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회비 얘기가 나와서..

나무처럼 조회수 : 4,146
작성일 : 2016-04-20 06:22:26
아래 모임 회비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서 글써봐요. 여행을 자주가는 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초등동창들인데 여자셋 남자 둘해서 술도 가끔하고 여행도 가고 하는 친구들이에요. 서로 감정이 얽히지 않아서 오래 유지되고 있는 소중한 모임인데 언젠가부터 남자 하나가 여자친구를 자꾸 모임에 데리고 나오면서 껄끄럽네요.
다섯중 여자친구 하나가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2년 가까이 잠수를 타고 외국에 나가있다가 들어와서 첨으로 간 여행에 그 남자의 여자친구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꼈어요. 다섯명으면 한 차로 가도 되는데 그 여자친구가 끼는 바람에 차가 두대가 되어 비용도 비용이지만 오가면서 차에서 수다떠는 여행의 큰 즐거움이 사라져서 아쉬웠어요. 여행가거도 저희는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그 친구의 어려웠던 속내 같은 걸 좀 나놔보고 싶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시종일관 자기 얘기만 하는 거에요. 그것도 대부분 남자친구가 자기에게 잘못한 이야기..저희는 그 남자의 친구들이니 참..그 뒷다마에 동조를 할수도..그렇다고 같이 까기도 애매한 상황이잖아요. 결국 그 여행은 그 여자친구의 하소연을 듣는 걸로 마무리되고 모두들 아쉬워했어요. 시간 한번 내서 여행가기도 힘든데 우리 야기를 많이 못해서요.
그리고 올 겨울에 스키장에를 갔는데 여기서 회비 문제가 발생했네요. 그 여자친구가 백수라 저희 친구인 남자애가 여자친구 회비까지 내기로 했어요. 그것부터 맘에 안들었지만 자기들 사정이니 그것까지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대뜸 자기는 커플이니 회비를 깎아달라는 거예요. ㅜㅜ 총무 입장에서 커플이라고 교통비 안든 것도 아니고 밥을 안먹는 것도 아닌데 회비를 깎아줄순 없는거 아닌가요? 제가 총무 맡고 있는데 난감하더라구요. 안된다고 칼같이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근데 계속 이런 식이면 어떻게 이모임을 유지할수 있을런지 고민이에요. 저에겐 소중한 친그들이고 모임인데 아쉬워요. 그 여자친그를 못나오게하면 그 친구도 모임을 못나온다니 그럴수는 없는거 같구요.
IP : 175.223.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비 문제가 아니라
    '16.4.20 6:25 AM (220.72.xxx.204)

    그 여자분은 남자친구가 여사친들이랑 어울려 여행 다니는 게 싫은 것 같아요.

  • 2. ...
    '16.4.20 6:37 AM (58.230.xxx.110)

    그냥 그둘은 자기들끼리 따로가는게 좋겠구만요...
    단호하게 자르는수밖에요...
    룰이 싫음 안오면 될거고...

  • 3. ...
    '16.4.20 6:45 AM (39.121.xxx.103)

    칼같이 거절하고 그래서 나간다면 오케이~하는게 맞는거죠.
    회비문제로 그렇게 깍아달라는 말 나오는 커플이면 이제 더한꼴 보는거 시간문제에요.
    그리고 여자친구입장에서도 아무리 여자인 친구라고해도 그리 같이 여행가고하는거
    싫은게 당연한거구요..
    아마 다른 맴버들 배우자나 연인도 그리 기분 좋진않을것같아요.
    저라면 여자들끼리 모임으로 만들것같아요.

  • 4.
    '16.4.20 6:59 AM (211.192.xxx.5)

    그 여친은 남친 감시가 목적인거 같네요
    여행 따라오는 이유가...

  • 5. ..
    '16.4.20 7:19 AM (223.62.xxx.2) - 삭제된댓글

    회비를왜깎아달래
    계속딱자르시고
    안나오면말지
    뭘걱정이래요

  • 6. 그냥
    '16.4.20 7:40 AM (59.11.xxx.51)

    여자친구끼리모임하세요 다른사람들이끼기시작하면 점점모임의 의미는 사라지고 그저 먹고마시고 노는모임일뿐

  • 7. ,,,,
    '16.4.20 7:42 AM (112.166.xxx.158)

    참 애매하죠. 저희도 대학 반모임이 있는데..대부분 남자 회원들은 여자친구생기거나 결혼하면 모임에 못나오더군요. 여자친구들은 결혼해서도 잘 나오는데 남자애들은 여친이나 와이프가 못가게한대요. 저 여친도 그런경우인듯..

  • 8. 아쉽지만
    '16.4.20 7:57 AM (221.139.xxx.53)

    여기까지가 인연인가보다 하고 쳐내야죠.
    쌍으로 개념상실이네요.

  • 9. Dd
    '16.4.20 8:17 AM (210.117.xxx.176)

    누가 봐도 그 여자 목적은 남침 감시에요.
    이미 남친에게 그 여행 기분나쁘다 말 많이 했을거고 남친은 그래도 빠질수 없다 곤런하다. 정 그러면 너도 겉이 가자,,그래서 가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따라오고 싶으면 조용히 잘 어울리는 척 하던지 ㅎㅎ.
    궁극적으로는 그 여행 앞으론 가지 못하게 하는거겠죠
    근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여친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 10. ㅇㅇ
    '16.4.20 8:25 AM (211.201.xxx.248)

    그 남사친은 이제 그만 만나세요. 기한이 끝났네요.

  • 11. ..
    '16.4.20 8:2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아쉬워도 그 남자친구는 연락하지 마셔요.
    그럼 또 그 남자의 여친은 여행은 하고 싶어 끼고 싶어할거예요.
    그때 칼같이 잘라내셔요.
    그럼 그 남자친구가 결정할 겁니다.
    친구들과 같이 갈것이니가 빠질것인가.

  • 12. 이래서
    '16.4.20 8:36 AM (125.177.xxx.23)

    동성모임 아닌건 싫어요.
    쌍으로 개념상실 진상이네요.
    남자애한테 여친 데리고 오려면 빠지라고 하세요.
    회비할인이고 뭐고,다 내도 이젠 이건 아닌거 같다고 단호박 날리세요.

  • 13. ....
    '16.4.20 8:41 AM (112.220.xxx.102)

    초등동창이라고 해도 남녀 무리들이 같이 어울려 다니는거
    여자친구입장에선 별로에요
    다들 평생 솔로일껀 아니잖아요
    여친,남친생기거나 결혼을 하게되면 어떻게 할지 모임 규정같은걸 만드세요
    그리고 회비는 두당 내는게 맞아요
    근데 이렇게 남녀섞힌 모임은 서로 애인생기거나 결혼하면 흐지부지 끝나게 되어있어요

  • 14. ㅇㅇ
    '16.4.20 8:58 AM (121.168.xxx.41)

    그 어떤 진실한 우정이래도
    여친입장에서는 남친이 여자 동창들과
    여행 가는 거 정말 싫을 거 같아요.

    그리고 차 두 대로 나눠 탔을 때
    비용 올라는 점 그리고 그 개념상실 커플과 같은 차 타는 거
    아니라면 다른 차 안에서는 대화가 더 진솔해지지 않았을까요.

    그 남 동창 내치소서~~
    이건 비용 문제 그 이상입니다.
    원글님이 그 남친 마음에 두고 있는 거 아니면요.

  • 15. ...
    '16.4.20 9:12 AM (114.204.xxx.212)

    당연 안된다 해야죠 깎아줄 이유가 뭔지 원. 그리고 두대로 가면 커플은 따로 가고 나머지 네명이 같이 타고 가야죠
    그 여친은 그모임에 남친이 나가는게 싫은거 같은데....
    모임 깰 때가 된거죠
    네명이 다 의견이 같으면 이러저러 해서 불편하다고 얘길 하세요
    사실 배우자나 애인 생기면 그렇게 남녀동창 만나는거 싫고 시간도 없어요

  • 16. 웃김
    '16.4.20 10:17 AM (119.205.xxx.145)

    웃김,
    나이도 있을 법 한 커플이.
    몇 푼 아낀려고? 지들끼린 심심해서? 남친 의심해서? 여튼 둘이 이 모임에 왜 낌?
    니들이 커플이라고 한 그릇으로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니들 왜그러냐
    이 둘 얼릉 빼세요. 공식모임 말고 벙개 식으로 모이셔서 자연스럽게 얼릉 빼셔요

  • 17. 남자애를 안부르면 됨.
    '16.4.20 11:32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뺄수도 없고.. 하는 맘을 비우삼
    여친 헤어지면 다시 부르삼

  • 18. 둘이가니
    '16.4.20 3:37 PM (58.232.xxx.191)

    찬조금 더 내라 하세요.

    왠 미친소리 회비를 왜 깍아달라고 ㅋㅋ
    그 남자 친구를 잘라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12 벽걸이 에어컨 질문이요 1 벽렁이 2016/06/07 847
564411 마흔이면 꽤 오래 산거죠 그쵸. 24 . . . .. 2016/06/07 6,081
564410 장아찌용 마늘은 보랏빛이 돌고 껍질이 촉촉하지 않나요? 5 사기당한 기.. 2016/06/07 994
564409 신안 흑산도 성폭행범 중 한 명, 성폭행 전과자 7 우마드 2016/06/07 1,784
564408 신안군 사건, 전라도 사람들 더이상 낙인찍히고 살기 싫으면 선거.. 25 결국투표 2016/06/07 2,964
564407 얼마전 티비에 운동하시는 분 계란 노른자도 같이 먹어라.라고 나.. 3 프로그램? 2016/06/07 1,442
564406 요즘 날씨좋아 산에들 많이 가시잖아요? 5 82cook.. 2016/06/07 1,746
564405 오늘 면접 봤어요. 5 012 2016/06/07 1,754
564404 오이지 좋아해 큰 일 이에요. 53 ... 2016/06/07 6,529
564403 거실러그 어떤게 좋나요 2 .. 2016/06/07 932
564402 여러분이라면 이나이에 어떻게 하시겠어요? 35 2016/06/07 6,084
564401 경북대 컴퓨터학부~ 9 고딩맘 2016/06/07 3,210
564400 제천에서 가볼 곳과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6/07 1,163
564399 이자 없어지는 대신 신불자로 n년 살면서 원금만 갚기 어때요? 1 ㅜㅜ 2016/06/07 1,059
564398 싱크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 5 냄새 2016/06/07 2,084
564397 개인변호사무실과 로펌 3 그러게 2016/06/07 1,341
564396 운동않고 시원한 맥주? 6 2016/06/07 1,604
564395 고등영어 교재 선정에 도움좀 주십시요 15 엄마 2016/06/07 1,957
564394 빨래건조기 소음 큰가요?? 5 .. 2016/06/07 4,143
564393 지금 현대홈쇼핑 김학래 팔보채 ? 6 어떤가요? 2016/06/07 3,123
564392 엉덩이 바로 밑 허벅지 날씬해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8 허벅지 고민.. 2016/06/07 4,454
564391 시어머니는 이해 못하겠어요 16 며느리 2016/06/07 5,447
564390 밖으로만 도는 남편..@ 18 zz 2016/06/07 6,094
564389 아래 음식점위생글보니 문득드는 생각이.. nn 2016/06/07 709
564388 왜 신안이 싸잡아 욕을 먹냐면요.. 38 이유가있습니.. 2016/06/07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