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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고치고 노후대책 안된 아버지.. 용돈달라고 계좌번호 보내셨네요..

조회수 : 5,207
작성일 : 2016-04-18 12:59:03
휴..

아버지가 예전에 사업하다 망해서 그 후 변변찮은 수입없이 지내세요. 생활비 때문에 제가 친정근처로 이사와 복직했구요. 친정어머니가 아기봐주는 댓가로 한달에 얼마씩 생활비조로 보태고 있습니다.

아버진 택시 몇달 하시더니 힘들다고 때려치고 누가 사업하자는데 넘어가 그것만 몇달째 따라다니면서 빈둥거리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카톡으로 계좌번호 찍힌 통장사진 하나 보내셨네요. 용돈 이십만원만 부치라고.

아버지한테 정신차리라면 제가 너무한 딸인가요?

키워놨더니 배은망덕한 딸이 되는걸까요?

아버지는 환갑 지나신지 몇년 안된 분이시고.. 자식은 저랑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동생뿐이네요.. 주변엔 다들 경제적으로 자립했거나 노력하고 계신데 건강관리도 안하고 놀면서 돈달라시니.. 남편보기 부끄럽습니다..


IP : 49.1.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만원도 없는 사람이 무슨
    '16.4.18 1:00 PM (124.199.xxx.76)

    사업을 한다구요
    돈으로 주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거 있음 물건으론 주시되 돈은 주지 마세요

  • 2. ...
    '16.4.18 1:01 PM (182.231.xxx.170)

    나도 힘들다고 3만원만 보내세요. 아님 더 좋은방법은 남편이랑 돈관리 같이 해서 힘들다 하고 보내지마세요.

  • 3. ..
    '16.4.18 1:03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 돈 드리니 타쓰시라고 하세요.
    그 이상은 나도 힘들다고요

  • 4. 딸이
    '16.4.18 1:08 PM (36.39.xxx.184)

    노후대책이신 분이네요

  • 5.
    '16.4.18 1:09 PM (211.36.xxx.113)

    이제 시작인가 싶어서.. ㅠㅠ
    정신좀 차리라고 따끔하게 말하고 싶어요 ㅠㅠ

  • 6.
    '16.4.18 1:11 PM (211.36.xxx.113)

    사고치시고는 큰아버지한테 도움 받고
    큰어머니가 딱 끊으시니 이제 방향이 자식에게로 향하시네요.
    제가 불효자식인건지 도와드릴 마음이 동하지 않아요

  • 7. //
    '16.4.18 1:16 PM (222.110.xxx.76)

    아무리 뒤져도 3만원밖에 없네요, 하고 3만원만 ㅠㅠ
    그러면 미안해 하시겠죠.

  • 8. 님 아버지는 약과
    '16.4.18 1:24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평생 바람피고 놀고 먹고 돈 사고나 치고
    집안에서 제일 건강한 친정아버지 저한테
    백만원 내놓으라고..
    너무 건강해서 엄청 오래 살 것 같은데
    돈 쓰기는 좋아하고 노후대책은 없고
    걱정입니다.
    성격까지 나쁜데;;;

  • 9. ...
    '16.4.18 1:25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처럼 이제 시작이고 들어드리면 자꾸 요구하실텐데요
    모친께 드리는 돈이 두 분 생활비 커버 가능한 금액이면,
    그냥 싫은 소리로 서운케 말고 여유가 없어서 못 드린다고 하심이요
    자식이 따끔한 소리 한다고 정신차리는 것까진 사실 기대하기 어렵죠

  • 10. 3만원
    '16.4.18 1:26 PM (175.223.xxx.137)

    3만원도 아까워요
    이거 시월드글로 올라왔음 어떤댓글 달렸을지 생각해보세요

  • 11. 답장
    '16.4.18 1:31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답장을 하지 마세요.
    진짜 시댁에 이렇게 한다고 글 올라왔으면 이미 덧글 몇수십개 넘었을거예요.
    요새 60이 무슨 할아버지도 아니고... 정신 좀 차리셔야겠네요.

  • 12.
    '16.4.18 1:39 PM (124.50.xxx.70)

    안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무 이유없이 불쑥 손 벌리는 거 버릇들기 시작하면 이제 60인데 큰일납니다.
    명절이나 생신때 좀 드리고요. 그 외에는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미안해 어쩔줄 모르는 태도도 넣어두시고요.

    내 손으로 버는 것 말고 돈 나올때가 하나도 없구나... 이렇게 적응하시게 둬야 합니다.
    특히나 사업병 있고, 귀얇은 사람들 어디서든 작든 크든 공돈을 얻어낼 수 있는
    출구가 있다는 사실은 밑도 끝도 없이 사고치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이게 다 님 아버지의 덜 비참한 노후를 위해서인거에요. 냉정하게 자르세요.

  • 13. 답이 없네요
    '16.4.18 1:46 PM (119.198.xxx.75)

    어찌 저리도 낯짝도 두껍게 자식한테 돈 달라
    소릴 쉽게 할까요?
    원글님도 내자식 키우며 아껴 쓰는 마당인거잖아요
    ㅠㅠ
    그냥 5만원 정도 부쳐주면서
    나도 너무 힘들다 하세요
    또 카톡으로 용돈 달라하시면 그땐 모른척 하시구요

  • 14. ..
    '16.4.18 1:49 PM (210.107.xxx.160)

    님 친정어머니께서 손주 봐주는 대신 용돈이라도 벌고 계시고, 딸래미는 친정 근처로 이사와서 돈 벌고 있고..
    이러니까 한량 마인드 친정아버지는 돈을 더 안버시는 거예요. 내가 놀아도 내 입에 밥 들어가니까!

  • 15. 드리려면
    '16.4.18 1:58 PM (59.6.xxx.151)

    어머니 드리시고 사정 말씀드리고
    아버지에겐 어머니 드렸으니 알아서 타쓰시라고 하세요
    아마ㅡ어머니께도 따로 이미 타쓰고 계실거에요

  • 16. 70먹어
    '16.4.18 4:05 PM (98.112.xxx.93) - 삭제된댓글

    택시 운전 하시는 분도 봤네요. 60이면 놀기엔 너무 젊어요. 한푼도 없으신 주제에..

  • 17. 그냥
    '16.4.18 5:57 PM (125.130.xxx.191)

    가만히 계세요 재촉하시면 알겠다 하시고 돈 보내지 마시고 가만히 계세요 안보내고 계속 무시하면 알아서 하시겠죠 일하고 애 키우느라 바쁜데 노는 아버지 용돈까지 신경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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