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전 저 대학갈때랑 지금이랑 느낀 점....

....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6-05-10 21:51:20

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




IP : 218.3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0 9:54 PM (111.118.xxx.187)

    수능 이외의 것으로 대학가는게 늘어나서도 문제지만
    수능을 잘보는데도 자기 수준의 대학 못간다는게 더 문제인듯해요
    어찌 수능 1퍼센트 받은애랑 모의고사 오퍼 육퍼 받는 애랑 수시때매 같은 학교에 가는지 오퍼육퍼면 감지덕지려나요 ㅋㅋㅋ

  • 2. ....
    '16.5.10 10:05 PM (218.37.xxx.97)

    아 그것도 좀 그렇긴해요.
    저 고등학생때 하위고교에서 내신 잘 받은 친구들이 간혹 중상위권고교에서 내신 못 받은 친구들보다
    대학을 더 잘가더라고요. 수시로.. 그 때 좀 많이 놀랐어요.
    어찌보면은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3. 모두들
    '16.5.10 11:41 PM (119.82.xxx.84)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부모님 돈과 부모님영혼갈아먹기로 대학보내는쪽으로 바뀌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965 남자형제만 있는 남자가 여성스런 여자 좋아한다는 거.. 4 ㄷㄷ 2016/05/30 6,036
561964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신분들 자랑 좀 해봐요~ 35 ... 2016/05/30 6,445
561963 벽걸이 에어컨 청소방법 5 ... 2016/05/30 13,189
561962 스크린도어 사망자 본인 잘못이라고 쓴 글 16 ... 2016/05/30 2,603
561961 인간극장 라이언방 보셨어요? 6 ㅇㄱㆍ 2016/05/30 5,844
561960 외고 국제반 생각하는 영어만 잘하는 중3 7 외고에 가면.. 2016/05/30 1,923
561959 폐백 구절판 추천해 주세요, 견과물 직접 만들어 보려고요. 결혼 2016/05/30 482
561958 관리의 중요성? 2 ... 2016/05/30 1,639
561957 아이 전학할때요.. 3 복숭아 2016/05/30 774
561956 중년 남자들 뭘 먹으면 좋던가요 16 48살 남편.. 2016/05/30 3,325
561955 공기 청정기 쓰시는 분들 실내공기가 건조하세요? 5 오월 2016/05/30 4,199
561954 유로 챔피언 리그- 축구 마드리드우승 1100억원 !! 상금이 .. ㅗㅗ 2016/05/30 477
561953 그 사람 없으면 못 살 수록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 3 한숨만 2016/05/30 1,551
561952 6살아이 사교육 조언 부탁드립니다. 9 777 2016/05/30 1,592
561951 고승덕은 하필 교육감으로 나온걸까요 2 캔디로스쿨 .. 2016/05/30 1,129
561950 아기없는 전업주부도 힘든가요? 47 힘들다..... 2016/05/30 9,225
561949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요 ㅡㅡ 2016/05/30 824
561948 21살 아들 보험료 9만6천원이면 너무 비싼거지요? 9 보험 2016/05/30 1,280
561947 미세먼지(냉텅) 22 이상해 2016/05/30 2,028
561946 여러분, 김치 구워 드시지 마세요. 56 후회 2016/05/30 37,194
561945 초2 기본문제집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6 ... 2016/05/30 928
561944 나이먹으니 회사다니는게 지치네요ᆢ 5 ㅜㅜ 2016/05/30 2,072
561943 카톡으로 오는 오글거리는 동영상 5 Qaz 2016/05/30 1,501
561942 인생의7원칙(펌) 3 masca 2016/05/30 2,156
561941 제 몸의 증상) 매일 아프지만 원인불명입니다. 15 행복 2016/05/30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