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애들 데리고 제주에 갔다왔는데요.
제주도를 사랑해서 수시로 애들이랑 가거덩요.
이번엔 5일로 갔고. 함덕 대명쪽에 3일
하루만 성산쪽에 숙소로 잡았어요.
대명이 일박 12만원이었고. 펜션은 21만원정도.
그 펜션은
침대 하나 들어갈 방과 욕실이 있고요. 호텔형이라고.. 광고하더군요.
내부 시설은 사실 기대보단 별로였고 view는 기대만큼 좋은 곳이었어요.
(사실 view는 거기 묵지 않아도 볼수 있긴 하죠...)
체크인하고 들어가봤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오수물이 가득찼는데 펌프를 안돌려서 그렇고
날씨가 더워져 밖에 있는 수족관? 연못에서 냄새도 난다고...
제 방있는 라인쪽으로 다 냄새가 났다는군요.
(그럼 여름내내 냄새가 난다는 얘기?)
9시 넘어서 냄새 안빠진다고 컴플레인했더니
환불하고 싶으면 하라고.. (9시 넘어 애들이랑...어디로 가란 말인지)
방충망도 없어서 문을 열어둘수도 없고..
매니저는 에어콘 틀어주고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 매니저분 말씀하시는 태도가 굉장히 기분나빳어요.
저는 거금을 들여 온 방이었고 역한 냄새가 나니 당연히 기분이 나쁠수 밖에 없는데
사장은 없고 젊은 매니저가 너무 불친절하고 무뚝하고 개선의 의지도 없구요.
밤 늦게 확인하면서 아직도 냄새가 난다고 했더니
이제 다 빠진것 같다고. 본인은 안나는것 같은데..
제가 난다고 느끼는건 예민해서 그렇다고 ㅜㅜ
담날 체크아웃할때까지 냄새가 안빠져서
기분이 팍 상했구,,,
매번 올때마다 감동을 주던 제주 였는데
그 하룻밤땜에 그 감동이 반은 줄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