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누군가를 간병하는 데에 최적화된 인간형인가봐요

피곤하나 보람있는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6-05-02 00:37:05
가족이 아파서 간병 중인데 병원생활이 몸에 익숙하고 너무나 잘 지냅니다.
건강에 예민한 편이라 오진, 의료사고도 잘 예측하고 응급상황 대처 잘합니다.
아버지 간병도 기가막히게 해냈고 혼자 임종 준비도 했었거든요. 돌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 가족들에게 연락 돌리는데 떨지도 않고 오히려 침착해지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건강이 상하긴 합니다만. 게으르고 살림 젬병인데 간병만 잘하네요. ㅜㅜ
IP : 110.70.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 12:39 AM (121.143.xxx.125)

    종교에서 말하는 달란트 그런건가봐요.
    간병잘하는 달란트를 받으신건가요? ㅎㅎ
    간병 잘하시면 덕 많이 쌓는 좋은 일하느시는거 같은데요.

  • 2. ...
    '16.5.2 12:41 A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힘드시겠어요
    가족분 얼른 쾌차하시길

  • 3. ...
    '16.5.2 12:47 AM (5.254.xxx.118) - 삭제된댓글

    이쁘세요.

    근데 한가지...

    원글님이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는 배경엔
    환자들이 간병인에게 협조를 잘하셨기 때문이라는 전제조건도 아마 있을걸요?
    협조 안하는 무던히 속 썩이는 환자 간병하노라면
    3년 아닌 3개월 병치레 효자효녀 없다는 말 실감해요 ㅎ

  • 4. 정많고 착하신 분인가봐요
    '16.5.2 12:48 AM (100.37.xxx.20)

    간병 받는 가족이 복이 많네요.

    간병인 하시면서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 5. ㅠㅠ
    '16.5.2 12:57 AM (175.223.xxx.32)

    전 의사 간호사가 함부러 대하고
    의료실수 하고 말실수 해도
    찍소리도 못했는데...
    ㅠㅠ

    부럽네요 그런성격.

  • 6. 퓨어코튼
    '16.5.2 2:17 AM (211.199.xxx.34)

    대단하세요 ..전 병원 잠깐만 다녀와도 현기증 나요 ..공기 탁하지 ..ㅠㅠ

    암튼 ..건강 조심하세요 ..

  • 7. 대단하심
    '16.5.2 4:03 AM (1.241.xxx.222)

    전 입원 첫 날부터 퇴원 생각만나고 힘들던데요ㆍ
    밥도, 냄새도, 새벽부터 분주한 소리들도 너무 적응이 안되는데 대단하십니다ㆍ환자분도 안정되고 편히 느끼셨을거예요ㆍ

  • 8. 지나가다
    '16.5.2 6:42 AM (24.246.xxx.215)

    원글님의 독보적인 탤런트입니다.
    모든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지요.

  • 9. ...
    '16.5.2 9:56 AM (211.172.xxx.248)

    그게 꼭 정많고 착해서는 아닐거에요.
    남편 입원 했을 때..뭔가 병원 지시를..남편이 힘들다고 잘 안 따랐어요.
    간호사들이 왜 지시대로 안하냐고 했을때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니까
    신참간호사는.... 힘드셔서 어떡해요~~하고 받아주고...(간호사는 착한데 상황이 호전되지 않죠)
    고참 간호사는..힘드셔도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하고 말하니까 남편이 깨갱하고 말 듣더라구요.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었구요, 어느 정도 맺고 끊는게 있어야 간호도 하지 무조건 착하고 정많다고 될 일은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196 강아지 중성화 비용 7 말티즈 2016/05/02 2,054
553195 콧망울옆볼이 나이드니까 늘어지는데 뭐가 좋나요? 1 리프팅 2016/05/02 729
553194 하리보 젤리 칼로리 아세요??? 10 니모 2016/05/02 4,474
553193 김혜선씨 또 결혼하시네요 ㅠㅠ 59 .. 2016/05/02 31,966
553192 인아트식탁 두개중 어떤걸 할까요? 6 메이데이 2016/05/02 3,255
553191 아침에 싸우면 2 종일 2016/05/02 620
553190 교육비 급식비관련 심사결과 언제쯤 나올까요 5 숙이 2016/05/02 979
553189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8 ........ 2016/05/02 3,575
553188 광고하는 사람들이요 1 쓸데없는 생.. 2016/05/02 488
553187 대전에 살고싶네요..ㅋ 13 ㄴㅇㄹ 2016/05/02 3,650
553186 옥시요 문제된건 벌써 몇년인데. 16 .... 2016/05/02 1,768
553185 팔아도 걱정..조언부탁드려요 4 고슴도치 2016/05/02 1,183
553184 과외관둘때, 이유 솔직히 말하시나요? 7 쌤 문제 2016/05/02 2,245
553183 수십년째 똑같은 스타일 고수하시는 분 계신가요? 17 지겨워요 2016/05/02 3,451
553182 국민의당 연일 구설..초심잃고 '제1당처럼' 2 ... 2016/05/02 790
553181 아이섀도우만 하면 눈물이 나요 3 운 것 처럼.. 2016/05/02 1,606
553180 강아지 입원 .. 2016/05/02 540
553179 2016년 5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2 524
553178 그래도 집 사는게 이익이예요 37 ㅡㅡ 2016/05/02 7,410
553177 난생 처음 비싼 신발 질렀어요.. 3 냐항항항 2016/05/02 3,698
553176 이번주에만 선을 세개 보았는데 .. 8 dd 2016/05/02 3,014
553175 압력밥솥밥이 더소화가 잘되나요? 3 2016/05/02 1,002
553174 4개월에 6킬로 쪘어요 2 Fat 2016/05/02 2,294
553173 카카오스토리 질문 3 궁금 2016/05/02 1,104
553172 꿈 속에서도 감정 느끼나요? 7 2016/05/02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