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연립주택, 엘리베이터 없는 단층 아파트 살다가 높은 층 아파트로 이사오니 장점이 많아서 좋았어요
우선 방범이 잘되어서 혼자 있어도 겁이 안나고,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처리, 주차등 정말 장점 많아서 이래서 사람들이 아파트 살려고 하는구나하며 이사 잘 왔다고 만족해했었는데....
조용하던 윗집이 아들내외 합가하게 되면 층간소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사오고 일주일동안 애들 자기전 9시반까지 다다다, 쿵쿵 소리내면서 계속 뛰고, 장난감 떨구는 소리 간간히 들리고, 애들끼리 소리지르면서 놀면 그 소리까지 다들리고....ㅠㅠ
참다가 올라가면 윗집은 처음에는 미안하다하면서 애가 어리니 자기들 좀 이해해달라하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보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매트를 깔아도 뛰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을 해도, 거실만 깔고 전체를 깔지 않아서 매트 안깔린 부분에서 소리가 날수 있고 장난감 떨어뜨리면 소리가 날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돈은 더 쓰기 싫은지 고쳐지는 부분은 없고
올라가면 한 며칠 조용하다 또 그대로 시작이네요..
그리고 윗집애가 매일 오줌을 싸는지 이불빨래를 매일하는데 맨날 우리 배란다 창 아래로 이불 30센치 내려와서 말리는데 바람에 이불이 치이면서 우리 배란다창을 자꾸 치는데 이런것도 말못하고 참고 있네요
애들 뛰는걸로 말하기도 힘든데 이것까지 말하면 예민하다할까봐ㅠㅠ(어른 발소리등 기본 소음은 다내고 있는 집이에요)
올라가는것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든데 참다가 말하면 조그만 3살 애가 뛰면 얼마나 뛴다고 그러냐며 짜증이고....
저도 층간소음 겪기전에는 아마 그 생각했을거 같아요..그런데 3살 애기 뛰는 소리 계속 듣다보면 힘들어요...다다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불안함...
애들엄마들 많은 카페가보면 하루 2~3시간 뛰는것도 아랫집에서 이해안해준다, 낮에는 괜찮지 않냐 이런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 직접 겪어보니...이해하기 힘들고 내가 스트레스로 죽겠어요ㅠㅠ
애 뛰는걸로 윗집에 항의하는 나도 참 못된거 같고, 그렇다고 참고 있을려니 내가 죽을거 같고
주위 친구들한테 말하면 애들은 어쩔수 없다 니가 참아라하고ㅠㅠ
이젠 윗집 또래 애들이 지나가는것만 봐도 얼굴을 찡그리게 되네요..예전엔 애들 지나가는거 하트 뽕뽕하면서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