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엄마랑 통화했는데요. 일단 성당 열심히 다니고
성경공부하러 가정 내팽키치다시피하고 돌아다니시는데
전화소리로 들려오는 소리가 목탁소리예요. 불교방송틀어놓는거죠.
일단 이 부분이 엄청 짜증나요. 성당 다니면서 불교방송듣고 목탁소리에 기도소리에
이해불가구요.
어버이날땜에 식사하자고 하면서 점심때 괜찮냐구 하니깐 시간된다고 하시면서
2시에 보재요. 저도 모르게 짜증부렸는데 왜 2시냐구 .. 시간 안되면 안된다구 하면되지
점심먹자고 하는데 웬 2시냐구요.. 막 웃으시더라구요. 민망한지..
근데 저는 우리 엄마랑 통화하면 항상 짜증나요. 뭔가 모르게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싶구..
저에게 근데 전화 왜 했어 ? 그러시구요.생전 전화 저한테 안하세요. 그런데 무슨 하느님말씀 불교말씀 카톡은
새벽에 연달아 몇번씩 보네요. 짜증 확 나죠. 남편은 부모님말은 다 받아주래요. 돌아가시면 후회된다구..
그런데 딱히 이유는 없지만 엄마랑 통화하기전에 가슴 딱 막히고 전화끊고 나면 짜증나는건 무슨 이유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