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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핀다
꽃 속에서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정박해 있던 배가 하늘로 떠난다
깊고 깊은 저 먼
꽃의 바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
오도가도 못 하는 마을에
백발(白髮)의 노모가 혼자 저녁을 짓는다
들창 너머 목련나무로 배가 들어온다
겨우내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말이 터진다.
나무에 수없이 내리는 닻
저 구름 너머에서 들어오는 배와
통음(通音)하던 하얀 눈송이들이
펑펑 운다
떠나는 곳이 있고 돌아오는 것이 있지만
이 세상에 항구는 단 하나다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봄 항구에 꽃이 핀다
- 권대웅, ≪북항(北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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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4/27/20160428grim.jpg
2016년 4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4/27/20160428jang.jpg
2016년 4월 2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1603.html
2016년 4월 28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fdf297448e3c4e488239e1c5dd39da91
[리빙포인트] 적어도 사람 말은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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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현명하게 만들어주는 두 가지 기본적인 것이 있다.
우리가 읽는 책들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다.
- 찰스 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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