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집에 이사오니 몸이 죽어나네요.

.. 조회수 : 4,030
작성일 : 2016-05-03 10:11:59
인테리어 싹 하고 이사왔어요.

새집에 와서 행복하고 좋은데
몸은 엉덩이 붙이고 있을 때가 별로 없네요.

깨끗하고 환한 상태 그대로를 지키려다 보니..

원래 로봇청소기 하루한번 돌리던거
무선 청소기 매일 돌리구요.
건식으로 쓰는 화장실 베란다도 매일 돌리고

화장실 쓰고 나면 스크래퍼로 물기 싹 없애고
다쓴 화장솜으로 머리카락 싹 닦아내고

주방 청소는 원래 열심히 했었고

아직 새집 냄새가 나서 일어나면 창문열어 하루종일 환기시키고요.
요즘 미세먼지와 송화가루가 많아 가구 위 하루한번 닦아 주고요.
오늘같이 비오는날 맘놓고 환기할 수 있어 넘 좋아요~ ㅠㅠ

여담으로 요즘 송화가루 정말 장난아니네요..
청소기 돌리고 나면 먼지통이 노래요..
매일 닦아도 걸레도 노랗구요.

이 비가 송화가루랑 미세먼지 싹 씻어날려줬으면..

새 식탁과 의자를 샀는데
ㅎㅎ 10만원대 인조가죽 샀길래 망정이지
고민하던 30만원대 진짜 가죽의자 샀으면
8살 아들 아직도 밥풀과 기름기 묻혀대는데
제 명에 못 살았을 듯요..

그래서 패브릭 원목의자일 땐 거의 안 하던
의자닦기도 매일 하고 있고요 ㅠㅠ

방마다 침대가 있다보니 시트도 매일 정리해 주고
빨래는 거의 이틀에 한번..

30평대에서 40평대로 집도 넓어지고 
이전에 하던 일 3배는 하는 듯 하네요.
아직은 자발적인 거라 괜찮은데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지는..ㅋㅋ

그래도 싹 치워놓고 커피 한잔 내려서
전망 좋은 내 방 책상에 앉아 비오는 거리를 바라보며
82에 글쓰고 있으니
이런 행복이 또 없네요. ^^



IP : 112.170.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3 10:14 AM (175.126.xxx.29)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 청소에서 ..
    그냥 물기 좀 있게 쓰면 어떤가요...
    화장실이 상전도 아닌데...

    50넘으면 손목...망가진답디다.
    적당히..

  • 2. ㅎㅎ
    '16.5.3 10:15 AM (112.173.xxx.198)

    집을 모시고 사니 힘드시죠
    발 아래 두고 사세요

  • 3. 축하
    '16.5.3 10:16 AM (1.225.xxx.91)

    그때가 좋을 때죠.
    저도 처음 새 집에 왔을 땐 쓸고 닦고 쓸고 닦고...
    그래도 너무 재밌더니
    한 3년 지나고 나니 이제 적당히 하고 살게 되네요 ㅎㅎ

  • 4. ...
    '16.5.3 10:17 AM (183.99.xxx.161)

    깨끗한 새집 처음엔 좋은데..
    이건뭐 사람이 집에 사는게 아니라 사람이 집을 모시고 사는 것같네요 어느정도 깨끗함만 유지하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 5. ...
    '16.5.3 10:30 AM (122.40.xxx.85)

    원래 청소 정리는 매일 하는 일 아닌가?

  • 6. ..
    '16.5.3 10:39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습관되면 할 만 합니다.
    저도 젖은 욕실은 극도로 싫어해서
    스크래퍼로 긁고 선풍기까지 틀었었더라지요.

  • 7. .....
    '16.5.3 11:11 AM (218.236.xxx.244)

    저도 제 손목이 더 중요해요. 40대 벌써 손목이 아파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파스 달고 사는데...
    정형외과에서도 지금부터 생활습관을 느릿느릿으로 바꾸지 않으면 늙어서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비명 지르게 일어나게 될거라고...ㅡㅡ;;;;

    늙어서 자식들한테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징징거리않고 내손으로 밥 해먹다가 가는게
    제 인생목표네요.

  • 8. ..
    '16.5.3 12:49 PM (112.170.xxx.201)

    원래 청소 별로 안 하는 편이었어요.
    주방은 깨끗이 하는 편이었고
    바닥은 로봇청소기로 땡..잘 닦지도 않았어요.

    욕실은 더러우면 했고요. 가구닦기는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했는데
    환경이 사람을 바꾸네요..ㅎㅎ

    욕실 바닥까지는 아니고
    바닥은 거의 건식이라 청소기로 하구요.

    세면대 상판이 넓고 하얀 색이라..
    곰팡이 끼지 말라고 자꾸 문지르게 되네요..ㅎ

    지금 2주일 째인데
    저도 한달 두달 지나면 점점 적당히 하고 살게 되겠지요~^^

  • 9. ㅎㅎ
    '16.5.3 12:51 PM (222.107.xxx.182)

    그래도 부럽네요
    좋아서 하는 일이라 아직은 괜찮으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989 월세 얼마에 사냐고 묻는 사람 7 ..... 2016/05/03 2,911
553988 어제 뉴스룸 앵커브리핑 한줄.. 1 손사장님짱 2016/05/03 855
553987 또! 오해영 보는데 불편했어요 5 ㅇㅇ 2016/05/03 4,253
553986 아침에 티비앞에서 오빠가 김고은씨에프보더니... 25 날흐리네 2016/05/03 7,828
553985 50대 여성이 입는 편한 캐주얼바지는 어디서 살까요? 3 바람 2016/05/03 2,041
553984 드라마 시그널이 아직도 생각 나요. 5 2016/05/03 1,446
553983 정수기 수조형 or 직수형 어떤게 나은지요? 2 정수기 2016/05/03 1,953
553982 임신에 대한 두려움 14 마음 2016/05/03 3,368
553981 배가 뒤틀리면서 숨이 순간적으로 안 쉬어져요ㅠㅠ 7 위궤양인가요.. 2016/05/03 3,097
553980 3학년 딸아이이 상장에 대하여...이게 공평한건지 봐주세요 5 공평? 2016/05/03 1,364
553979 3인 식구 24평. 작나요? 10 ... 2016/05/03 7,753
553978 맨하탄에서 말도 안했는데 한국사람인줄 아네요. 29 .. 2016/05/03 6,230
553977 20평대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2 나르샤 2016/05/03 1,128
553976 제발 말좀 해줬음 좋겠어요 1 ㄷㄴㄷㄴ 2016/05/03 692
553975 멀미 심한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17 .. 2016/05/03 2,153
553974 제가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2 결정 2016/05/03 2,441
553973 진공 이불팩 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5 2424 2016/05/03 2,348
553972 강남 영동대로에 만든다는 지하도시(?) 싱크홀 문제는 없는것인지.. 2 .. 2016/05/03 1,245
553971 연년생 아이들 서열 39 점오 2016/05/03 3,504
553970 중년 남편들 쉬는날 낮잠 자나요? 5 ^^ 2016/05/03 1,399
553969 유산균 후기 써봐요! 1 빨래하기좋은.. 2016/05/03 1,968
553968 네이버 블로그 글에 외국인이 쓴것같은 문장들 뭐에요? dd 2016/05/03 674
553967 시험기간에 게임하는아들 5 고1 2016/05/03 2,396
553966 저 밑에 시어머니 아들 밥그릇 글 보고나서.. 20 큐트펭귄 2016/05/03 5,320
553965 부산에 사랑니 발치 잘 해 주는 치과의원, 병원 6 사랑니발치 2016/05/03 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