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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이라면 가게 그냥 유지하시겠습니까? ?

가게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16-05-06 00:41:14

한달 2000 정도 매출 나옵니다. 아이 둘과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일 잘하는 직원 2명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장사한지 3년 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너무 힘들어서 어깨며 팔이며 다 망가졌었는 데 직원 제대로 쓰면서 일 줄이고 한의원에서 치료 받고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작년 이맘 때 팔 아플때는 너무나 힘들어서가게 3000만원 손해 보고 넘기려했는 데 인수자가 막판 비싸!?다고 뒤집는 바람에 못 넘겼었습니다. 참으로 그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밑지고 넘길만한 가게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알고 지내는 지인이(가게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가게를 내 놓을 생각이 없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가게 월세가 비쌉니다)가게에 들어간 금액을 권리금으로 주고 들어오겠다고...업종은 변경한답니다.

우리 가게가 구석에 있습니다. 거의 일년을 비어있던 가게를 프랜차이즈 부장 말만 믿고 오픈했었습니다. 이 기회에 넘기지 못하면 앞으로 제 값 받고 넘기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런데 제 고민은 이렇습니다.

앞으로 경기가 계속 안 좋아 질텐데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경기 영향 안받는 이 가게를 과연 넘기는 게 옳은 가. 가게 판 돈 1억 5000을 생활비로 쓴다면 연 3000 잡으면 5년 동안 쓸 수 있는 돈인데...

가게를 넘긴 다음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할텐데, 하던 업종으로 다시 돌아가기가 겁이 납니다. 

지금 심정은 이 가게 넘기면 아이들하고 나는 뭐 먹고 살지!? 입니다...

마음은 50:50 인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IP : 121.133.xxx.2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6 12:45 AM (211.46.xxx.42)

    어떤 업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어느정도 안정선에 들어선 것 같은데 경기에 민감한 업종여부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뭐라 할 수 있는 답변이 없네요

  • 2. 경기
    '16.5.6 12:48 AM (121.133.xxx.226)

    경기를 타는 업종이 아닙니다.

  • 3. 매출 2000중에
    '16.5.6 12:4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나에게 떨어지는 한달 순수익이 얼마인거에요?
    다른일을해도 그만큼 벌수있나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 4. 수익
    '16.5.6 12:53 AM (121.133.xxx.226)

    월 4000~5000입니다. 가게하면 세금부터 시작해서 워낙 지출이 많아서...
    전에 하던 일도 수입은 비슷합니다.

  • 5. ..
    '16.5.6 1:06 AM (1.243.xxx.44)

    매출이 2천인데 수익이4~5천 이라구요?
    ㅎㅎ 웃기네

  • 6. ~~~
    '16.5.6 1:08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수익 400~500만원 오타인듯..

  • 7. ~~~
    '16.5.6 1:09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업종이 뭔가요??
    예전에 하던 업종은요??

  • 8. ㅁㅁ
    '16.5.6 1:15 AM (175.116.xxx.216)

    넘기고 먹고살거없으면 당연히 넘기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생존을위한 일인데?? 넘기려는이유는뭔지.. 이제 안아프고 일잘하는직원있고 경기도안타고..왜죠??

  • 9. ㅇㅇ
    '16.5.6 1:19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글보니 넘기기 아쉬운 이유만 줄줄이 썼는데
    그 반대이유는 뭐길래 5:5 인지 이해가 안되요
    조언을 구하는거면 알아먹기 쉽게
    내용을 쫙 써줘야죠
    댓글로 누가 물어보면 찔끔

  • 10. 권리금
    '16.5.6 1:34 AM (42.147.xxx.246)

    권리금 장사도 중요합니다.
    싫으면 파세요.
    한 일 이년 사업할 것 찾으세요. 5년을 놀 필요 없지요.

    지금 장사하는 것을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가도 찾아 보세요.

  • 11. @*@
    '16.5.6 1:36 AM (121.133.xxx.226)

    댓글이 참 까칠한 분이 계시네요.
    자려다가 다시 로그인합니다.
    매출은 연 4000~5000 입니다.

    넘기고 싶은 이유는 월급쟁이만 했던 제 입장에서는 장사라는 게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그리고 목돈 1억 5000이 들어 갔으니(많은 돈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그 돈을 회수하면 유용하게 쓸 수도 있겠구요.
    업종은 경기를 타는 업종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에 제가 했던 일은 직장 생활이지만 전문직이라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 5000 정도 직장 생활하면서 벌려면 그도 만만치 않죠!!!

  • 12.
    '16.5.6 1:39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매출이 2천인데 나한테 떨어지는 수익이 500 이라면 ....

    집세하고 종업원에게 나가는 돈이 1000 정도 내 수입은 500이면
    원가가 500 정도
    매출의 70프로 정도가 남는다면 무슨 장사인가 정말 대박장사이네요.

  • 13. @*@
    '16.5.6 1:40 AM (121.133.xxx.226)

    다시 오타네요.

    연 수익이 4000~5000입니다.

    직장 생활 할때는 6000~7000 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너무나 안 좋죠. 그러니 다시 돌아간다면 500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도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 14.
    '16.5.6 1:43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매출이 2천인데 나한테 떨어지는 수익이 500 이라면 ....

    집세하고 종업원에게 나가는 돈이 1000 정도 내 수입은 500이면
    원가가 500 정도
    매출의 70프로 정도가 남는다면 무슨 장사인가 정말 대박장사이네요.
    제 계산이 틀리나요?

  • 15. ......
    '16.5.6 1:44 AM (211.200.xxx.12)

    원래본인의ㅜ업은 뭔지
    지금하는건 뭔지를 모르니 뭐 조언을할수도없네요

  • 16. 월세
    '16.5.6 1:47 AM (121.133.xxx.226)

    월세 240이고 정직원 한명은 180만원, 일요일 쉬고 격주 토요일 쉽니다. 일주일은 8시간 근무, 다른 주일은 9시간 근무, 다른 직원 시급 8500원, 알바비로 계산하지만 모든 대우는 직원과 같습니다.
    원가는 천 정도 되고 ...
    일은 직원들이 하고 저는 오후에 출근해서 마감까지 근무합니다...

  • 17. ....
    '16.5.6 2:10 AM (59.15.xxx.86)

    경기가 안좋을 때는 자영업보다는
    작게나마 월급쟁이가 안전할 수 있지요.

  • 18. ㄱㄱㄱ
    '16.5.6 2:45 AM (115.139.xxx.234)

    저도 장사 20여년했는데요..이정도의설명으론 의겨제시 못합니다.업종도 중요하고 원래 직종도 알아야하구요.갖고있는 자산의 규모도 파악이 돼야 판단에도움이 됩니다.

    단순하게 일억오천 규모의 외진자리에서 사람쓰면서 월 400안팎의 수입이 오년이상 안정적이라면...계속하는게좋겠다 싶네요. 요새 그정도 투자로 그 수익이면 성공적이다 싶어요. 날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기도 전망이 좋진않아요. 벼라별 예상치 못한 일도있을수있고요. 한가지 ....경기를 안타는 그정도 규모의 프랜차이즈업종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까페같은데 .안약 그렇다면 맥시멈 수입이긴합니다.

  • 19. 군자란
    '16.5.6 3:40 AM (173.74.xxx.53)

    경기를 안타는 업종은 없습니다.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 뿐이지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종이라는 말씀으로 짐작컨데...
    실생활에 핵심적인 부문은 아닌 것 같고요.
    (핵심적이란 의미는, 소비자의 형편과 의지로 줄일 수 없는 지출을 말합니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많은 예측이 있습니다만,
    지속되는 불경기 속에 인플레이션이 오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님의 투자금액 1 억 5 천으로 연 4~5 천의 안정적인 순수익이시라면,
    사업의 모양새와 수익구조는 좋다고 봅니다.

    직원분들을 잘 도닥이시고, 쉽사리 흔들리지 않게 안돈시키면
    원글님이 길게 끌고 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20. ㅇㅇ
    '16.5.6 4:13 AM (58.120.xxx.46)

    시급이 8500 인걸 보니 힘든 일인가 보네요.
    그치만 요즘 같은 때에 안정적이리고 할 수 있죠

  • 21. 커피 전문점
    '16.5.6 6:18 AM (110.70.xxx.138) - 삭제된댓글

    경쟁업종의 진입이 쉽다면 파는 것도 고려해보겠네요

  • 22. ㅇㅇ
    '16.5.6 7:54 AM (49.142.xxx.181)

    저같으면 팔고 근처 다른 몫좋은 지역으로 가고 싶네요.
    지금 아니면 그 가격 받을수 없을것 같아서요.

  • 23. 조언
    '16.5.6 8:41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인생 선배로써
    말씀 드리자면
    가게 넘기면 후회 합니다.
    가능한 흔들지말고 가던 길 가세요!

  • 24. ㅇㅇ
    '16.5.6 9:01 AM (66.249.xxx.221)

    저라면 유지요

  • 25. .....
    '16.5.6 9:04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아니..원글을 좀 고치던지 바로 쓰던지 하세요
    워낙 숫지를 헷길리게 쓰셔서 뭔 글인지 읽기 힘들어요
    월 매출이 2000 이라구요? 근데 연 수입은 4천이나 5천이라구요?
    그럼 월 수입이 200이란 거예요?

  • 26. 윈글님 마음은
    '16.5.6 9:13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1 윈글님은 현재 몸이 힘들다 - 가장 큰 고려대상이고요
    2 가게를 손해없이 팔 좋은 기회다 - 조금 손해를보냐 안보냐 차이가 있겠지만 윈글님가게는 팔기회는 있을것같아서 다시오지 않을 기회다 생각지마세요

  • 27. ...
    '16.5.6 9:18 AM (125.177.xxx.172)

    저도 유지요.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는건 파는게 아닙니다 이직하신다하더라도 이직이 금방될건지는 확실치 않아요. 안그럼 이직 성공후 가게 정리요.
    월 400정도 수입인데 왜 넘기시나요? 그냥 하세요. 사업이 처음이 어려운거지 자리잡으면 평생 정년없는 건데...직장이직하면 정년후 또 뭐 하시게요?

  • 28. 이런건
    '16.5.6 10:12 AM (175.126.xxx.29)

    진짜.....님의 사정을 다 알고있어야 조언 가능할듯
    전체적으로 너무두루뭉실하네요
    님 가정사도....이혼하고인지? 애둘과 사시는 모양인데...
    그런것도 자세한 정보가 있어야하고

    결국 본인이 선택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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