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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날 케잌은커녕 빚독촉전화만가득하네요..

허무함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6-04-19 22:18:25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제가 돈이 여유가있을땐
정말 많이 베풀고 아낌없이 사주고 선물하고
베풀수록 기분좋고 그랬거든요
돈꿔달라면 현금써비스라도 받아서 빌려주고 했는데

막상 제가 요즘 어려우니..
그때 제덕을 본 사람들은 저를 다 멀리하고.
가족조차 그렇게 얻어먹었으면서도 나몰라라 일관이네요

오늘 제 생일이었는데 케이크는커녕 아침부터
하루종일 빚독촉 추심전화 시달리고
돈한푼없이 애랑 지냈네요

욱씨남정기보니 저도 당장 감기걸린애데리고 회사구하러
다녀야 할 판국이네요
인생이 왜 이렇게 된건지..
베푼만큼 돌아온다는소리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옛말이 다 틀려요

바라진않아도 최소한 월급날까지 버틸 몇만원정도조차
빌릴때가 없다는게..
예전에 제가 돈있을땐 500만원 그이상도 척척
빌려줬었는데 말이죠.

삶이 너무 힘들고
어디든 풀타임근무로 회사다닐수 있는거조차 제겐 사치인가봐요
아이 하교시간 전까지 할수있는일이 거의 전무하네요
저같은 경단녀한텐 말이죠

전 이제 어떻게살아야 할까요? 그냥 제삶이 너무 암담해서
말조차 안나오고
너무슬픈 생일저녁이 지나가고 있네요 에휴 ..
저처럼 한심한사람 82에는 없겠죠?

IP : 175.223.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6.4.19 10:30 PM (107.77.xxx.77)

    에구... 힘드시겠어요. 빚독촉 전화가 오신다니 ㅠㅜ
    좀 더 알아보시면 일자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저도 집에서 애보는데 애 크면 일시작해야할 상황입니다. 막막하네요. 인생이 어찌 제맘대로 되겠습니까
    함께 잘 헤쳐나가봐요 우리.

  • 2. 애생각하며.홧팅합시다
    '16.4.19 10:34 PM (39.7.xxx.168)

    비슷한상황이네요.
    우리 힘내봐요

    가까운곳이면 차한잔하고 싶다는♡♡

  • 3. 힘내세요
    '16.4.19 10:45 PM (1.237.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힘든친구 학원비 없어 카드도 몇번 빌려주고 곗돈탄거 몇백도 급하다해서 몇달빌려주고 했는데...
    저 힘들어 손 내미니 미안하단 말도 없이 거절하더군요..
    세상은 그런거 같아요.
    어차피 내인생 내가 헤치고 나가야 하는겁니다.
    콜센타 보험일 알아보세요.
    아이키우며 시간도 괜찮아요.

  • 4. 돈이 문제가 아니라
    '16.4.19 10:48 PM (211.36.xxx.207)

    그힘든 시기를 엄마가 어떻게 현명하게
    통과하는지가 아이에게 산 교육 아닌가요?

    뭐라도 첫발을 떼면 그 첫발이 계기가 되어 더 멋진 일자리도 생깁니다. 잔고가 몇 만 원이기 전에 움직이셨어야죠.

    돈 만 원을 벌 수있는 여자가 언젠가는 천 만 원도 법니다.
    소심해서 첫발을 떼지 못 하다가 첫발 떼고 이제 연봉 6천 버는 경험자입니다.

  • 5. 생일 축하드려요~
    '16.4.19 11:09 PM (61.255.xxx.154)

    여보란듯 재기하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아니어도 다른 식으로라도 베푼 대가 받이실거에요.

  • 6. ...
    '16.4.19 11:29 PM (211.223.xxx.203)

    힘들어도 살아 지더군요.
    남편은 안 계신가요?
    둘이서 열심히 살면 옛이야기 하며 살 날이 꼭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생일 축하해요.
    행운이 있길 기도 할게요.

  • 7. 에구
    '16.4.19 11:50 PM (39.7.xxx.203)

    하도 서러워 타령글 올려 죄송해요.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날이 오겠지 하는데
    도무지 저에겐 해당안될것만 같아서 미래가
    불안하기만 하네요..

    먼훗날 이것도 또하나의 추억이 되겠죠? .

  • 8. 더 강해지세요
    '16.4.20 2:25 AM (118.217.xxx.49)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 오셨던 도우미분
    신랑이랑 이혼 하게 되면서 아기 과자값이 없어서
    좋은 대학 좋은 전공 인데도 우리집 오셨더라구요
    일단 급한대로 도우미 다니는걸로 돈 버시면서 면접보고 다니시더니 좋은 직장 구해서 그만두셨어요
    진짜 놀랬고 많이 배웠어요
    제 또래분이고 친정집도 부잔데 이혼을 얘기할수가 없으니 돈 얘기도 할 수 없고 빌리느니 일한다면서 지역까페 조용히 일하는 글 올려서 와서 내색없이 즐겁게 하셨어요
    지금은 친구로 지내서 사정 다 아는거구요
    더 마음 단단히 먹고 보란듯이 일어나세요
    늘 어둡진 않아요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지면 내주위가 싸악 구분이 되요 느낀거 많으실거에요
    좋은 날 꼭 옵니다 힘내세요!!

  • 9. 알아요..
    '16.4.20 9:40 A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그심정알아요...
    원글님...실려가안된다면 몇만원이라도빌려드리고싶어요..
    nanice77@hanmail.net 보시면 메일주실래요.이글보셨다면 멜지울께요...

  • 10. 독수리 날다
    '16.4.20 9:55 AM (220.120.xxx.194)

    원글님~~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전 좀 무덤덤한 사람인데
    생일날만큼은 축하받고 싶더라구요~~

    님!! 늦었지만 생일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좋은 날 꼭 옵니다 힘내세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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