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된 남자조카가 집에 와있어요. 평소에도 활동성이 좋고 밖에 나가서 뛰노는거 엄청 좋아하는 아기인데
집에만 있으니 조카도 답답해 하고 저도 엄마도 답답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심심해 하면 타요, 뽀로로 틀어주기도 하는데 (애기 엄마, 아빠는 동영상 가급적 안보게 하려고 TV도 없애버렸는데..) 너무 지루해 하고 답답해 하니까 어쩔수 없이 조금씩 보여줘요. ㅜ.ㅜ
그것도 효과가 다 했는지 나가자고 엄청 조르는데.. 마스크 씌워서 나가도 될까요?
날도 우중충 하면 먼지 많다고 나가지 말자고 하면 아기가 말귀를 알아듣고 그나마 잠잠한데,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햇빛도 보이니 나가자고 난리입니다. ㅜ.ㅜ
심지어 어른인 저희 어머니도 이해를 다 못하세요. 마스크 쓰고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저는 눈에 안보이지만, 매우 나쁨이다. 하면서 버티고 있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틈틈히 물걸레질 하면서 집안에서 버티고 있는데..
이건 뭐 강제 강금상태 같아요. 날씨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