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초여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탄수화물 확 줄이고 고기,채소 먹고 운동 하루에 1시간 빨리 걷기 하고.
제가 일부러 체중을 자주 안쟀어요. 신경 안쓰려고요.
두달쯤 지나니까 3-4키로 정도 빠졌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동남아로 가족과 휴가를 갔어요.
갈등이 많았죠.
다이어트를 계속 할 것인가.
근데 아시잖아요. 맛있는 거 넘쳐나는 휴가지에서 다이어트라는 게 ㅠㅠ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실컷 먹었어요.
주로 먹은 게 칠리크랩,밥,돼지갈비탕,랍스터,고기꼬치 등등
닥치는 대로 배불리 잘 먹었어요. 특히 그간 못먹었던 밥을 많이 먹었죠.
근데 여행에서 돌아와서 보니 여행 떠나기 전에 끼었던 원피스가
헐렁해진 거예요. 이상하다? 싶어 체중을 재보니 2키로가 빠져 있었어요.
여행은 8일간이었구요.
이게 대체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예요. 덥고 여행중이라 운동도 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