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가 나빠서 본의아니게 자랑한걸로 오해받네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 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요
제가 앉은키가 작은데 일어서면 키가 커서 다들 놀라워하거든요
롱다리라는거 자랑하려 한말은 아닌데
나 앉은키 작아ㅠㅠ 학생때 친구들한테 막이랬고요
어쩐지 분위기가 좋지않더라고요
전 키에 연연하지않는데요
신문이나 각종 대중매체에서 말하길 설문조사결과 예쁜 여자키 168 169라고 언론에서 그랬어요
제가 대학시절 초등생이었던 사촌어린조카가 우유도 안먹고 성장에 필요한 음식같은거 잘안먹길래 예쁜키 얘길하며 잘먹어야한다고 그걸 강조한건데
그래서 그초등조카가 묻길 저보고 키몇이냐 그러더라고요
되물을거라 생각못했고 저의 키얘길할줄몰랐는데
169라고 말해서..
진짜 169라..그리 말하자..분위기가 뻘쭘해졌어요
자기키 예쁜키라고 자랑하는거냐네요
제키 얘기하려는게 아니라 잘먹어서 예쁜키되라고 얘기한거거든요
이얘길 조카가 자기 가족이랑 다른조카랑 친척에게 얘기해서 더 뻘쭘했어요
무식해서 한 말들이 남들에게 자랑으로 들려서 얼마나 재수없었을까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안하고 살아요ㅠㅠ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도 제겐 상처가 되고 상처로 오해받아요
이런 멍청함 어떻게 고치죠?ㅠㅠ
1. ㅇㅇ
'16.5.8 9:06 AM (114.200.xxx.216)소심하시네요..안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이고이기적인 사람들은 그런 상황하나하나 신경안쓰거든요..
2. 동네바부
'16.5.8 9:20 AM (1.227.xxx.247)소심한거 맞아요ㅠㅠ 제가 남들한테 오해도 잘받고 미움받아서요 그러니 신경많이 쓰이네요ㅠㅠ
3. 음...
'16.5.8 9:44 AM (119.204.xxx.182)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 아직도 이해 안된다는게....이해 안되지만...
어쨎든 고의성은 없는데 남을 불편하게하는건 맞네요.
소심해지고 말을 안하게 되는 상황도 이해되구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자꾸 사람들과 부딪쳐보고 조금씩이라도 노력해보는게 방법 아닐까요?
피하는 방법은 더욱 힘들어질뿐일거에요. 님 마음이요.
일부러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잘 몰라서 그런 상황이 되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까워요ㅠㅠ4. ㅠㅠ
'16.5.8 10:16 AM (1.227.xxx.145)차라리 장난스럽게 앗 들켰네? ㅎㅎㅎㅎ 이런식으로 넘어가면 좋았을것 같아요 ㅜㅜ
5. ...
'16.5.8 10:17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무슨 말인지 알아요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는게 자랑으로 들리는거죠
이제 아셨으니 앉은키가 작다 이런말 안하면 되는거고
키가 예쁘게 169인거 물어보니 답한건데 뭐 어때요
그럼 줄여서 말하나요..6. ....
'16.5.8 10:26 AM (221.157.xxx.127)예쁜키 165정도던데요 169면 거의 170 인데 여자키 그정도 되는사람 잘 없죠
7. ...
'16.5.8 10:53 AM (59.28.xxx.145)자랑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평상시에 있었을 수도 있고
말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자랑처럼 들렸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도 가끔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랑이 되버린 경우
있는데 아니라고 발뺌하면 더 우스운 사람 되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대놓고 자랑을 늘어놓아도 밉상이 아닌데
또 어떤 사람은 자랑아닌듯 말해도 묘하게 밉상이 되는건
말하는 기술과 대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게 보여서 말하는게 점점 조심스럽기만 하네요.8. 원글이
'16.5.15 6:41 PM (211.36.xxx.160)댓글 모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