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911 유통기한 지난 과자 6 복슈퍼 2016/05/11 1,138
556910 그럼 도대체 좋은 직장은 누가 들어가나요? 13 ??? 2016/05/11 5,525
556909 지금까지 봤던 TV 프로중에 제일 슬펐던 프로가.. 7 ... 2016/05/11 1,792
556908 신생아 돌보기 정말 힘드네요 35 ㅍㅍ 2016/05/11 6,221
556907 소셜미디어 열심히 하는 남편 페북이나위챗.. 2016/05/11 638
556906 사는데 곰같이 요령이 없어서 매사 매순간 모든 일이 힘들어요.... 2 2016/05/11 1,169
556905 곡성 보신 분들 어땠나요? 5 ... 2016/05/11 2,894
556904 울릉도후기 연휴 2016/05/11 1,102
556903 아이가 공부 못하니 죄인된 심정입니다ㅠ_ㅠ 12 .. 2016/05/11 5,214
556902 외국다큐 고미술품 매매하던 내용인데 제목 알수있을까요 3 .. 2016/05/11 777
556901 치아 교정유지장치가 2 ㅇㅇ 2016/05/11 1,377
556900 강아지 미용가위랑 빗 추천해주세요. 2 강아지 2016/05/11 1,062
556899 은행원 남자 여자보는 눈 까다롭겠죠? 8 viewer.. 2016/05/11 5,545
556898 아빠가 50대후반인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셨어요.. 7 ..... 2016/05/11 4,459
556897 갑자기 박혜진 아나운서가 궁금해서 4 2016/05/11 3,022
556896 세월호757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22 bluebe.. 2016/05/11 539
556895 사람을 끄는 매력이 뭘까요? 7 곧여름 2016/05/11 8,283
556894 전 새 ㄴ ㄹ 찍을거에요 막지마세요 3 Dhfhgg.. 2016/05/11 1,930
556893 [여름휴가] 서울에서 강원도, 3박4일 좀 지겨울까요? 3 휴가 2016/05/11 1,020
556892 울35% 폴리에스터65% 원피스...망에넣고 세탁기에 돌려도 될.. 2 - 2016/05/11 1,112
556891 오해영에서 전혜빈은 왜 떠난 걸까요? 9 .... 2016/05/11 5,003
556890 역시 이선희 1 아까 2016/05/11 1,657
556889 ( 욕실수납)욕실 수건 같은걸로 통일해서 쓰세요? 22 2016/05/11 4,445
556888 저한테 부탁 많이 한 친구에게 부탁하기 29 허얼 2016/05/11 4,763
556887 입술좀 도톰하니 색이 흐릿했음 좋겠어요 3 ... 2016/05/11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