씀하신 선과 악의 연결.. 선한자도 미끼만 있으면 악이 된다?
    와.. 섬뜩한 해석..
    너무 잘 읽고 충분한 공감했습니다...
    젤 와닿는 후기였어요. 어쩌면 그렇게 해석이 가능한지...대단하다는 말밖엔...
    116.34님의 말씀하신메세지는 스포라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해보셨음 하는 부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14.
    '16.5.12 7:37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아. 네. 그냥 망구 제 생각이라 영화를 만든 나홍진 감독과는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그냥 아직 한 번 밖에 못봐서 부정확해서 해석을 적기가 좀 애매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의 느낌을 적어본 겁니다.
    곡성은 이상하게 자꾸 이야기가 하고 싶어지는 영화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하유니와
    '16.5.13 10:11 AM (122.203.xxx.130)

    성관계 장면도 그렇고 무서워서 19금 쯤 되는 듯 해요 은근 잔상 오래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188 마흔여덟 살뺄수 있을까요.. 18 운동녀 2016/05/13 4,652
557187 박대통령 프랑스 방문(프랑스어 잘아시는분) 8 ... 2016/05/13 1,654
557186 핸폰으로 일반전화로 문자 보낼 수 있지요? 4 .. 2016/05/13 2,237
557185 아기용품 친정오빠에게 물려주기 싫네요. 24 큐트펭귄 2016/05/13 6,479
557184 '손님은 왕' 이거 누가 만들었을까요? 5 ... 2016/05/13 973
557183 얌전했던아이.. 왜 산만해졌을까? 미치겠네요 4 초4남아 2016/05/13 1,724
557182 성인남녀가 두시간동안 통화를 한답니다. 9 뭘까요 2016/05/13 4,550
557181 포니테일, 머리 윗부분이 납작한데 방법이 없을까요? 4 두상 2016/05/13 1,341
557180 사람들이 핸펀은 안빌려주네요 75 ㅠㅠ 2016/05/13 20,213
557179 1주일이 어쩜 이리 빨리 가나요. 1 000 2016/05/13 810
557178 돌 전에 우량아면 커서도 비만이나 과체중일 확률이 높은가요?ㅠㅠ.. 8 은지 2016/05/13 1,816
557177 극심하게 소심한 성격은 4 ㅇㅇ 2016/05/13 1,675
557176 전화빨리 안받으면 딴 가게로 넘어가죠? 1 2016/05/13 785
557175 주상복합 꼭대기층 괜찮을까요? 6 주주 2016/05/13 1,709
557174 항히스타민에 민감한 분 중에 수면마취 해보신 분 계신가여?? 1 .. 2016/05/13 843
557173 학원에 스승의날 선물 보내세요? 7 abc 2016/05/13 2,559
557172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졸립고 눈이 감기더니 이유가 5 ... 2016/05/13 1,937
557171 안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2 첨펌 2016/05/13 491
557170 설거지 하려고 호주산 밀가루를 사서 3 ㅂㅂ 2016/05/13 1,641
557169 안중근은 초등학교 몇 학년 교과서에 나오나요 6 .. 2016/05/13 1,160
557168 이런 경우 컴플레인하면 이상한 사람??? 7 .... 2016/05/13 1,262
557167 실버카(할머니들 밀고 다니시는 유모차 같은거) 어디께 좋나요? 2 실버카 2016/05/13 1,262
557166 통영 식당이랑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0 메디치 2016/05/13 2,360
557165 아이 뒷목에 종양이 있답니다 11 청천벽력 2016/05/13 4,489
557164 중1 학원 문제집보다 학교시험이 어려운데 어떻게 5 선행 안한아.. 2016/05/13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