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못하고 손 느린 6년차 주부입니다.
반찬해대는게 너무 힘들어 고민하던 끝에..
정말 ! 심플하게! 하루에 딱 한가지 반찬만 만들자..고 결심하고 실행중입니다.
(국은 잘 안끓여요.. 일주일에 한번 끓일까말까.. 남편이 저녁까지 회사에서 먹고옴)
오늘부터 시작한다 하면
오늘은 콩나물 무침을 만들어요. 하루 한개만 만드는거니 나름 정성껏
비주얼도 생각해가면서 만들지요. 3-4일은 먹을정도로 양을 넉넉하게 해서 만들어요.
그리고 김치나 김 등.. 이런 반찬하고 같이 내서 먹어요.(저와 아이들)
그다음날은 오징어진미채 볶음을 해요. 그리고 어제 만든 콩나물반찬, 오징어진미채볶음, 김치 등등
해서 먹어요.
그리고 그다음날은 새우젓애호박무침을...
다음날엔 또 새반찬 한가지..
이렇게 계속 하면 반찬이 3-5가지 정도는 되어요,.
처음 반찬은 하나씩 빠져나가고 새반찬이 추가되고..
대신, 반찬통째로 놓지않고 꼭 접시에 덜어서 내서 꺼내놓은 건 다 먹고
남으면 버리는 식으로 해요. 반찬통째 놓으면 새반찬만 먹고
어제 그제 만든건 상차림 구색만 맞추다 다시 냉장고들어감;;;
그리고 주말엔 닭볶음탕이나, 제육볶음 등등 큰메뉴를 만들어요.
이렇게 정해놓고 하니 머릿속이 많이 단순해졌어요.
하루에 한개만!! 이렇게 생각하니 부담이 적달까요.
(아,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저녁후 심심한 시간에 소고기 이틀에 한번씩 구워
먹이고있네요)
별내용은 아니지만 82에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