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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먼저 간다는건

ㅇㅇ 조회수 : 9,357
작성일 : 2016-05-10 14:03:14

부모로서 가장 가슴 아픈일이라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 존재인데...


그래도 자식이 먼저 간다면

희망이 안보일거 같아요...


그 가슴아픈건

언제쯤 없어지나요


새로운 자식이 생기면

그 걸로 덮어질수 있을까요

IP : 211.37.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5.10 2:04 PM (118.219.xxx.207)

    생각만으로도 싫어요.ㅠㅠ

  • 2. ..
    '16.5.10 2:10 PM (121.141.xxx.252) - 삭제된댓글

    지인은 아이를 더 낳았습니다.
    딸 셋 중 3살인 막내딸이 병으로 죽고 바로 아들을 낳았는데 슬픔이 없지는 않겠지만
    아들 키우는 기쁨에 슬픔이 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 3. ...
    '16.5.10 2:12 PM (59.18.xxx.121)

    보통은 자식을 낳더라고요.

  • 4. ㅇㅇㅇ
    '16.5.10 2:18 P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방송을 봐도 그렇고 알던 지인들을 봐도 그렇고
    자식 꺾은 사람들은 생활이 안될정도로
    피폐해져 있더군요
    그런데 아기를 낳으면 슬픔이 좀 소멸되나바요
    탤런트 이광기? 신종플루 때문에 아이 잃고
    바로 아기 낳았더라구요
    그 아기가 완전 구세주더군요.그부부가 행복해
    보였어요
    세월호사건도 늦둥이가 되겠지만
    건강만 하시다면 아기를 꼭 낳아서 치유하셨으면
    좋겠더라구요

  • 5. ....
    '16.5.10 2:18 PM (59.15.xxx.86)

    세월호 부모들처럼
    애를 더 낳을 희망도 없는 엄마들은 어쩌나요...
    병으로...맘 준비라도 되어 있으면...그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저렇게 죽어가는 모습이 상상되는...ㅠㅠ
    그 고통이 생생히 전해지는 죽음은 정말
    제 자신의 죽음보다 더 힘들 것 같아요.
    애기 때 죽는 것도 불쌍하지만
    저렇게 다 키워놓고...펴 보지도 못한 죽음.
    저는 생각만해도 미칠 것 같아요.

  • 6. 오래 전에...
    '16.5.10 2:34 PM (218.234.xxx.133)

    살기는 살아져요.. 저희 이모는 막내아들(저와 동갑인 사촌)을 백혈병으로 먼저 보내셨거든요.
    그 사촌이 고3 때였어요. 거진 죽은 것처럼 몇년을 살지만.
    사촌형제들이 나이 터울이 제법 있던 게 다행이랄까, 큰오빠네 작은오빠네가 줄줄이 자식 낳아
    손주 보는 걸로 그 슬픔을 견디시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KBS 남자의 자격 TV방송 프로그램에서 합창단 모집했었잖아요.
    1기 오디션 때 한 중년 아주머니께서 나와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겠다 하시면서
    아들을 잃었다고, 대학생 때 사망했다고 하며 그 노래를 부르시는데
    그 노래가 그렇게도 슬픈 노래인 줄 처음 알았어요.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그 뒤로 어쩌다 노사연 만남 그 노래만 들으면 그 아주머니 눈 지그시 감고 이 노래 부르시던 게 생각나서 눈물이 나곤 해요.

  • 7. ...
    '16.5.10 2:42 PM (220.75.xxx.29)

    사람은 누구나 빠르건 늦건 고아가 되지만 아주 일부의 사람만 자식을 먼저 잃으니... 게다가 그 애정의 정도란 비교가 안 되니 더 그런 듯요.

  • 8. ^^
    '16.5.10 2:47 PM (124.111.xxx.52)

    물론, 자식을 앞세우면... 그건 안되는 일이겠죠.
    그런데... 한쪽에서는 ... 자식보다 하루라고 더 살아야되는데...라고 매일매일 걱정하고 기도하는 부모도 있답니다.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거니까요. 아, 원글님의 생각이 나쁘다는거 아니고요! ^^ 그냥, 이런 부모도 있다~라고 한번 적어보고싶었네요.

  • 9. ...
    '16.5.10 2:58 PM (14.32.xxx.52)

    죽는 것도 그렇지만 아프거나 장애 있으면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죠. 대신해줄수도 없고.

  • 10. 218.234 님
    '16.5.10 2:59 PM (175.199.xxx.142)

    저도 그분 생각나요 ㅜ 비록 본선에는 못오르셔서 합창단에는 들지 못했지요.
    아들 잃은 슬픔을 꾹꾹 억누르면서 만남 부르는거 보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노래가 그렇게 슬픈노래인지 처음 알았구요 ㅠ
    저도 이종 사촌언니가 저랑 두살차이였는데 백혈병으로 고1때 하늘나라로 갔어요.
    첫째딸이였고 이모가 기대를 많이해서 좀 엄하게 키웠어요.
    공부성적 떨어지면 맞기도 많이 맞았다던데 ㅠㅠ 그게 두고 두고 한이 되어서 그 이후로는 밑에 동생
    들은 공부압박 안받고 자랐어요. 이모 가슴에는 그게 평생 아픈 기억이라고 하더라구요.

  • 11. 지인들이
    '16.5.10 3:24 PM (1.236.xxx.90)

    몇 그런 집이 있어요.

    한 집은 청상에 아들 둘 두셨는데...
    큰아들이 대입->군복무->대졸->취업 모두 하고.
    취업후 첫 회식날 회식 마치고 집에 오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먼저 갔어요.

    또 한집은 아들만 셋인데...
    둘째아들을 퇴근길 집 앞에서 보셨대요. 어디 가냐니까 군대에서 휴가나온 선배 보러 잠깐 갔다온다고..
    그 아들도 뺑소니 교통사고로 떠났죠.

    또 한집은 외아들이었는데 유치원때 급성 바이러스 감염(즉.. 원인이 뭔지 모른다는)으로 고열에 시달리다 이틀만에 하늘로 갔어요.

    다들 사연 있은지 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맘 아프고 울컥울컥 하신대요.

  • 12. 정말 괴로울거 같아요
    '16.5.10 4:11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전 자식이 없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도 가슴이 아픈데 정작 당사자는 어떨까요..
    그런데 죽음보다 더 괴로운건 실종되는거죠.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한평생.. ㅜ.ㅜ
    가끔 제가 이런 얘기하면서 자식 낳지 말고 살자 하면 남편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전 구더기 무서워서 장 안담고 말래요;;

  • 13. 박완서님
    '16.5.10 8:39 PM (14.52.xxx.171)

    장성한 아들 잃고
    손녀 하나를 유독히 마음속으로 편애하면서 살아가셨다고...
    그 마음이 뭔지 알아서 글 읽으며 한참 울었네요
    하늘에서 어머님 오빠 부군 아드님 잘 만나서 지내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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