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아들이 스마트폰 사달라고 시위해요

어려워요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6-04-16 11:30:48
폴더폰 2학년에 사서 계속 쓰다가 얼마전에 잊어먹었어요

그래서잊어먹었으니 니 책임이다 하고 안 사주고 있는데요

새학년이 시작된 이후로

남학생이 12명 있는데요

자기반에서 3명빼고는 다 스마트폰이고

쉬는 시간이되면 다들 게임얘기만 하는데

자긴 못 끼고 끼워주지도 않는다고

슬퍼해요

그리고 아이들이 마치면 운동장에서 모여서 게임을

한다네요

자긴 볼려고하면 그림자생긴다고

못보기도하지만 우리아이는 바로 학원가야되니

또같이 못 어울리구요


그래서 허용하지 않는 게임을 제 핸드폰으로 하라고했어요

할 꺼 다하면 주말에 해준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는 집중도 잘 못하고

공부도 그럭저럭 보통인데

스마트 폰 사주면 아마 난리나지 싶어요

근데 솔직히 헤깔려요

학교서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까싶은 불안함도 조금은

있어요


뭐가 정답일까요?

스마트폰 사주기 전에는 자기 방 출입금지 라고

문밖에 적어놨네요 ㅜㅜ


지금 영어 수학 학원다니고

줄넘기 논술 미술 하는데

학원숙제 하고 학교숙제 하고 잠자기도 바빠요

다 못해서 억지로 하는 아이인데 스마트 폰을 쥐어주면

이 아이 통제 못 하고 매일 싸울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저녁먹고 얼른 숙제 하라고 해도 동생이랑

미적거리다 억지로 겨우하는데 그래서 저희 식구 티비 안보거든요

근데 요즘아이들은 드라마도 거의 다 보나봐요

그래서 어울리게 하려면 평일에 드라마도 보여줘야

대화가 통하는건지요?

저녁 시간 별거 못하고 책보고 숙제가 다 거든요 ㅜㅜ
IP : 175.223.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6.4.16 11:43 AM (112.154.xxx.98)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초4때까지 핸드폰이 없었거든요
    한번도 사달라 안했는데 초4때 반친구들이 유난히도 게임,핸드폰 가지고 많이 놀더라구요

    2학기 넘어가서부터는 점점 친구들끼리 모여 게임하고 이야기하는데 우리아이만 못끼고 하교후에는 제 핸드폰 들고 친구집에 가고 그랬어요

    친구들 틈에 못끼는것 같고 함께 뭘 못하는것 같아서
    결국 2학기 끝날무렵 핸드폰 사줬어요
    대신 데이터 없는 알뜰폰 사줬어요
    마냥 게임 밖에서 못하게 막았는데 친구들 모여서 핸드폰에 있는 게임하고 와이파이 되는 친구집서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뒤로 초5~6때는 또 친한친구들 게임 결로 안하고 운동 많이 하는 친구들 사귀니 또 달라지구요
    그래도 집에서 일주일에 세번정도 하고 친구들끼리 카톡도 하고 그럽니다
    순간순간 제가 핸드폰 관리 많이 해요
    왜 사줬을까 초4때 그냥 넘겼음 더 늦게 사줬을텐데..
    후회도 되고 그래요

    지금 중1인데 그래도 그동안 제가 관리 했더니 많이 빠져서는 안해요
    밖에서는 데이터없어서 인터넷은 못하고
    집에서는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만 게임할수 있고
    집에서는 핸드폰 거실테이블에 놓고 카톡이나 메시지는
    하루 세번만 확인하기로 정했어요

    물론 잘지켜지지 않을때도 있고 그럽니다

    후회는 되는데 중학교때는 사줄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넘어가요

    그냥 나라에서 초중고생들은 스마트폰 금지로 했음 좋겠어요

  • 2. ㅎㅎ
    '16.4.16 11:44 AM (112.173.xxx.78)

    애들 게임 님 폰에 깔아주고 집에서 조금 하게 하지 사주지는 마세요.
    울 애는 초2때부터 그랬는데 중딩인 지금도 없어요

  • 3. 시리영스
    '16.4.16 11:45 AM (223.62.xxx.67)

    저도 딸아이가 4학년이라 글남겨요. 30명중 27명이 스마트폰이라고 해요. 당연히 제 아이는 2g폰이구요. 저도 안스럽긴하지만 절대 안된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한번 스마트폰 게임이나 카톡에 빠지면 계속 그거에만 관심가고 학습적으로 마이너스가 될께 뻔하니까요. 흔들리지 마세요. 나중에 다시 2g로 바꿔주기는 쉽지 않아요.

  • 4. ...
    '16.4.16 12:06 PM (221.139.xxx.51)

    저도 반대에요.
    울아이도 이번6학년 올라오면서 바꿨는데요..
    엄청 후회하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2번 아이스스로 요일을 정해서 1시간만한다고 했는데 당연 지켜지지 않고있고요..
    스마트폰 땜에 아이랑 트러블도 자주 생기고
    정말 옆에서 보고있는 제가 멀미가 다 날지경이에요
    울아이만 없는게 안쓰러울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안사주는게 현명하다고봐요
    남편이 요금을 안내버린다고 해서 지금 저도 지켜보고 있어요 ㅠ

  • 5. ...
    '16.4.16 12:09 PM (115.136.xxx.4)

    스마트폰 사주고 부터는 더 큰 전쟁을 치뤄야합니다

  • 6. 초5 엄마
    '16.4.16 12:24 PM (49.169.xxx.8)

    얼마전에도 아이들 친구 어머니들과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아이들의 소외감, 또래문화를 생각해서 스마트폰과 화장 허락해야 한다 ... 가 대세였어요
    아이의 자정능력을 믿고 스마트폰 통제하면 되고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 망가지지 않게 화장 허락하면 된다

    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아이가 자란다고 생각해요

    저도 절제 못하는 스마트폰 ... 내 아이가 그리 절제하고 지혜롭게 사용할 거라 생각안되구요 ^^;;
    스마트 폰 없어서 생기는 갈등보다 스마트폰이 생겨서 생기게 될 갈등 .... 지금은 제가 보태고 싶지 않구요

    학교에서 하지 말라고 화장 ... 굳이 교칙 어겨가며 피부에 안좋은 화장을 일찍 가르칠 필요는 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학교 교칙을 맹목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게 아니라
    정해진 교칙이 있는데 또래 문화를 운운하며 친구띠라 강남 갈 필요는 없다

    또래문화는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선택하는 것을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많이 대화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구요

  • 7. ......
    '16.4.16 2:59 PM (220.79.xxx.4)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은 초6이예요.
    요즘 초등남아들이 스마트폰 게임 안하는 아이가 거의 없는거 맞아요.
    쉬는 시간마다 그 게임 얘기하느라 게임 모르면 대화에 끼기 어렵대요.
    근데 울 아들은 집에서 엄마 핸드폰으로 게임하면 되고
    학교에서는 가져가도 어차피 사용 할 수 없으니
    스마트폰 살 필요 없다구 하더라구요.
    수업 끝나면 대부분 학원에 가느라 바쁘거나
    학원 안가도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 거의 없고 집으로 바로 가니
    방과후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스마트폰 보는 아이들 없거든요.
    스마트폰은 안 사주는게 최선이예요 ^^

  • 8. .....
    '16.4.16 4:36 PM (58.233.xxx.131)

    저도 애초부터 스마트폰은 안사준다고 말해왔구요..
    지금 초4에 폴더폰도 없지만 스마트폰은 대학입학과 동시에 사준다고 미리 말해놨어요.
    주변에서 보면 거의 90%넘게 사주고 안싸우는집 못봤구요..
    특히 남자애들은 게임땜에 정신 못차리는걸 알기 때문에.. 절대 본인 휴대폰으로 만들어주면 안되겠더군요.

    애들문화때문에 집에서 테블릿이나 제 핸드폰으로는 게임은 시켜줍니다.
    그럼 애들과 했던 게임이나 관심가는 게임은 알아서 깔아서 시간 약속하고 시켜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871 공부를 잘했다는건 어떤 의미인지 1 wgew 16:06:43 140
1636870 작은 인형 키티랑 마이멜로디 중에 3 이쁘긴 16:04:41 81
1636869 대통령실 '자생병원' 특혜 의혹... 이원모 장인 '특허 약재'.. 9 역시 한편이.. 15:53:55 624
1636868 정장에 어울리는 스니커즈 어디서 사세요? 3 15:53:09 331
1636867 이대 뇌과학 높을까요? 8 ㅇㅇ 15:48:49 418
1636866 코성형수술은 100% 구축오는 수술인가요???? 9 dddd 15:46:13 736
1636865 새치염색약중 밝은색 있을까요? 1 .... 15:45:34 239
1636864 공부머리는 사실 부모빨이 99%인데요 16 추기옹용리 15:43:46 1,428
1636863 삼겹살 김치찌개에 스팸.참치캔 까지 그냥 15:40:05 339
1636862 단체 톡방에서 프로필, 이름 어케 바꾸나요? 4 몰라 15:34:18 291
1636861 취업했는데요 새로운 일은 역시 힘들어요 2 ㅁㅁ 15:23:44 939
1636860 분당 할머니의 부뚜막 아시는 분들~ 2 ㅁㄹㅇ 15:23:17 1,112
1636859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공격해야" .. 2 ㅇㅇ 15:22:35 603
1636858 유니클로 환불이요. 5 .. 15:21:00 748
1636857 트임은 대체로 다 실패인거 같아요 7 ..... 15:15:48 1,424
1636856 자켓 사야 하는데, 꼭 사고 싶은 브랜드 있으신가요? 4 자켓좋아 15:10:37 1,001
1636855 올해도 3개월 밖에 안 남았네요. 기온 떨어지니 .. 4 ㅏㅏ 15:08:24 834
1636854 오래된 굴비 냉동실에서 나왔는데 3 15:07:57 613
1636853 정부 “의대 교육과정 6년→5년 단축 방안 검토” 40 속보 15:05:33 2,090
1636852 고양이키우는데 로보락 쓰시기 괜찮나요? 2 집사 15:03:08 428
1636851 카레 더 맵게 하려면 강황을 사야하나요? 19 ㅇㅇㅇ 15:02:55 660
1636850 소소한 충격.. 서양 냅킨 링의 원래 용도(?) 5 충격 15:01:56 2,209
1636849 시험기간이라 우울한데 현웃터지는 유튜브 추천해요~ 2 ㅋㅋㅋ 14:59:48 511
1636848 중대 이대 경희, 시립 공대글 보고 4 밑에 14:56:54 1,061
1636847 오랜만에 떡 맛있네요 1 ... 14:54:49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