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심한아이(중딩)
가리는갓이 많으니 밥막을때마다 깨작깨작..
고기.생선(구운것만).회.계란찜(고명으로 올라간파는 건져냅디다;;)
고기를 볶아줌 채소만 빼고 고기만 쏙@@
삼겹살먹을때도 온리 고기만....
저 나름 요리좀 한다는 엄만데..
어릴때도 다른 어떤애들보다 다양하게 해 먹였다 자부하는데...
오늘 아침도 비지찌개 맛나게 끓여 줬더니 밥알을 세고 있네요 ㅜ
화가나서 낼 아침부턴 니가 차려먹으라고.엄만 동생것만 차려주겠다 했네요 ㅜ
당근 급식도 밥알세다 오는 아인데....정말 답이 없어요.
1. 사춘기
'16.4.28 8:24 AM (180.68.xxx.71)접어들면서 점점더 심해진듯해요~
그던엔 그래도 주면 먹긴했는데.
이젠 대놓고 깨작거리니 ㅠ2. . . .
'16.4.28 8:34 AM (125.185.xxx.178)사춘기는 어떤식으로든 반항이 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매끼니 고기예요.
이것저것 줘도 안먹으니 고기와 곁들일 야채.밥 끝.
딱 먹을 수 있을 만큼 자기가 야채덜고 남기지 않게 해요.
큰 접시를 쓰니 다 안먹으면 금방 보이고요.3. 저도
'16.4.28 8:52 AM (211.246.xxx.180) - 삭제된댓글반찬 안 만들어요
고기만 먹어서 덮밥류로 끝내요..
김밥의 단무지는 왜 빼는지.....ㅜ ㅜ4. 9음
'16.4.28 8:53 AM (211.246.xxx.180)반찬 안 만들어요
고기만 먹어서 덮밥류로 끝내요..
오징어, 돼지고기 등등등 재료만 바꿔줄때 있고요.
고기류로 메인 요리만 하나 해요....5. 한숨만
'16.4.28 8:58 AM (121.155.xxx.234)아무거나 팍팍 먹어줘야 키도 쑥쑥 클텐데. 우리아들과
비슷한 과네요..
우리아들도 이건어쩌구 저건 어쩌구 하며 잘 안먹네요
안 그래도키도 작은데.. 생선은 비린내 난다고 안 먹고 ㅜ6. ...
'16.4.28 9:08 AM (218.156.xxx.177)고1 저희 아이도 중학교 사춘기때부터 그렇게 편식을 심하게 했어요.
저역시 음식 좀 한다는 말 들었고, 어떤 식재료를 줘도 다 반찬이나 요리를 만들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어렸을때도 영양군 생각해서 아주 다양하게 골고루 먹이려고 노력했고, 아이도 잘 따라줬구요.
근데 사춘기 시작되니 말짱 꽝.
밥이랑 돈 안주면 몇끼를 안 먹어도 되는 입 짧은 아이예요. ㅠㅠ7. ㅇ
'16.4.28 9:36 AM (211.36.xxx.239)우리애도 편식심한데 속터지네요 김밥에도 단무지넣지마라하고 오이같이 씹는느낌 야채는 먹지도않구요 좋아하는것도 몇번해주면 먹기싫다고 안먹는게 너무 많아 스트레스에요
8. MandY
'16.4.28 9:55 AM (121.166.xxx.103)편식하면 저도 할말 많은데ㅠㅠ 입짧은 아이는 어쩔수 없어요 저는 좋아하는거 위주로 따로 밥줍니다 아예 밥을 안먹는 날도 많아요 쌀 좀 먹자 할 정도 ㅎㅎ 어제도 수란 2개가 저녁이심 건강때문에 애먼글먼 키웠는데 이젠 먹고싶다는 것만 먹고싶다고 할때 챙겨줘요 주방 종일 가동이죠 다른식구는 제때먹고 아이는 그 사이에 먹는 경우가 많으니 저는 그냥 약간의 섭식장애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일단 뭐라도 먹는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굶겨도 보고 화도 내고 약도 먹이고 별짓 다 했는데 아이가 못먹는데 도리 없어요ㅎㅎ 심야식당 마스터라 생각하고 주문하는데로 해줍니다^^ 세상일 하나도 내맘대로 안될텐데 먹는거 하나 맘대로 못해주나 싶어 맞춰줘요 아이 버릇 그렇게 들여서 어쩌냐고요? 오히려 안먹던 것도 먹고 양도 많이 늘고 원래 바른아이라면 이런걸로 나빠질일 없어요 학교급식도 잘 못먹어서 담임선생님들 걱정하셔서 미리 말씀 드립니다 비위가 약해서 급식 잘 못먹는다 집에서 잘 챙겨먹이니 걱정마시라고요 저는 영양제 먹여요 홍삼도 먹이고 스피루리나 유산균 뭐 여러가지 먹입니다 효과보다는 제 맘 편하려고요ㅎㅎㅎ 중2 163입니다 엄마키는 170 88사이즈 흑ㅠ
9. 원글.
'16.4.28 10:28 AM (180.68.xxx.71)개학하고 그나마 살이 더 빠진듯해요~~
방학땐 편식이긴해도 좋아하는것 위주로 챙겨주다보니 살이 찌던데 ㅠㅠ
급식도 어지간히 맘에 안드나봐요@@
다행히 성장도 어느정도 끝났고 체격도 물려받은게 있어 근육체닐이라 보기에 안쓰럽고 한 그런체형는 아니지만..
엄마로써 나름 생각해서 만든 밥상머리에서 저리 깨작거리니
짜증이.....10. MandY
'16.4.28 10:58 AM (121.166.xxx.103) - 삭제된댓글제가 그래서 88사이즈 됐어요. 짜증나서 내가 다 먹어 버림 -.-
11. MandY
'16.4.28 11:00 AM (121.166.xxx.103)ㅎㅎ 짜증나는 그 맘 저도 잘 압니다. 제가 왜 88사이즈겠어요. ㅠ 저도 나름 음식하는데 자신있고 주변사람들은 다 솜씨있다고 하거든요ㅎㅎ 제가 김치도 좀 맛있게 담는데 저희 아이들 둘다 상에 올라만 와있어도 안된답니다 우씨~ 스러운 순간이 있죠 ㅎㅎ 뭐 에미된죄로 다 내려놓고 뭐 먹일까 생각안하고 자기 해달라는 것만 해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