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내내 너만 믿는다라는 시어머니
딸만 열심히 챙기고
장남한테는 빨대 꽂혀서 다 뺏기고 (소소하게 계속 지금까지)
둘째인 우리 이것저것 장남노릇 하면서 살았는데
아들인 남편이 실망이 커서 요즘 서서히 발빼고 제말도 안들어요
그러기까지는 맘상하는 일이 몇가지 있었구요 아들 본인이 화가난거죠 제식구들한테
그래도 저만 믿는데요
아들이 못하면 너라도 제 역할을 하라는 뉘앙스로 말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심사가 뒤틀렸어요
그놈의 아들 맨날 술에 취해살고 그 아들놈때문에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역할을 하라고 하는지
엄마 잘챙기는 딸 사위랑 잘사시지 그래도 나는 아직 너만 믿는다 라고하는말 저를 위해서 하는 말인양 늘 하는데 조선에 없는 며느리라고 말만 하면서 집안의 중요한 일은 항상 늦게 알게되고 뒷전인 나
돈만 부담하게 되는 나 짜증나서 암것도 하기 싫으네요.
휴 근데 또 어버이날은 돌아오고
1. ㅇㅇ
'16.5.1 10:04 AM (121.168.xxx.41)믿지 마세요
저도 저를 못 믿겠어요~
하면서 복선을 좀 까세요2. 믿지마세요.
'16.5.1 10:04 AM (119.192.xxx.98)저도 저를 못 믿는데 남이 나를 믿으면 어쩝니까?
3. 에휴..
'16.5.1 10:05 AM (118.139.xxx.67)님이 왜 "봉"인지 알겠어요..
도대체 그따위 대접 받는데 어버이날 왜 챙기고 왜 걱정해요?
그런 대우 받고도 도리 다하니 시어머니가 저렇게 나오는 겁니다...진정 몰라서 여기에 하소연하는 겁니까?4. ㅎㅎㅎ
'16.5.1 10:1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본인 성격에 문제가.....호구.
5. ㅎㅎㅎㅎ
'16.5.1 10:1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본인 성격에 문제가.....질질 끌려 다니는 호구.
외부 공격이 아무리 있다손 치더라도 내적 방어가 강하다면 뭐가 문제겠음??6. 쿠바나더블
'16.5.1 10:14 AM (221.163.xxx.109)이번 어버이날은 그냥 지나가세요
섭섭하다 하시면 어머님이 저만 믿으신다 하셔서 제사정 잘 아시려니 하고
이해해 주실줄 알다고 웃으면서 말씀 하세요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엄살 부리며 서서히 새댁 짝사랑 바이바이 하세요7. 쿠바나더블
'16.5.1 10:15 AM (221.163.xxx.109)새댁x 시댁o
8. 그냥
'16.5.1 10:26 AM (175.209.xxx.160)장남하고 딸을 믿으세요. 원래 둘째는 존재감 없어요....라고 하세요.
9. ㅇㅇ
'16.5.1 10:44 AM (211.202.xxx.171)여태까지 너무 책임을 다하느라 힘들었어요
남편이 엄마하면 껌벅죽는 사람이었어서요
도리 안하면 남편이 싫어하고 강제로라도 하게만들고 그러더니 저보다 자기가 먼저 손을 놓아버리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도 놓아지는데 시어머니 울먹울먹하면서 서운해하고 참
저를 불편하게 하시네요10. ㅇㅇ
'16.5.1 10:47 AM (211.202.xxx.171)크게 잘한건 없지만
(시누이 저보고 지가 우리집들어와서 뭘한게 있냐고 ) 그랬다는데 이게 제귀에 들어오네요.
집안 행사 다 주관했고 큰돈들때 제일 많이 냈고
그저 책 안잡힐려고 도리는 열심히 했네요
작년에 여름에 시댁식구 14명이 3박4일 저희집와서 있다가 갔다고 글도 썼었어요. 다들 뭐하러 그러고 사냐고 ...
그런데 이제는 저도 지치네요
제 집안일이 잘 안풀리니까
시집이고뭐고 다 신경 끄고 나만 챙기고 살고 싶어요 진짜11. 며느리
'16.5.1 10:58 AM (49.169.xxx.8)20년이시면 저보다 선배님이시네요
전 올해 17년차 입니다. 지혜로운 며느리, 우리 집안 맏며느리 노릇 (실은 막내) ... 뭐 이런 칭찬에 길들여져 저도 몸과 마음을 바쳐 살다가
5년전에 큰 일 겪으며 달라졌네요.
시아버지의 네가 밥상을 한번 차려줘 봤냐 부터 시작해서 시누가 부모님댁에 안부 전화 몇번했냐 ....
정말이지 기가 막혀서 숨을 못쉴 정도로 절 몰아갔어요.
10여년동안 들인 정성은 하나도 모르쇠 ......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다 안한 것으로 치더라구요. 인간적인 배신감에 정말 힘든 시간보냈어요
이제는 그 폭언들이 감사합니다.
제가 자유로와졌으니까요. 저의 어리석었던 10년을 돌아보게 되었으니까요
원글님도 평안 찾으시길 바랍니다12. 음..
'16.5.1 11:08 AM (14.34.xxx.180)우리 남편은 장남인데 시부모님이 딸,막내아들에게 돈을 많이 줬어요.
대신 우리에게는 10원도 안주고
하지만 저는 안주고 안받기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요즘들어서 우리 거동하기 힘들면 너희들이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저는 좀 단호한 성격이라서 이렇게 말해요.
"아니 투자는 둘째, 셋째한테 하구선 효도는 저희에게 바라면 안되죠~
투자한 곳에서 효도도 받으셔야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무말 안하세요.
하지만 끊임없이 저희에게 압박을 넣으세요.
요즘은 용돈을 받고싶다고 하시는데
단호하게
"대출금 때문에 못드려요~만약 대출금을 다~해결하고 나면 그때 생각해 볼게요~" 라고 말해요.13. ㅇㅇㅇ
'16.5.1 11:12 AM (211.202.xxx.171)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서요
어떻게 해야 제가 강해질수 있을까요?
우리 가정 생각해서 제가 강해져야 하는데
맞받아치는걸 못해요 그순간 내가 나 하고싶은말 다하면
어머니 쓰러지지않을까 무섭고 요즘은 그래도 전화안하고 버티는데 그전엔 꼭 일주일에 한번은 했어요
그거 하나 바뀌었네요
남편이 전화할필요 없다고 하는 바람에14. happy
'16.5.1 11:13 AM (211.196.xxx.46)음..님 원글에 답답하다가 사이다네요 ㅎㅎ
착한 아이 신드롬인지 왜들 속으로만 끙끙 앓는지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했는데15. 시댁발목
'16.5.1 11:28 AM (125.182.xxx.27)저랑같네요 저는 십년차에 이제 저희삶에집중할려고요
가족자체를 전 다내놨어요 그냥 친구들만만나고 당분간은 돈벌고 일하고 하고싶은것들하며 그리살려고요16. 며느리
'16.5.1 11:30 AM (49.169.xxx.8)원글님 저도 마음 약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나 하나 참으면 평안하다 , 그래도 나이드신 부모님인데 잘 해 드려야지 ... 뭐 이런 생각으로 살아와서 '네' 라는 말 외에는 해 본 일이 없는 어리석은 삶을 살았어요
철저하게 내 감정 감추고 누르고 .... 야단맞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무서워서요
82에서 욕은 배를 뚫고오지 않는다고 하죠?
배를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심장이 썩어 문들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집 어른도 입원 자주 하십니다. 난리가 나죠. 며느리 때문에 ...블라 블라 ...
건강검진 재검 나왔는데 며느리때문에 암일지도 모른다 블라 블라
원글님 억지로 하지 말자구요. 마음이 지옥인데 끌려가지 말자구요
전 말안해요. 이젠 ... 어처피 내 이야기 들어 줄 마음도, 태도를 바꿀 분들도 아니니
내가 할 수 없으면 안하고 (전화든 방문이든) 내가 피곤하고 지치지 않을 만큼만 하고
부족하다고 화를 내시면 내버려둡니다. 시간이 단단하게 만들어 드릴거예요17. ..
'16.5.1 11: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맘 약하면 그냥 약한대로 사는 게 제일 나아요.
약한 사람이 강한 멘탈을 가지려고 하면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꼭 탈나거든요.18. 저도 20년
'16.5.1 11:50 AM (1.236.xxx.143)막내아들 결혼시킬 때부터
넌 맏이니까 동생처럼 잘 챙겨라~~하던 시어머니
나이도 저보다 많은 남편을..
지금까지 형제들끼리 안좋아도 다 제가 중재를 못한걸로...
누나들이 남편한테 큰 실수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넘어가는 바람에 누나들 안본다고 전화번호 다 삭제한것도
제가 중간에서 화합시키지 못한 원망을 하십니다
나이차 많이 나는 막내동생에게는 저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지 아내인 저까지 같은 대접 받으니..
형제도 다 필요없더라고요
그걸 또 가운데서 조절 못하고 말 옮기는 시어머니에게도
정 떨어지고
참 어렵습니다
20년이 되어도 미운정도 안붙으니19. 기쁨맘
'16.5.1 12:04 PM (194.239.xxx.181)어머님 쓰러지시기 전에 님 홧병나여
20. ...
'16.5.1 12:17 PM (174.89.xxx.117)아~~답답해.
걍 하지 마세요.
님이 만만하니까 그러는거예요.
믿는 도끼로 발등 콱 찍어버리세요.21. ‥
'16.5.1 2:52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큰아들 분가시킬때 단돈 3백ㅡ30년전이라지만
ㅡ천만원 빚얻어서 전세 얻었지요
ㅡ그러면서 시동생들 용돈 주거라
ㅡㅡㅡ물론 들은척 만척했지요ㅡㅡ줄돈이 없었고요
세째 아들 전세 얻어서 분가시키네요
시어머니ㅡㅡ시누한테 부모 죽으면 큰오빠가 부모다
ㅡ어머니 서방님은 전세도 얻어 주었는데
서방님 믿고 사세요
시아버지ㅡㅡㅡ왜 너는 큰며느리이면서 시동생들 결혼 책임을 안지냐
아버님 무슨 말씀이세요 3백만원으로 시작해서 겨우 집장만 하려고 하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그리고 서방님은 제 자식이 아니고 아버님 아들 딸입니다
ㅡㅡ저 제자식도 제손으로 못키우고 돈벌러 다닙니다
이런 부모님도 계십니다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22. ..
'16.5.1 6:35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절때 쓰러질분들 아니니.
더이상 관심갖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