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에서 시험준비중인데요(졸업한 모교임 ㅋ)
학생식당 문 안 여는날 밥먹으러 외부 식당 가려고 기숙사 거쳐서 밖으로 나가고 있었어요
근데 기숙사 단지 안에 고양이 하나가 볕을 쬐고 있더라구요 ㅋ
옆에 학생들이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데도 딱히 피하는 기색이 아니길래 쪼그려 앉아서 불러보니
기다렸다는듯이 니야오옹~ 하면서 다가와서
쪼그려앉은 제 다리를 한바퀴 빙 돌면서 찐~하게 부비브비 하네요 ㅠㅠㅠㅠ
근데 진짜 놀란게
길고양이가 틀림없는데
털결이 얼마나 고운지 털이 엄청 부드러웠어요
밥을 잘 먹고 다니는것같았어요
아 그리고 댓글보고 추가하는데 몸이랑 털이 매우 깨끗했어요. 보통 길고양이들 먹고살기 힘든지 그루밍을 잘 못해서 꼬질꼬질하던데.....
그리고 귀를 보니 중성화도 된 고양이 같았고....
또 저나 벤치에 앉은 애들을 안 피하는거 보니 기숙사 애들이 평소에 잘 대해주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얘기들어보니 옛날부터 대학교 안에 고양이들은 극진한 대접을 받다던데
이 고양이도 아마 그런 고양이인듯ㅎㅎ
제가 보니까 젊은 사람들 많은 곳 고양이들이 잘 얻어먹고 다니더라구요
대학교 안이나 구립도서관 고양이나 ㅋㅋㅋ
공부에 지친 사람들이 고양이 챙기고 이뻐하는걸 낙으로 삼아가지고....ㅎㅎ
길고양이들도 터를 잘잡으면 이렇게 자유롭고 배부르고 사랑받으며 살수있네요~
또 보고싶당 귀여운녀석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터를 잘잡아야....ㅋㅋ
고등어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6-05-03 13:06:36
IP : 125.143.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길고양이계의 금수저네요.
'16.5.3 1:12 PM (122.128.xxx.130)우리 동네도 보통의 주택가인데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전통이 있어서 길고양이들이 다른 동네 고양이들에 비해서 깨끗하고 느긋한 편입니다.
사람 뿐 아니라 고양이도 먹고살만해야 깔끔하고 건강하더군요.2. ..
'16.5.3 1:15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지당하신 말씀..그 고양이 사는 동안 세상 험한 꼴 안보고 편히 살면 좋겠네요..
3. 냥이
'16.5.3 2:01 PM (116.32.xxx.154)애완 동물을 키워본적 없는데 아이가 대학 다니는데 도서관은 아니고 학교 근처 카페서 키우는 고양이에
반했어요,도도한 줄만 알았는데. 사람에게 붙임성이 있더래요.그래서 그 카페 단골 됐구요
지금 고양이를 넘 키우고 싶어 하네요,본인은 학교 근처서 하숙하는데 거기서 키울순 없고 결국 집에서 키우면 제가 키우는 거라 선뜻 엄두가.. ,키운다면 예쁘긴 할거 같네요4. 팔자
'16.5.3 2:43 PM (220.86.xxx.253)사람이나 짐승이나 팔자가 있는것 같아요
블로그에 가 보면 정말 제 눈에는 그리 이쁘지 않는데도 너무 너무 귀염받고 살고
지나다니는 길냥이 중에 고등어 색갈한 이쁜 냥이는 차에 다쳤는지 절뚝 거리고 길 헤메고 배도 홀쭉하고
블로그 냥이들은 운동 부족에 먹는것 많고 해서 하나 같이 과다 비만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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