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서 헤어진 엄마 주민번호를 알게 됐는데

... 조회수 : 17,800
작성일 : 2016-04-27 23:44:30
주민번호만으로 사람을 찾을 수는 없죠?
친족이라도요?
바람나서 어린 절 방치하고 결국 집을 나갔다는 엄마지만
그래도 날 낳은 사람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니까 궁금해서요.
취업했더니 가족관계증명서 떼오래서 그거 떼 보니까
주민번호가 나와있더라구요.
주민번호로 주소를 알 수 없겠죠?
그리고 찾더라도 절 반기지는 않겠죠..
그냥 너무 궁금해요 얼굴이..
IP : 203.226.xxx.47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27 11:47 P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경찰서에서 저회하면 가능해요

  • 2. ...
    '16.4.27 11:59 PM (223.62.xxx.107)

    경찰서에 문의해보시면 가능할텐데요

  • 3. ㅠㅠ
    '16.4.28 12:06 AM (175.209.xxx.160)

    가슴이 아프네요....엄마에게 뭔가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요...바람나서 나갔다는 건 누구한테 들으셨나요...ㅠㅠㅠ

  • 4. 옛날사람들은
    '16.4.28 12:12 AM (115.41.xxx.181)

    이혼하면
    여자바람나서 나갔다라고 세뇌시깁니다.

    아기떼어놓고 나간 엄마가 오죽했으면 나갔을까요.

  • 5.
    '16.4.28 12:13 AM (223.62.xxx.73)

    마지막말 너무슬퍼요...ㅜㅜ
    꼭 행복하시길바래요,,

  • 6. ...
    '16.4.28 12:18 AM (203.226.xxx.47)

    저도 여자로서 엄마한테 나름의 사정이 있었으리라 당연히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망한다는 표현 한마디 안했는데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는 말을 저한테 하시니 짜증이 확 나네요.

  • 7. 가능할거에요
    '16.4.28 12:18 AM (61.84.xxx.203)

    동사무소에 문의해보세요.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혈연이라서 주소 알 수 있었어요. 전 그 주소로 편지보냈고 친모만났어요. 왜 수십년동안 나를 안찾았는지는 의문이지만 ....

  • 8. 가능할거에요
    '16.4.28 12:21 AM (61.84.xxx.203)

    그런데요...너무 낯설더라고요. 엄마는 날 반겼지만 내 상상속 그 얼굴도 아니었고 내가 바라던 엄마느낌도 아니었어요. 남보다 더 남처럼 느껴졌어요. 핏줄찾아 돌아보는게 자식된 도리라 생각해 찾았지만 마음이 허한건 어쩔수없었어요.

  • 9. ...
    '16.4.28 12:25 AM (203.226.xxx.47)

    아 가능하군요. 반가워하셨다니..
    찾을 수 있더라도 싫어하면 너무 슬플까봐 그냥 멀리서 얼굴이나 보고싶은 생각이었어요.
    감사해요. 위로 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 10. 제 생각
    '16.4.28 12:25 AM (175.209.xxx.160)

    만약 만난다고 해도 엄마라고 느껴지겠나요. 지나가는 아줌마 보고 내 엄마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어요. ㅠㅠ

  • 11. ㅎㅎ
    '16.4.28 12:29 AM (1.243.xxx.134)

    제 지인의 엄마가 넷낳고 집을 나갔다네요
    평생 머르고 살다가 어느날 임신해서 보고싶더래요
    그래서 찾았는데 오히려 딸한테 너가 출세했을 줄 알았는데 겨우 이것밖에 못사냐고...
    독한만큼 돈도 많이 벌었다네요..
    실망도 컸대요

  • 12. 덧붙이자면
    '16.4.28 12:32 AM (61.84.xxx.203)

    헤어지게된 이유가 님이 알고계신것과 다를수도 있어요.친모만나고 아빠에게 슬쩍 다시 물으니 사실대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어릴때 들은 주변말로는 친모가 딸버리고 나간 거였지만 사실 다른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고요..어찌됐건 용기내서 찾으시고 얽힌 매듭 풀으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풀어야할 응어리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 13. 뭐하러
    '16.4.28 12:43 AM (88.117.xxx.192)

    궁금할 순 있겠지만, 한 번 버린 사람 두 번도 버려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보세요.
    바람나서 애놓고 집나간 여자, 다시 찾아 뭐하시게요.
    왜 그 여자는 자기 자식을 안 찾을까요? 답 나오잖아요?

  • 14. 마음이 아프네요
    '16.4.28 12:49 AM (114.129.xxx.68)

    저도 원글님 마지막 문장에 제 마음이 다 아프고 그랬어요.
    찾는 것도 찾지 않는 것도 님의 선택이지만..목소리도 엄마 얼굴도 모른다는 님의 상황이 그냥 참 아파요..
    여태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지금은 여러가지 생각에 마음이 참 복잡하고 힘들고 그렇겠어요..
    모쪼록 더 행복하길 바랄게요. 이렇게 모니터 너머.. 할 수만 있다면 손이라도 꼭 잡아주고 싶네요.

  • 15. ᆞᆞᆞ
    '16.4.28 12:50 AM (220.118.xxx.57)

    반기지 않을리가요ᆢ 어차피 모진맘 먹고 떼어놓고 나왔는데 아이 혼란줄까봐 혹은 죄책감에 앞에 못나타나는 사람이 대부분일꺼예요 지금도 여자혼자 아이키우기 힘든세상인데 예전엔 말도못했겠죠 그리고 설령 엄마가 피해자래도 바람난 여자 만드는게 아빠나 시댁식구들에겐 편했을수도 있구요
    결혼하신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혼아니면 죽을것 같은 상황에서 이혼마져 안해준다면 가슴아프지만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님이 어머니 그리워했던 몇백곱절 어머님은 님을 가슴에 품고 사실꺼예요 커가는거 먼발치에서 봐왔을수도 있구요 꼭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 16. ..
    '16.4.28 12:52 AM (211.193.xxx.112)

    자기가 낳은 자식인데 가슴에 묻고 사시지 않을까요? 조금의 사랑이라도 있다면요. 열달을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적어도 인간이라면 엄마로서 딸보단 엄마가 더 많이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 17. 그런데요
    '16.4.28 1:02 AM (211.46.xxx.42)

    그 옛날에 이혼하셨으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삭제되지 않나요?

  • 18. 또 제 생각
    '16.4.28 1:02 AM (175.209.xxx.160)

    자꾸 이 글이 눈에 밟혀 들어오게 되네요. 원글님 엄마는 이미 원글님을 먼 발치에서 보고 있지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죠. 그리고 집 나간 이유는 누가 말해줬건 간에 너무 믿지 마세요. 자식한테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경우 잘 없더라구요. 어찌 되었든 생모의 품을 못느끼고 성장하셔서 너무너무 짠..하네요. 그 몫까지 열배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혹시 만나게 되면 여기 후기 좀 올려주세요.

  • 19. --
    '16.4.28 1:06 AM (218.52.xxx.75)

    주변에 바람나서 나갔다고
    후에 상속 문제 때문에 엄마쪽에서 연락 왔는데
    아빠가 문제 인데 애를 못 주겠다고 했던거라고
    찾아는 보시면 속 후련 하지 않을까 싶어요.

  • 20. 위에 그런데요님
    '16.4.28 1:13 AM (39.7.xxx.187)

    이혼이 아니라 집을 나갓다고 원글에 써있네요

  • 21. 왜요
    '16.4.28 1:25 AM (223.33.xxx.132)

    초반 댓글 웃기네요. 바람난 여자들이 괜히 지들도 찔리니까 사정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댓글 단 듯.
    그런 엄마를 뭐하러 만나시려고요. 악연이 될 수도 있어요. 아이 버리고 나간 후 한 번도 찾지 않은 여자인데 정상이라 생각하세요? 혹덩이 붙이는 격이에요. 원글님을 절대 안 만나려 하거나 돈 뜯고 이용하려 들 가능성 99%에요.

  • 22. 엄마가되보니
    '16.4.28 1:36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무슨일이있어도 자식과 떨어질수없겠단 생각이 들거든요.
    전 심지어 어린이집도 못보내겠더라구요.
    어린 자식을 두고 나가셨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크게 기대는 마세요.

  • 23. 바람
    '16.4.28 1:36 AM (112.173.xxx.78)

    나서 나갔는지 남편이 개떡이라 나갔느지 엄마 말도 들어봐야죠.
    일방적인 아버지 이야기만 듣고 어찌 알아요.

  • 24.
    '16.4.28 1:43 AM (223.33.xxx.132)

    남편이 개떡이면 애 데리고 나가든가 해야죠. 자식 버리는 엄마는 인간도 아닌 겝니다. 쫓겨났다 주장하겠지만 쫓겨나도 나중에라도 찾아오는게 인지상정이에요.

  • 25. 안타까운 사연이예요
    '16.4.28 1:57 AM (121.100.xxx.39) - 삭제된댓글

    원하는 소망만큼 찾고 서로 반겨주는 소식이었으면 좋겠어요.

    외가쪽으로 이모가 부산,시가, 아이셋 그러니까 첫째가 딸인지 아들인지 가물한데
    아들1,딸2을 초등학교 전후쯤 나이정도에 놓고 나와, 이혼했겠죠?
    대전에서 재혼하고 딸2을 낳아 살고 있어요. 지금은 왕래없는 친척인데
    어렸을 때 생각하길 이모라는 사람 참 독한사람이다 어떻게 아이셋 엄마손이 가장 필요하고
    엄마 찾을텐데 저렇게 멀쩡하게 재혼하고 두딸을 낳아 살까 했었던적이 있어요.

    오늘 님글 보면서 그 부산에서 친엄마 없이 또는 혹시라도 계모 밑에서라도 잘커서 어딘가에
    잘 살고 있을거라 빌어봅니다. 제또래 형제자매일텐데.

  • 26. 아니
    '16.4.28 1:57 AM (223.62.xxx.135)

    엄마얼굴 궁금하다는 이글에서 원글님 엄마 욕하면 어쩌자는거에요
    공감능력없네

  • 27. ...
    '16.4.28 2:02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찾지말라는거죠. 더 상처받을수도있으니

  • 28. ...
    '16.4.28 2:02 AM (108.29.xxx.104)

    일단 찾을 수 있으면 먼 발치에서 보세요. 아는 척할지는 나중에 결정하시고요.
    그러나 원글님이 자신의 어머니와의 인연이 돈독한 사이는 아닐 수가 있으니
    기대는 많이 하지 마시고요.

    원글님 부디 행복하시길 빕니다.

  • 29. 엄마 찾아
    '16.4.28 2:13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동네에 할머니가 5남매를 홀로 키웠어요.
    아이 세 낳고 전쟁통에 남편이 죽었으니 살길이 막막해 져서 재혼을 해서 아이 둘을 더 낳았지요.
    힘들게 살다 보니 장남을 초등학교에도 못 보낸 거예요.
    그 장남을 결혼을 시키려고 매파하고 짠 것 같더라고요.
    남자의 학력 직업을 거짓으로 하고 중학교 졸업한 여자를 맞이 했어요. 옛날에는 시골에서 여자가 중학교만 나와도 공부한 축에 듭니다.
    여자가 보니 회사 출근도 안해서 물어 보니 그게 다 거짓으로 들통났지요.
    이 때 부터 남편이 의부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게 날 무시한다고 임신한 여자를 연탄집게로 때려서 기절 시키고 그러다가 아기 낳고 사는데도 그리 때리더랍니다.
    아들 낳고 딸 낳고 딸이 돌이 지났나 했는데 시어머니가 오늘 저 년이 동네 남자가 집에 와서 너를 찾을 때 말을 많이 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하겠다고 했대요.
    그 여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밤에 동네 사람 집으로 도망을 가서 영영 자취를 감췄어요.
    그 후로는 어떻게 된지 모르나 동네 사람들에게 며느리가 춤바람이 나서 도망갔다로 소문을 냈어요.
    시골에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수로 시내에 나가서 춤을 출 수 있는지 너무 무리한 설정이지만 아무도
    다른 말을 안하대요.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들을 버리고 간 걸로 알고 엄마 이야기도 못하게 했대요.
    참 그 아이들에게 엄마가 너희들을 버리고 간 게 아니고 네 아버지가 의처증으로 네 엄마를 거의 죽음으로 몰고 가서 네 엄마가 살기 위해 그리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남의 가정사에 뛰어들지는 못하는 거죠.
    충북에 아버지가 살고 계신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옛날 동네 할머니들을 찾아가서 물어 보면 아주 잘 말씀해 주실 거예요.
    남의 집 이야기라 안해 줄지도 모르지만 고기라도 사들고 가서 말하면 아마 말해 줄지도 몰라요.
    더 자세한 건 절대로 저에게 묻지 마세요.
    그리고 누구 탓도 하지 마세요. 진실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여기에 씁니다.
    조금 후에 삭제하겠습니다.

  • 30. 엄마 찾아
    '16.4.28 2:22 AM (42.147.xxx.246)

    동네에 할머니가 5남매를 홀로 키웠어요.
    아이 세 낳고 전쟁통에 남편이 죽었으니 살길이 막막해 져서 재혼을 해서 아이 둘을 더 낳았지요.
    힘들게 살다 보니 장남을 초등학교에도 못 보낸 거예요.
    그 장남을 결혼을 시키려고 매파하고 짠 것 같더라고요.
    남자의 학력 직업을 거짓으로 하고 어느 집 막내 딸로 중학교 졸업한 여자를 맞이 했어요. 옛날에는 시골에서 여자가 중학교만 나와도 공부한 축에 듭니다.
    여자가 남편이 회사 출근도 안해서 물어 보니 그게 다 거짓으로 들통났지요.
    이 때 부터 남편이 의처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저게 날 무시하는 게 아니가 하고요.
    임신한 여자를 연탄집게로 때려서 기절 시키고 그러다가 아기 낳고 사는데도 그리 때리더랍니다.
    아들 낳고 딸 낳고 딸이 돌이 지났나 했는데 시어머니가 오늘 저 년이 동네 남자가 집에 와서 너를 찾을 때 말을 많이 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하겠다고 했대요.맞아 죽게 생겼거든요.
    그 여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밤에 동네 사람 집으로 도망을 가서 영영 자취를 감췄어요 동네 사람에게 자기가 도망을 치게 된 이유를 말해서 .동네 사람들이 밤에 숨겨 준것이지요.
    그 후로는 어떻게 된지 모르나 동네 사람들에게 며느리가 춤바람이 나서 도망갔다로 소문을 냈어요.
    시골에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수로 시내에 나가서 춤을 출 수 있는지 너무 무리한 설정이지만 아무도
    그 말에 대해 물어 보지도 않았어요.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들을 버리고 간 걸로 알고 엄마 이야기도 못하게 했대요.

    동네 사람들도 참 그 아이들에게 엄마가 너희들을 버리고 간 게 아니고 네 아버지가 의처증으로 네 엄마를 거의 죽음으로 몰고 가서 네 엄마가 살기 위해 그리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남의 가정사에 뛰어들지는 못하는 거 였지요. 이미 엄마는 집을 나갔고 그 남자는 남자대로 살려고 하는 걸 보니 입을 다물고 있는게 그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충북에 아버지가 살고 계신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옛날 동네 할머니들을 찾아가서 물어 보면 아주 잘 말씀해 주실 거예요.
    남의 집 이야기라 안해 줄지도 모르지만 고기라도 사들고 가서 말하면 아마 말해 줄지도 몰라요.
    더 자세한 건 절대로 저에게 묻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나름 모른 척 했지만 아이들도 나이가 있으니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
    또 진실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여기에 씁니다.

    조금 후에 삭제하겠습니다.

  • 31. ....
    '16.4.28 4:33 AM (222.235.xxx.75)

    저도 경험자 아이를 낳아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자식을 두고....라는 생각과함께 원망이 크더군요.
    하지만 결혼생활이 10년이 되니 이해가 갑디다.

    오죽했으면.........
    티비에 나오는 친자식을 바리고 학대하는것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거예요~~~

    대부분의 자식을 낳아본 사람은 천륜을 알게되지요~~

    고로 아직일어나지않은 미래의 일은 상상하지 마시고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 32. 어머
    '16.4.28 5:08 AM (119.70.xxx.159)

    위에 '엄마찾아'님, 원글 쓰신 분과 아는 사이인가요!
    아무래도 원글님 가족사를 아시는 분 같군요.
    그렇다면 이렇게라도 진실을 알려주시니 저는 생판 남인데도 감사하네요.

  • 33. 어머
    '16.4.28 6:53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인데요.

    제가 아는 사람이 혹시 이글을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40이 넘었어요. 그 사람들은요.
    그 사람들이 자기 엄마에 대한 원망을...... 엄마가 자식을 버린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싶었어요.
    안 그러면 죽을 때 까지 자기 엄마를 원망하겠지요.
    그렇다고 자기 아버지를 원망하면 안돼지요.
    의처증은 일종의 정신병이니까요.
    지금 그 아이들의 나이라면 자기 부모를 이해할 것 같아 제가 글을 썼어요.
    제가 말을 안한다고 해서 누가 뭐랄 사람은 없지만 참 안타까웠어요.
    이제는 엄마를 이해하고
    아버지가 거짓으로 춤바람이 나서 집나갔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이제는 자녀들이 알아야 하는 시기온 것 같고요.
    그 자녀들이 진실을 안다면 어머니에 대한 마음에 짐이 없어질 겁니다.
    그리고 이글을 잀었다면 자세한 것은 저에게 묻지 말고 꼭 예전 동네에 가서 물어 보라고 하고 싶어요.
    친척들은 아예 말을 안해 줄겁니다.

  • 34. 어머
    '16.4.28 6:55 AM (42.147.xxx.246)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인데요.

    제가 아는 사람이 혹시 이글을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40이 넘었어요. 그 사람들은요.
    그 사람들이 자기 엄마에 대한 원망을...... 엄마가 자식을 버린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싶었어요.
    안 그러면 죽을 때 까지 자기 엄마를 원망하겠지요.
    그렇다고 자기 아버지를 원망하면 안돼지요.
    의처증은 일종의 정신병이니까요.
    지금 그 아이들의 나이라면 자기 부모를 이해할 것 같아 제가 글을 썼어요.
    제가 말을 안한다고 해서 누가 뭐랄 사람은 없지만 참 안타까웠어요.
    이제는 엄마를 이해하고
    아버지가 거짓으로 춤바람이 나서 집나갔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이제는 자녀들이 알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고요.

    그 자녀들이 진실을 안다면 어머니에 대한 마음에 짐이 없어질 겁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었다면 자세한 것은 저에게 묻지 말고 꼭 예전 동네에 가서 물어 보라고 하고 싶어요.
    친척들은 아예 말을 안해 줄겁니다.

  • 35. 주변에서
    '16.4.28 7:11 AM (49.175.xxx.157)

    화장품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이 원글님과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은 개인정보법이 강화되어 절대 불가능하지만
    그땐
    주민번호검색으로 회원정보를 알수있었어요.

    국내굴지의 회사라
    계열사가 많아 국내여성들은 거의? 가입이
    되있었는데

    직원이 우연히 엄마주민번호를 알게되어
    검색했더니
    엄마가 회원가입이 되어있었던거죠..

    저한테 묻더라구요..어떻게 할까요..

    일단
    문자로 잘 지내시냐.
    나도 커서 직장생활 잘하고 있다.

    이정도로
    너도 기대하지말고
    엄마도 부담스럽지않게 문자보내고

    연락오면 받고 안오면 잊어라...
    라고 해줬어요..

    우리직원은 문자받은 엄마가 바로 연락해서
    긴세월 오해?도 풀고
    이모.외할머니도 만나게 됬어요..

    저는 참 드라마틱하고 흔치않은 감동적인 일이라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은 참 무덤덤하더라구요..,^^;;

  • 36. 위에 사연
    '16.4.28 8:40 AM (211.223.xxx.203)

    눈물 나네요.

  • 37. 이런사연도 있어요
    '16.4.28 9:59 AM (1.176.xxx.135) - 삭제된댓글

    지인이 아이낳고 나서 한살때 헤어졌던 엄마를 몇달간 수소문해서 찾게 되었어요..지인의 남편도 나는 장모가 둘이다라고 했어요. (새엄마가 한살때부터 키웠어요.) 친엄마가 오시면 몇일간 머물기도 했었어요. 아버지한테 친모 찾았다고 하니 천하의 나쁜 여자를 왜찾았냐고 화를 내셨데요..한몇달후 친구 남편이 일이 안풀리고 힘든 상태였어요..그래서 그냥 하소연 할려고 전화를 했는데 나는 십원짜리 하나 없다.돈 이야기 할려고 한것 아니고 답답해서 했다고 하니 돈필요하면 일이나하지 왜 전화하냐고 두번다신 전화하지 말라고 했데요..친구 아빠가 천하의 나쁜여자라고 한말이 머리에 남았데요..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안하고 사네요.

  • 38.
    '16.4.28 10:47 AM (211.36.xxx.239)

    한번 찾아서 연락해보세요 엄마도 미안해서 연락못한거일수도 있어요

  • 39. dlfjs
    '16.4.28 12:39 PM (114.204.xxx.212)

    알려주지도ㅜ않고요
    만나도 더 상처받을수 있어요

  • 40. ...
    '16.4.28 6:00 PM (203.255.xxx.49)

    엄마 편들어주는 댓글들이 많은데
    요즘 자기 아이 죽이는 생모들 뉴스도 많이 나오는 것처럼요
    엄마라고 다 모성애 있는건 아니에요
    그럴거라 믿고 찾았다가 더 상처받을까 걱정돼요
    바람나서 나갔다는게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요
    솔직히 정말로 아이 떼어놓고 피눈물 흘리면서 나갔다면
    딸이 다 커서 성인이 될때까지 한번도 안찾을수가 있을까 아무래도 이해가 안돼요

  • 41. ..
    '16.4.28 6:07 PM (58.140.xxx.103)

    저는 연락 못하는 심정 알아요. 보통 새끼 떼놓고 나가면 엄청 잘 살것 같죠?
    안그래요. 잘 못살아요. 팔자도망은 못간다고.. 좋은 남자 만나서 가정 꾸리고 살 확률 진짜 낮아요.
    엄마가 뭐하나라도 집어 줄수 있는 위치면 자식한테 연락이라도 해볼텐데..
    그러지 못해서 연락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 42. ....
    '16.4.28 6:40 PM (220.86.xxx.20) - 삭제된댓글

    한번은 만나보세요.
    동사무소에 가시면 알 수 있을거에요.
    연락받고 엄마가 만나길 거절하시면 그만이구요.(무턱대고 주소를 주거나 전화번호를 주진 않을거에요)
    윗님들 말씀대로 다른 상황으로 나가셨을수도 있어요.
    저라도 한번은 보고싶을것 같아요.
    용기내서 한번 찾아보세요.

    하지만 또,
    만에 하나,정말 엄마자격도 없다..싶은 경우라면..
    한번은 보고싶었고 궁금했다. 잘 살으시라.. 잘 얘기하고 이러고 끝내야 할까요?
    난감한 상황될까봐 염려도 되네요.

  • 43. ㄷㄷ
    '16.4.28 6:51 PM (59.17.xxx.152)

    얼마나 어려서 헤어진 엄마신가요? 제 사촌동생이 어려서 이혼하고 그 후로 한 번도 못 만났는데, 엄마가 아들을 찾는데도 자기는 기억이 없다고 안 만나려고 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엄마를 궁금해 하시는 게 좋아 보여요.

  • 44. 달퐁이
    '16.4.28 7:32 PM (121.167.xxx.133)

    저는 만나는거 별루인것같아요..사정이 어찌되었던간에 중간에 한번이라도 학교앞이라도 와서 만나고 갔을거같아요..님 취직도 하셨는데 혹시 돈줄 노릇할까 걱정되네요..엄마가 먼저 연락해도 만날까 말까인데요..먼저 찾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ㅠㅠㅠ

  • 45. 지인
    '16.4.28 7:45 PM (124.53.xxx.23)

    두 번 바람 나서 남매 두 번 버리고 세번째 시집가서 사는 분 알아요.
    세번째 남자랑도 이혼하고 그 남자랑 사이에서 낳은 고등학생 아이랑 살고 있는데
    몇 해 전에 처음 남자랑 낳은 아이들 중 여자아이가 엄마를 찾았던가 봐요.
    외할머니 외가 식구들은 만나고, 정작 엄마 본인은 만나기 거부해서 못 만나고 돌아간 걸로 알아요.
    아이 낳았다고 다 엄마 아니에요.ㅠ.ㅠ

  • 46. 인간 안되는 여자라 생각하시고
    '16.4.28 7:54 PM (223.33.xxx.111)

    호기심 충족의 의미 이상은 두지마세요.
    그냥 나를 낳아주신 분이 궁금해서 찾아왔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고 얼굴이나 한 번 보고오세요.

  • 47. ..
    '16.4.28 8:42 PM (119.64.xxx.197)

    기대하든 실망하든 한번 찾아보세요. 숙제같은 느낌을 계속 가지고 있는것보다 나아보입니다.
    사연 있어서면 이해해주면 되고, 인성,자질부족이면 한마디 할수도 있는거고..

  • 48. 어머니
    '16.4.28 9:02 PM (221.150.xxx.240) - 삭제된댓글

    동사무소나 경찰서가서 말하면 먼저 그쪽 상황에 물어보고 어머니가 만난다고하면 연락을 해줘요

  • 49. 기대는 하지 마시고
    '16.4.28 9:39 PM (125.143.xxx.94)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원글님 마음 가는만큼 만나보세요.
    여기 답글들은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들의 감정입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원글님을 보통사람들은 쉽게 이해할수 없을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엄마라도 자식에게 애착을 갖지 못하는 엄마도 있어요.
    그런엄마라면 늦게나마 만난 딸에게 되려 냉정하게 대하려는 엄마도 있다는거 알아두시구요.
    보통은 정이 있는 엄마라면 어떻게든 자식들을 찾았을거에요.
    아님 엄마가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늙어서 자식에게 경우없이 들러붙어 살려고
    갖은요구만 늘어놓기도 합니다.

  • 50. 이런저런 사연 많죠
    '16.4.28 9:57 PM (211.27.xxx.159)

    아는 사람 이야기에요.
    엄마가 어릴때 (바람나서??) 집나간줄 알고 평생 아버지 계모 배다른 동생들 사이에서 힘들게 컸어요.
    드라마 소재 될 만큼 극빈자로 힘들게요.
    다 큰 뒤에 엄마와 힘들게 연락이 닿았는데 엄마가 전하는 사연...
    그 당시 걸리면 거의 죽는다는 병에 걸려서 요양하러 갔다가 기적적으로 힘들게 고치고 돌아와보니
    이미 아빠가 새 여자 얻어 다른 아이 낳고 살고 있더랍니다.
    아이를 놓고 간건지 뺏긴건지는 모르겠어요.
    그 부모분들 결혼 자체가 그시절 흔하던 거의 약탈혼 가깝게 이뤄진거라
    그게 아니더라도 결혼생활 지속하긴 어려웠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무튼 이분은 애정결핍인지 배다른 동생과 가족들의 금고 노릇하면서 평생 살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에겐 잠깐이지만 그 중간에 엄마의 존재가 샘물 같긴 했어요.

    엄마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몰라요. 반대로 엄마가 정말 모성애 없는 사람일수도 있고요.
    아무 기대 마시고 먼데서 얼굴 확인하시고 더 자신감 생기면 연락도 해보시고 그러세요.
    돌아가시면 그도 못할 일이잖아요.

  • 51. 이런저런 사연 많죠
    '16.4.28 9:59 PM (211.27.xxx.159)

    아.. 다만 제가 예를 든 아는 사람은 엄마가 성인된 딸에게 먼저 몰래 연락했어요.
    그러니 아무래도 아이를 뺏기고 못잊다 시댁 남편 눈치 피해 아이가 큰뒤에 조용히 뒤로 연락했겠죠.

  • 52. 이또한지나가리라
    '16.4.28 10:43 PM (211.203.xxx.76)

    주민번호 아시니,,,
    동주민센터 가셔서 모친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시면 어머님의 현재 배우자, 자녀를 알수 있어요.
    그리고 주소는 아마 어머님이 세대주가 되어있어야 아실수 있으실듯....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보고 싶고 궁금하면 보셔야죠...

    시간이 지나 안계실때는 더욱 후회되실 겁니다.

  • 53. ....
    '16.4.28 10:5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만나보고 싶으시면 만나세요.
    그런데 꼭 속으로 일정적 거리감을 두세요.

  • 54. ....
    '16.4.28 11:1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전 이십대 후반에 먼 발치에서 아버지 얼굴 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본 얼굴이었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찾았거든요
    저랑 많이 닮았더라구요.
    얼굴보고나니 여한은 없어요.
    아마 지금쯤 돌아가셨을 것 같네요

  • 55. 엄마의 사연을 들어보세요
    '16.4.28 11:28 PM (119.193.xxx.39) - 삭제된댓글

    바람피웠다 생각하기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결혼하고 아기낳아보니....
    옛날엔 말도안돼는 일로 여자들이 며느리들이 많이 피해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679 학군이사 상담드려요 4 학부모 2016/04/28 1,265
552678 82님들은 양수경이 이쁜가요? 21 2016/04/28 3,703
552677 자식은 천륜,, 초록나무 2016/04/28 987
552676 의사들 추잡한 갑질이 속출하는군요 4 ... 2016/04/28 2,355
552675 48주간으로 세분화한 별자리 특성- 심심하신분들 오세요^^ 3 썸머스노우 2016/04/28 2,834
552674 페브리즈도 쓰면 안되나요? 11 드드 2016/04/28 3,196
552673 번역어플 좋은거 있을까요? 나름 2016/04/28 419
552672 GM 대우 '2016 말리부' 라는 차 색깔이요. ㅠ.ㅠ 6 결정장애 2016/04/28 1,766
552671 윗집 아줌마의 초대박 재테크 38 세입자 2016/04/28 33,271
552670 동경에서 이건 꼭 사야해 하는 거 추천해주세요 4 동경 2016/04/28 1,270
552669 용납할 수 없는 오바마의 극언 7 북한파괴? 2016/04/28 1,529
552668 중국에서도 공무원이 인기가 좋나 봐요 1 ........ 2016/04/28 787
552667 사십중후반대 주부님들은 시간 어떻게 보내세요? 21 무명씨 2016/04/28 4,826
552666 41세 어떤일을 해야 할까요? 3 무지개 2016/04/28 1,910
552665 원유철, 미국 전직 관료 앞에서 ‘핵무장론’ 꺼냈다가 되치기 망.. 13 세우실 2016/04/28 953
552664 롯데 서미경 딸 신유미씨요. (아침부터 지라시 죄송..) 10 .. 2016/04/28 27,112
552663 통돌이 세탁기 코트나 원피스 돌려도 될까요 ? 4 코트 2016/04/28 1,891
552662 교육청에 민원하면 학교에 민원인 정보 통보하나요? 5 나는나 2016/04/28 1,176
552661 친정이 여유가 없으니 가끔 좀 기분이 그렇네요 10 ... 2016/04/28 2,918
552660 "김종인 위안부합의 이행 발언 후폭풍" 더민주.. 10 .. 2016/04/28 1,060
552659 피아메타 모카포트 몇인용 쓰세요? 2 상상 2016/04/28 637
552658 가습기 살균제를 보면서 6 나도 2016/04/28 1,348
552657 파마를 했는데 끝이 다 꺾였어요.. 상한건가요?? 1 뿌엥 2016/04/28 1,082
552656 삼부커스는 매일먹이는건가요? 2 감기 2016/04/28 1,009
552655 15년된 스텐드에어컨 얼마나 더 쓸수있을까요, 1 ㅇㅇ 2016/04/28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