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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중후반대 주부님들은 시간 어떻게 보내세요?

무명씨 조회수 : 4,826
작성일 : 2016-04-28 10:35:59

여유있는 사모님들은 사교모임에 운동에 여행다니시겠죠..

경제적으로 쪼들리시는 분들은 고단하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에 전념하실테구요.

위의 두 상황은 아니고 풍족하진 않지만 내가 벌어야 할만큼 쪼들리지도 않는 형편이네요.

하루에  4~5시간 시간제 알바로 50만원 벌면 이것도 괜찮게 사는 걸까요?

어떨때는 나 참 야무지게 산다 기특하가다도 여기저기 한가롭게 노는 사람들보면

이 나이에 이런 허드렛일하는 게 궁상맞아 보이는건가 시무룩할때 있네요.

위안의 글이 필요한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이 나이에 평범하게 사는건 어떻게 사는 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4.32.xxx.2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8 10:37 AM (211.178.xxx.195)

    하루에 4~5시간만 일할수있으면 활기도 생기고 좋죠...

  • 2. 평범한
    '16.4.28 10:38 AM (175.126.xxx.29)

    여자들은 그저 돈벌어야죠.그게적든 많든

    종교도
    봉사도
    취미도

    의미를 못찾겠더라구요
    그렇다고 무료하게 집에 있기도 애매한 나이고(할매도 아니고 애기달린 신혼도 아니고)

    돈버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50만원이라도.

  • 3. 그게
    '16.4.28 10:39 AM (175.209.xxx.160)

    참 딜레마죠. 하루 4-5시간 알바 하면 괜찮을 거 같아도 저도 그렇게 해봤는데 (수입도 꽤 많고 집에서 해도 되는 일) 일을 몇년 쉬다가 다시 하니 그것도 힘들더군요.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아마 컴으로 하는 일이라 그런가봐요) 그냥 그만두고 운동이나 열심히 다닙니다. 애가 고딩이라 보내고 한숨 자고 일어나서 여유있게 신문 보고 컴 하다가 운동 갔다 오면서 마트 들렀다 오면 벌써 3-4시 돼요. ㅠ

  • 4.
    '16.4.28 10:39 AM (220.90.xxx.20)

    무료하게 시간 죽이는것 보다는 낫지 않나요?
    4~5시간 일하고 남는 시간은 취미활동도 하시고 하면 좋죠~

  • 5. 음.
    '16.4.28 10:39 AM (72.203.xxx.87)

    제가 딱 원글님 말하신 것 같은 상황이어서 전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하고 80 벌고 있네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 딱 좋아요

  • 6. 음..
    '16.4.28 10:43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조금 답답한것이
    40대 중후반 넘은 분들이 왜 자기 시간을 어떤식으로 보내야할지를 남에게 물어보는지요.
    자기 시간은 자기가 관리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일은 자기가 찾아서 하고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할 나이 아닌가요?

    남들이 어찌사냐 비교할 나이인가요?

    이때까지 자기 스스로에게 뭐가 맞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말인데
    자기 철학도 없는건가요?

    왜 남들과 비교해서 자기를 맞추려고 하는지요.

    내가 일을 하든, 놀든, 파트타임을 하든
    알아서 결정하고 알아서 즐기고 알아서 하면되는데
    이런거 조차도결정못하고 남들 뭐하나 기웃거린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아직도 가치관 설립이 안되어 있는거 아닌가합니다.

    일을 하는것도 좋지만
    걸어다니면서 내자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고 나를 찾고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자신을 알아가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이라면 죽을때까지 내자신에 대해서 모르고 걍 죽을 수도 있겠다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내자신을 알고 죽어야지 되는거 아닐까요?

  • 7. 인생에
    '16.4.28 10:47 AM (211.36.xxx.44)

    답이 있나요
    궁금해 할수도 있죠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 가끔해요

  • 8.
    '16.4.28 10:49 AM (39.7.xxx.159)

    교양서적 읽으면서 악기와 그림 배워요. 저는 딱 좋아요. 의미없는 사교모임과 활동은 또 다른 인생의 족쇄입니다.

  • 9. 저는
    '16.4.28 10:57 AM (121.160.xxx.168)

    이제 중반에 들어서는데 몸이 좋질 않으니 사교모임도 취미생활도 누리지 못해요. 당연히 일도 하기 힘들어요.
    뭔가 하고싶은데 쉬이 지치고 힘듭니다.
    그래서 조용히 병원다니고 가끔 쇼핑하고 책보고 아이 간식 챙기고 학원 케어 하는게 일상입니다.
    그렇다고 경제적 여유가 맣은것도 아니지만 빛도 없어서 그럭저럭 지냅니다만.. 요샌다들 일하는 분위기니 저같은 사람은 마음이 더 힘들어지기도 해요.
    다른사람들 뭐하는지 궁금하신건 마음속에 뭔가 도전해보고픈 욕망이 있어서 아닐까요?
    그런 마음도 부럽네요

  • 10. 음....
    '16.4.28 11:00 AM (218.236.xxx.244)

    저는 양가부모님들 챙기고,(아이 학교간 시간 이용해서 일주일에 3-4일은 양쪽 들여다봐요.
    병원 모시고 다니구요. 가서 생필품 없는거 장봐드리고 반찬 해나르고...뭐 그렇습니다.
    다들 저 오는 날만 기다리셔서 안가볼 수가 없어요....ㅜㅜ)
    아이도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해서 진도 체크해주느라 오후에는 꼼짝마라 입니다.
    남편이 너 하나 없으면 아마 온집안 마비될거라고...ㅡㅡ;;;;

    일주일에 하루정도 안나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감사한 시간입니다....T^T
    이것도 좀 있다가 시험때문에 아이 일찍 집에 오면 땡이네요....ㅠㅠㅠㅠㅠ

  • 11. 음....
    '16.4.28 11:02 AM (218.236.xxx.244)

    사람 죽으란법 없다고...그나마 인터넷 쇼핑 없었으면 아마 전 죽었을거예요.
    무거운거, 대용량으로 전부 인터넷으로 주문시키거나 배송받아서 세집이 나눕니다.
    쌀, 생수 등 그런거 제가 다 사서 직접 날랐으면 아마 전 진즉에 죽었을지도...ㅜㅜ

  • 12. **
    '16.4.28 11:16 AM (112.173.xxx.168)

    저 진심으로 원글님 부러워요
    제가 원하는 삶을 실천하고 계시군요....

  • 13. ...
    '16.4.28 11:28 AM (220.72.xxx.168)

    본인이 보람찬 일을 하시면 되지요.
    저 직장을 찾는 고객분들 가운데,연세 많으신데도 건물 청소일 다니시거나 급식 알바 다니는 어르신들이 몇분 계셔요.
    좀 깊이 알다보니, 그분들이 그 연세에 돈벌어서 생계를 유지해야할만큼 살림이 옹색하거나 궁색한 분들이 아닌 경우가 있어요. 고위 공직자 자제분, 치과 의사, 선생님 기타등등 번듯한 직장 다니는 자제분들이 용돈, 생활비 넉넉히 주시고, 원래도 갖고 계신 재산도 노후 넉넉히 사실만큼은 준비된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자제분들이 이제 그만 일하고 편히 노시고 즐기시라고 해도 그게 낙이고 즐거움이라 일하러 다니신대요.
    밤새 건물 청소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힘든 생활을 하시면서도 파견업체에서 같이 일하시는 어르신들하고 어울려서 일하고 밥해먹고 그런 재미, 월급받아서 적금 들어서 손주 대학 입학금 내주었다는 재미, 취직한 손자 양복해주었다는 재미 그재미에 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고되게 일하셔서 몸 망가지니까 이제 그만 하시라 해도 그 재미를 포기 못해서 다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분들 말씀 들으면 정말로 재미나게 일하는게 뭔가, 직업의 귀천은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길게 배운 분들은 아니어도, 그런 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경건해지고, 존경심이 들고, 내 직업을 내가 얼마나 하찮게 생각했나 하는, 내 시간을 얼마나 허투로 쓰고 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요.
    돈이든 일이든 본인이 만족스럽게 하면 되지요.
    취미생활이든, 일이든, 그저 본인이 스스로 만족스러운 걸 찾으시면 성공한 생이겠지요.

  • 14. ...
    '16.4.28 11:32 AM (58.230.xxx.110)

    운동가고 모임가고 책도보고 쇼핑하고
    집안일은 기본 완벽하게 하고...
    이러면 시간 안가 걱정할 일이 없는데요...

  • 15. 혼자 잘 놀아요
    '16.4.28 11:40 AM (112.150.xxx.63)

    일 하고싶어도 사실 써주는데 찾기도 힘들고..
    그리 절실하지 않아서 인지 적극적이게도 안되서요.
    늙어서 안아프려면 건강관리나 잘 하자싶어서
    주민센타 필라테스 주2회가구요
    집근처 시에서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 수영 하구요.
    공기 괜찮은날은 집앞 산이나 산책로 걷구요.

    집에선 미드, 일드 . 책 보고..
    청소가 취미라 청소 열심히 하고..그래요.

    몇십년만에 피아노 다시 배우고 싶어서 레슨비 싼데 알아보고 있어요

  • 16. .....
    '16.4.28 11:46 AM (121.152.xxx.239) - 삭제된댓글

    전 돈 버는 일이 제일 활기차고 의미있고 가치있게 느껴져요.

    운동도 모임도 살림도 친목도 배우는 일도..
    하다보면 실증나고 나태해지거든요.

    사람마다 포인트가 다르겠죠
    전 일 안하면 아픔. ㅋㅋ

  • 17. 저는
    '16.4.28 11:53 AM (114.204.xxx.212)

    그정도가 딱 좋아요
    아이들도 돌보고 집안일도 해야하니까요

  • 18. 50..
    '16.4.28 12:07 P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큰애는 올해 직장잡았고 둘째가 대딩이에요.
    남편 직장에서 학자금 나와 애들 등록금 걱정없고
    노후대책도 어느정도 해 놨어요.
    평생전업으로 있다가 재작년부터 하루4~5시간씩
    알바해서 금 모으기 하고 있어요.
    지금 누리는 평화로운 시간들이 감사할뿐이에요..

  • 19. 다들
    '16.4.28 12:27 PM (58.235.xxx.47)

    무슨 알바들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다들 능력들이 좋으신지~
    백화점 판매 알바 같은것도 만45. 미만 뽑던데...

  • 20. 50..님
    '16.4.28 1:12 PM (61.72.xxx.13)

    금모으기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금 통장 개설해서 하시는 건가요?
    저도 아르바이트 하는데
    안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 21. 전47
    '16.4.28 4:32 PM (211.213.xxx.41)

    대딩ㆍ고3
    하루 7시간씩 시터겸 도우미 해서 주5일 150벌구요
    쉬는 타임에 주민센터에서 스포츠댄스 주4회 1시간씩 뱅우고ㆍ
    주말에만 오는 남편이랑
    토요일은 여행 다녀요
    시간 나면
    도서관가고
    수영하고
    천사서 옷만들고
    그런데 요즘 몸이 넘 힘들어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입니다ㆍ

  • 22. 노는 시간도 부족해요
    '16.4.29 3:02 AM (100.37.xxx.20)

    신간 나오면 읽어야 하고,
    정기구독하는 주간지도 읽어야 하고,
    인터넷뉴스, 신문도 봐야 하고, 인터넷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하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차도 마셔야 하고,
    바빠요 바빠.

  • 23. 57789
    '16.4.30 9:11 AM (116.33.xxx.68)

    작년부터 아르바이트하고있구요 하루에바쁘면다섯시간
    안바쁘면 두시간들쑥날쑥 하고있구요
    중딩애들 간식챙기고 학원라이드
    청소나 집안일은 취미가없어서
    주로 운동가요 단전호흡 근력운동 등산 체형교정 네가지를 하고있어요
    사람만나면 기빨리는 스타일이라
    제가 좋아하는사람만 가끔 주로만납니다1:1로요
    전 몸에 병이 있어 이게 뭐든 스트레스받고 힘들면 안되ㅅ이게 최선인것같아요

  • 24. ...
    '16.5.23 7:23 AM (124.49.xxx.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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