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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딸이 이뻐요ㅎㅎㅎ

투표합시다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6-04-13 16:36:51


초등 저학년때까지 빡신 회사다닌다고 이쁜줄 모르고
힘들다는 생각만 하고 키우다가
사춘기 비스므리 오는것 같길래 그만두고 2년쉬었다가
지금은 알바하며 키웁니다.
회사다닐때는 말라도 말라도 그런 뼈다귀가 없었는데
제가 전적으로 케어하면서 완전 튼실튼실 포동포동 크네요.
아마도 회사다닐땐 미안한 마음에 꼭 밥해먹이고 인스턴트 안먹였는데
집에 있으면서 인스턴트 자주 먹여서 그런듯...^^;;

포동포동 살쪄서 하늘로 발사하기 직전인 궁둥이도 귀엽고
집에 와서 쫑알쫑알 이야기하는것도 즐겁고
살뺀다고 운동하다가도 고기구우면 입찢어져서 웃는 얼굴도 이쁘네요.

중간고사 얼마안남았다고 올해 첫시험이니 잘보고 싶다며
계획만 며칠걸려 세우더니
오늘도 1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자는 시간과 상관없이 시험스트레스때문에 피곤하고 힘들답니다.
아점 먹이고 좋아하는 녹차라떼 쥐어줘서 방에 들여보냈는데
문닫고 안보이니 열심히 하는걸로... 그렇게 생각하니 또 이쁘고...

애아빠는 딸이 방에 들어가기전에 해준 뽀뽀한번 받더니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저녁 맛있는거 사줘야겠다며....
딸 덕에 저녁밥 안해도 되니 그것도 고맙습니다.
IP : 203.226.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오더
    '16.4.13 4:41 PM (183.96.xxx.241)

    와 가족들간에 사랑이 넘치네요 !

  • 2. ㅎㅎ
    '16.4.13 4:44 PM (180.70.xxx.147)

    행복한 가족이네요

  • 3. 딸!
    '16.4.13 4:49 PM (211.201.xxx.48)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 이쁘긴해요~~
    근데 사춘기오면 좀 힘들어요~
    우린 고딩이여서 지나간듯하지만~~
    뭔가가 석연치 않은것은 있긴해요~~^^

    이쁘게 잘 키우시네요!!

  • 4. 전적케어완전튼실에
    '16.4.13 4:49 PM (1.249.xxx.150)

    직딩맘 울뻔했는데..

    하늘로 치솟는 궁딩이 ㅎㅎ인스턴트빨이라시니 ㅎㅎㅎ

    화목한 가정 맞네요.

  • 5. 엄마가
    '16.4.13 4:53 PM (110.70.xxx.213) - 삭제된댓글

    딸램이 뭘하든 이쁘게 생각하니 화목할수 밖에 없겠네요.ㅎ
    저도 기운 받아서 철없는 중딩 아들 이쁘게 바라봐야겠어요. ㅎ

  • 6. 고2딸 엄마
    '16.4.13 5:04 PM (210.100.xxx.58)

    공부를 놓으니
    세상에 이런 천사가 없네요
    걱정은 되지만 그냥 지금이 행복하네요

  • 7. 공부 많이 안시키고
    '16.4.13 5:08 PM (211.207.xxx.100)

    엄마도 힘들지 않으면 삶의 만족도가 커지죠...

  • 8. 푸르른물결
    '16.4.13 5:10 PM (125.177.xxx.143)

    정말 행복해보이는 가족이시네요.저도 중2 아들이 넘 좋아요. 아이가 애정표현 자제하라면서 자기가 뽀뽀하라며 입내밀면 귀여워넘어가요. ^^제 뾰루지 있음 짜주고 귓밥도 파주는 딸같은 아들래미에요. 공부만 하면 좋을듯 해요. ㅎㅎ 크면서 바뀔까봐 걱정이에요.

  • 9. ...
    '16.4.13 5:1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녁안해도 되는게 더 이쁜..
    엄마가 그렇게 긍정적이니 애가 어찌 안 예쁠수있나요?

  • 10. ㄱㄴ
    '16.4.13 5:18 PM (61.98.xxx.216)

    시험기간에 1시에 일어난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원글님의 마음이 더 이쁘네요

  • 11. ..
    '16.4.13 5:29 PM (118.41.xxx.17)

    훈훈한 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12. 비타민
    '16.4.13 5:32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제 글인줄 알았네요. 외동딸 두돌때 떼어놓고 아무도 도움받지 못하고 어린이집만 보내며 직장다녔어요. 혼자 울기도 많이하고 . . . 가슴 아픈 사연 말로 다 못합니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직장 그만두고 아이한테만 올인하고 있어요.지금 중3인데 아이랑 아빠랑 우리 세식구 모두 행복감 충만하고 정신적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어요. 딸내미 촌시런 시뻘건 틴트 바르고 나와도 이뿌고 혼자 자다가 무섭다며 이불 들고 불쑥 안방으로 들어와도 이뿌고
    딸이 피자 먹고싶다면 아빠가 사주고도 딸 덕분에 잘 먹었다며 고맙다고하는 남편도 사랑스럽네요.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엄마아빠 딸로 태어난게 너무 좋아 할땐 눈물이 핑돌 정도로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행복감 만끽하며 좋은 추억 만드세요. 저희가족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아낌없이 서로 사랑하며 살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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