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선봤는데요. 보자마자 제 타입 아니였어요.
하지만 예의는 차려야 한다는 엄마의 말대로 웃었죠.
말 안 끊기게 묻기도 하고요. 일본 얘기를 하다가 유카타
얘기가 나왔는데 유카나 안에 속옷 안입고 입잖아요.
그러데요. 유카나 안에 누가 속옷을 안입고 입나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거 아니죠? 초면에 본 사람한테 유카타
속옷 안입고 입는다 이런 소리 하는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말할때 단어 선택도 " 개차반 " 이런 말도 쓰더라고요.
저런 말 쓰는 사람도 별로 인품이 좋을 것 같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생긴건 조용하게 남자답게 생긴것도 아니고 사람들하고
막 활발하게 노는 것보다 조용하게 책보고 이렇게 생겼는데,
안경끼고. 저는 일있다고 같이 차 안타고 왔는데요. 실제로 일이
있어서. 이름하고 전화번호 묻더라고요. 가르쳐줬죠. 다음주에
연락한다 이러고요. 이번 말고 2월달에 선본 사람. 이름하고 전화번호
가르쳐달라고 해서 불러줬거든요. 중매아줌마한테도 연락한다고
그랬나봐요. 연락 안왔고요. 그 사람은 조금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이번은 외모도 제 타입이 아니었고, 연락오면 내 타입 아니지만
예의로 만나볼 생각은 했는데요. 중매아줌마로부터 인연이 아니라고
한다. 고 했다나봐요? 오늘 엄마한테 듣기로. 근데 왜 전화번호 이름
묻는건데요? 묻지나 말던가.... 나도 내 타입 아니라 연락오면 예의로
1번 볼려고 했었는데 시간 낭비 안해서 잘됐지만요. 근데 어디가서
예쁘다는 소리는 들어요. 아줌마들도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