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옥시관련 아이와 이야기중~ 도움 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6-05-02 17:13:08
아이가 옥시 기사를 보다가
불매운동 이야기가 나왔어요 불매해서 퇴출시키자고요
그랬더니 옥시는 나쁘지만
그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원들~ 아무것도 몰랐던
생산직 등은 졸지에 직업을 잃는데 그 사람들은 무슨 죄냐고 반문하네요
옥시근로자들에게도 그 제품으로 인해 피해도 갔고,당장
직업을 잃어도 앞으로의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는 그게 더 옳은 선택이지 않을까했지만 아이가 수긍을 못해요
직원들도 안됐다고 어떤 선택이 맞냐고 묻네요
분명 불매와 옥시퇴출이 맞는건 알지만 이걸 어찌 이야기해야 할지 난감해요
사실 저도 제가 이야기해 놓고도 이건 아닌데ㅠㅠ 뭔가
다른 비유는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82님들
아들의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하면 될까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
IP : 122.35.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직원들
    '16.5.2 5:18 PM (175.126.xxx.29)

    이 불쌍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런 제품을 써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구직자들도
    회사를 보고 들어가야한다고
    그래야 옥시같은 회사들이 정신을 차리고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지금 옥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를 잘못 고른죄로...어쩔수 없다고...그렇게 얘기하더군요.

    한번은 거쳐야할 통과의례라고 해야하나..

    지금 아이의 논리는
    지금까지 정부가 저런 논리를 편것 같더라구요
    기업은 어떡하며,,,직원들은 어떡하냐고..

    그래서 한국 소비자가 엄청 착하다고 낙인 찍힌거라고.

    직원들 불쌍하지만,,한번은 거쳐가야할 일이다.
    그래야 이런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

    지금 상식으론 좀 이해안가지만,,,이렇게 하는게 맞다라고 하더군요

  • 2. ..
    '16.5.2 5:21 PM (222.234.xxx.177)

    나쁜 제품인거 알면서도 계속 만드는 사람들도 문제있다봅니다

  • 3. 답글
    '16.5.2 5:22 PM (122.35.xxx.56)

    답글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 정말 윗님말대로 그런 온정주의 논리로 편가르고 몰아가며 옳은 일 방해한 거 같기도 해요. 고맙습니다

  • 4. ...
    '16.5.2 5:30 PM (175.205.xxx.185)

    불매운동은 최후의 방법 중 하나에요.
    정부가 세정제등의 허가를 잘 관리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또 옥시가 2001년도 이후 원가 절감한다고 원료 안 바꾸기만 했어도..
    서울대 등의 실험결과를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또는 피해자 발생되고 일이 커지기 시작했을 때라도 겸허히 처신했어야죠.
    옥시 직원들은 워크샵도 때맞춰 하셨던데요.

    이거저거 기회 다 날리고,
    이제는 최후의 방책으로 불매운동 하는거에요.
    사람을 죽인 기업이에요. 직원들이 과한 피해를 받는 부분도 있겠지만,
    죽어간 아이들과 임산부만 하겠습니까...

  • 5. .......
    '16.5.2 5:48 PM (211.108.xxx.216)

    좀 극단적인 예지만
    일제 강점기에 경찰서에서 일한 한국인들을 생각해보면 조금 비슷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개인은 다들 선량하고, 열심히 자기 가족 챙기며 생업에 충실했을 뿐이지만
    크게는 동포를 핍박하고 조국을 죽이는 일이 되었죠.
    그래서 개인의 삶뿐 아니라 집단의 삶을 고민하고
    좀 더 크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나는 그저 내 삶을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억울하다고 해도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그게 옳은 건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332 정치 초짜 주부.. 팟케스트 추천 부탁드려요 13 정치 초짜 2016/05/02 1,110
553331 옥시관련 아이와 이야기중~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 2016/05/02 715
553330 노트북사려는데.. 3 ?? 2016/05/02 968
553329 박태환 선수 누나가 같이 사죄인사하는군요 45 가족이 뭔지.. 2016/05/02 16,159
553328 큰돈 안들고 재미있는거, 나만의 비법 있으신가요? 43 혼자놀기 2016/05/02 8,366
553327 2끼먹고 운동안하기VS 3끼먹고 운동하기 8 비옷 2016/05/02 3,092
553326 집들이 해야하나요? 5 .. 2016/05/02 1,415
553325 쓰고 남은 페인트희석제(신나)는 어떻게 버리나요? 4 물소리 2016/05/02 4,781
553324 꽃박람회에서 왜 노래를 이렇게 불러대는지 1 미치겠다 2016/05/02 968
553323 한국 아줌마들은 모이면 깡패?! 13 haphap.. 2016/05/02 3,426
553322 어린이집 파티한다고 김밥이나 샌드위치 간식 보내라는데요. 12 111 2016/05/02 2,781
553321 다른건 몰라도, 옥시는 우리가 망하게 할수 있지 않아요? 21 정말 2016/05/02 2,202
553320 옥상에서 개 키우기? 8 선샤인 2016/05/02 2,791
553319 집들이 메뉴좀 도와주세요 제발~~~ 15 집들이 2016/05/02 2,750
553318 계급모순, 민족모순에 대한 이런 저런 야그 무식한 농.. 2016/05/02 472
553317 자식 편애하면,편애한 자식 성격 망칩니다 5 푸른연 2016/05/02 3,372
553316 데톨 항균 스프레이도 위험 할까요? 20 옥시새끼 2016/05/02 8,498
553315 부침두부로 부침이 되던가요? 17 ... 2016/05/02 2,024
553314 이이제이 처음 듣는데... 9 보리보리11.. 2016/05/02 1,306
553313 가스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어요 6 .. 2016/05/02 1,277
553312 개인병원 정형외과에서 월 6억 매출이 가능할까요? 글구 병원 순.. 3 병원 2016/05/02 5,233
553311 진에어로 12시 비행기 제주 수학여행 떠난 중딩아들 하늘에 세.. 24 .. 2016/05/02 7,319
553310 제대로 알고 정신차립시다. 4 **** 2016/05/02 1,401
553309 중국인 중학생 식사를 뭘 준비해주면 잘 먹을까요? 17 식사준비 2016/05/02 1,756
553308 서래마을 빌라 추천 부탁합니다.. 1 연이맘 2016/05/0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