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데리고 갈곳이 있었는데 버스를 타지 않고 좀 먼거리인데 걸어서 가고 있었어요.
가다보니 다른 견주분이 뒤따라 오시길래 저희 강아지가 낯선 강아지를 보면 짖음이 심해서 뒤쳐져서 걸어가게 됐어요.
갈색 푸들종이었는데 이 강아지가 자꾸 점프를 하는거에요.
주인보다 빨리 걷지 않으면서 뒤에서 자꾸 주인 허리까지 점프를 해대는데 처음에는 귀엽네,잘뛰네 하며 보면서 뒤따라갔는
데 1km가 넘는 거리를 걸어갈때까지 계속 점프를 해대니까 제가 걱정이 되는거에요.
먼거리를 걸어가니까 힘들어서 안아달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원래 저렇게 점프하는걸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저희 강아지는 말티즈인데 걷다가 힘들면 걸음이 느려지거나 안아달라고 다리에 매달리거든요.
저는 중간중간 강아지를 안고 걸어갔는데 푸들은 계속 걸어가면서 점프를 하니까 왜 그런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 견주를 쫓아가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제가 훨씬 뒤에 쳐져있는데다 걸음이 또 빠르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계속 그 행동이 이해가 안가고 궁금하네요.
원래 푸들이 저렇게 점프하는걸 좋아하는건가요,아님 푸들이 안아달라고 점프를 하는건데 주인이 모른척 걸린건가요.
제가 볼때는 안아달라고 그러는걸로 보여서 그 견주분이 좀 야속해 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