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도 착하고 기약한 자식 무시하나요?

///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6-04-17 20:11:31

아님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럴까요

저는 지금 외동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어렸을때부터 기가 약하고 당차지 못한 편이었어요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것 같은데 부모의 화풀이 상대가 늘 저였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기가 센 형제들에 비해 내가 만만했나 싶기도 해요

슬프네요..이런 생각을 한다는것이..


IP : 119.194.xxx.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6.4.17 8:12 PM (114.200.xxx.14)

    맞아요...열 손가락 깨물어서 덜 아픈 손가락이 잇어요

  • 2. 당연하죠..
    '16.4.17 8:15 PM (223.33.xxx.94) - 삭제된댓글

    그렇더군요....

  • 3. ...
    '16.4.17 8:16 PM (223.62.xxx.45)

    분명 이용해먹으려는 이상한 부모있어요.
    안타깝게도 남편부모가 그런 사람이고
    남편이 그런 자식.
    저만나 당신들말 안듣는다고
    변했다 타령.
    변한게 아니라 깨달은거에요.

  • 4. 그죠
    '16.4.17 8:17 PM (175.126.xxx.29) - 삭제된댓글

    속담에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했지

    똑같이 아프다고는 절대 안했는데
    우리는 해석을 ㅋㅋ
    다 똑같이 아프다는 말인줄 알았죠

    나이들어보니
    손가락마다 덜아픈 손가락이 있고 더 아픈 손가락이 있어요
    실제로 깨물어봐도 그렇구요.

    우리집에선 튀는 애가 많이 맞았어요
    뭔말하면 말대꾸한다고 맞고
    일도 젤 많이 하고
    대접도 못받았는데(수학여행 가면 맨날 안가면 안되냐고.
    고등학교도 안가면 안되냐고
    가정시간에 천 준비해오라고 하면
    집에 농 구석에서 꺼내주고(언니는 맨날 사서 가라고 했건만)

    그게 접니다..ㅋㅋㅋ
    전 애낳고...친정엄마하고는...별로..

  • 5. ..
    '16.4.17 8:19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기가 약한 사람을 만만하게 대하는건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죠
    부모자식이라도 기본적으로는 인간대 인간이니까요

    부모가 인품이 좋으면 그걸 자각하고 안그러겠지만

  • 6.
    '16.4.17 8:22 PM (211.46.xxx.42)

    전 형제남매많은 집 중간인데 어려서부터 정이 많고 착했어요. ㅕ영악한 언니한테 매번 갈굼당하고 엄마는 남동생은 남자라고 끔찍이 챙겨줬죠. 형제가 많아 엄마가 힘들까봐 초3인가 4인가부터 설겆이아도 하면 엄마가 조금은 수월해질까 해서 다른 형제들 여우같이 내빼도 많은 경우 제가 했어요. 그러디보니 설겆이믄 내몫이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수고한다 고맙다 이런 얘기 안 해준 걱 같아요. 곰같이 미련한 아이로만 봤갰죠. 영악한 형제들은 영리한 거고
    나이가 들어 고딩때즘?? 되서 이제 그렇게 안 살기로 했어요. 매번 갈궈도 묵묵히 참아내던 내가 반박을 하니 성격이 까칠해졌해나 머래나..

  • 7. ..
    '16.4.17 8:27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큰아들인 남편인 시부모님 불편하실까봐 싫은 내색
    말 못했습니다
    그렇게나 할말은 하자해도 꾹‥
    시동생은 할말 다하고 싫으면 싫다
    투덜투덜 다 합니다

    남편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저까지 함부로 합니다
    막내시동생 엄청 무서워합니다
    막내며느리 건드리지 않습니다
    결국은 제가 나섭니다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 8.
    '16.4.17 8:30 PM (122.42.xxx.166)

    짠하고 어디가서 불이익 당할까봐
    늘 관찰하고 대화 많이하고
    힘들어하는 일 있으면 해결책 함께
    의논하고 그러죠
    덕분인지 타고난 성격보다 많이 강해진듯해요
    지금 군대가있는데 자신감있게 잘지내요

  • 9. ㅋㅋ
    '16.4.17 8:32 PM (1.243.xxx.134)

    저두요
    전 둘짼데 부모화풀이 대상은 항상 저고 ㅋ 웃긴게 엄마도 집안에서 그런 존재였어요 제가 크니 엄마집안일도 전부 제차지가 됐어요 .. 결혼하고 엄마가 넘 미워요

  • 10. .....
    '16.4.17 8:3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장담하는데
    제가 만일 성격이 고분고분했으면
    막말하고 자식한테 스트레스풀어온
    저의 친부한테 지금까지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 당하고 있었을 겁니다.

  • 11. 엄마입장에서
    '16.4.17 8:38 PM (138.229.xxx.106)

    씁니다.
    딸셋엄마에요.큰애 결혼 했구요.
    전 아닌데요?
    영악하게 제 몫 하는 자식보다
    늘 손해 보는 자식이 더 맘 가고 몰래 더 챙겨주고...
    늘 그아이가 더 생각납니다.
    이 나이 되어보니 진리는 자식에게 대한 사랑은 똑같이 않다는 거 에 동의 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픈 손가락이 있더라 말 이지요.

  • 12. 전50대초반
    '16.4.17 9:13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암만 기억해내려해도 울엄만 어떤
    자녀에게도 만만히 대하고 화풀이 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저도 울아이들이 본인에게 화풀이하고 만만하게 대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13. 흠..
    '16.4.17 9:24 PM (211.215.xxx.23)

    친정에선 못느꼈는데 결혼하고 나서 시댁에서요 ..
    친정엄마 욕 안먹일려고,, 남편 입장에서 배려하고 그러면서 참고 참고 순둥이 처럼 살았더니 정말 함부로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태도 바꾸었더니 변했다고 ..

    변했던 말던 ,, 이젠 예전 처럼 안살아요

  • 14. ///
    '16.4.17 9:38 PM (61.75.xxx.94) - 삭제된댓글

    부모도 사람인지라 기본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집안에서 만만하고 착한자식으로 유명한데....
    어머니는 착하고 속 안 썩이고 배려심 강하다고 어떻게 내 속에서 이런 자식이 나왔냐고
    오십이 다 되어 가는 이 나이에도 저를 애지중지 귀하게 여기시는데
    아버지에게는 만만한지 감정 쓰레기통 혹은 화풀이 대상이었어요.
    그런데 딱히 화풀이할 거리가 없자 술 마시면 오빠들 때문에 속 상한 거 저한테 다 풀어놓고
    오빠에게 낼 화를 저에게 내셨어요.

    그러다가 우리 어머니가 뒤집어 엎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OO가 그리도 만만하냐 야단쳐야 할 자식에게는 야단 못 치고 왜 그 화풀이를 OO에게 하냐고
    따지고 퍼부으시니
    OO가 만만하다고 OO한테라도 내 속을 풍어야지라고 하셨어요.
    정말 멍했어요

    이제는 그렇게 안 하시는데 참 힘들었어요

  • 15. 전 그런자식
    '16.4.17 9:52 PM (1.234.xxx.101)

    친정에서 그런자식이었으나 더 챙김받았고
    제 자식도 기약하고 착한자식은 더 챙겨주게 되던데요.
    집에서 귀하게 대해줘야 귀하게 대접받을까 싶어서요.

    밖에서 힘들테니 더 안쓰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850 비상 비상 손혜원의원의 부탁 SOS입니다 10 .. 2016/04/17 2,618
548849 김은숙 차기작에 공유 캐스팅 33 공유포레버 2016/04/17 10,706
548848 선거이후 포털뉴스기사가 읽을만해지고 있어요 20 2016/04/17 2,291
548847 몰라서 여쭈어요..정말 이해안되는게~ 44 ... 2016/04/17 19,458
548846 sbs케이블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중 3 지금 2016/04/17 1,193
548845 영어고수님 질문드려봅니다...안녕하세요?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 8 dma 2016/04/17 1,713
548844 손혜원 요청!!! 44 ㅇㅇㅇㅇ 2016/04/17 5,316
548843 영화 남과여 보는데 송호창 씨가 단역으로 나오네요 13 ... 2016/04/17 4,237
548842 몸무게 좀 빼믄 남편이 더 잘 해줄까요? 16 ... 2016/04/17 4,924
548841 오늘 세월호의 가장 큰 진전 27 **** 2016/04/17 10,441
548840 레임덕이 시작된다고 봐야 하나요? 19 레임닭 2016/04/17 4,484
548839 식빵 뚜껑 이용한 요리법 가르쳐주심 감사~^^ 5 .. 2016/04/17 1,937
548838 바나나파운드케익을 구웠는데 떡이 나왔어요 22 실망 2016/04/17 2,664
548837 결혼계약 드라마 여기서 재밌다고 추천받아서 보는데 19 이게뭐지 2016/04/17 5,642
548836 오늘 알바들 미션 성공!!! 21 --- 2016/04/17 1,562
548835 사랑니 발치 비용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23 wfe 2016/04/17 38,805
548834 살면서 인격자 보신적 있으신지요 28 ㅇㅇ 2016/04/17 5,094
548833 핏플랍 구매질문 1 핏플랍 2016/04/17 1,195
548832 파파이스 세월호편 81회. 3 궁금하신분 2016/04/17 952
548831 박그네와 조응천 ..정리 7 ... 2016/04/17 3,085
548830 40대 초반...결혼식에 뭐 입고 가세요? 8 2016/04/17 2,515
548829 우체국 미국택배 홍삼캡슐.라면 되나요? 1 .. 2016/04/17 1,281
548828 내일 점심용 죽 지금 끊여도 될까요? 3 봄날여름 2016/04/17 651
548827 오쿠에 생닭 닭죽으로 안쳐놓고 자면 낼 아침에 상할까요? 4 도와주십쇼♡.. 2016/04/17 2,132
548826 중국집 갓다가 꼴불견 2 목청 2016/04/17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