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질이 느린 어른. 바꿔보신분있나요?

00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16-04-12 14:56:36

초등고학년 아이가 많이 느려요..모든 일상행동,말도 천천히  숙제,공부 행동이 참 느려요...

좋게 말하면 차분한거지만 또래에 비해 속도가 많이떨어지니 느리다고 해야겠죠?

수업시간에 혼자 시간내에 해야하는 활동(미술,글쓰기 등등)도 좀 늦어서 남아서 하든가 과제로 갖고오구요.


매일 빨리빨리가 입에 배는데,, 아이도 힘들겠지요?  재촉하다가 제가 막 화내면 빨리하는게 아니라 멘붕 온건지

멍하니 있어요..

학원에서 시험을 보는데 시험을 늦게봐서 다 못푼대요(수학아니고 영어인데도!!)..

학교는 아직까지는 아슬아슬 다 푸는듯하구요..

집에서 수학도 얼마나 간단한 것도 느리게 푸는지 ..중학교 가면 분명 시간내에 못풀어요..

근데 시간내에 푼 문제는 모두 맞아요..공부머리는 있어요..연산만있는 계산식문제는 오답이 많고

 센수학  c등급문제,사고력문제들 잘풀거든요..

타이머,스톱워치,모래시계도 써 봤다가  당근도 줬다가 채찍도 줬다가

하는데 기질이 그런걸..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혹시 어릴때 느렸던분들 중에  행동이 바뀌신분 있나요? 어떻게 해야 의식적으로 내가 행동을

빨리 해야하나 느끼고 변할까요? 조금만 빨라도 인생이 훨씬 행복해질텐데..(저한테나 샘한테나  야단맞는게 줄어드니--;;)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 행동이 느렸던것 같아요...근데 책임감 투철이라  뭐든 빨리 시작햇고 마지막에 대충이라도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아이는  하기싫은 걸 계속 미루는 경향이 있네요...







IP : 112.133.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2 3:35 PM (182.212.xxx.129)

    아이 너무 다그치지마세요.
    그거 나중에 정신적인 문제까지 생길수있어요
    저도 성격 급한 친정어머니로 인해 노이로제, 우울증까지 겪었고 겪는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역시 어떤부분은 급해지더군요
    아이들에게 제가 겪었던 압박감을 주지않기위해 많이 노력하는데 한번씩
    친정어머니 기질이 저에게도 나오더라구요

  • 2. 에휴
    '16.4.12 3:42 PM (175.192.xxx.186)

    그게 성질 급한 사람이 느긋해지지 못하는거랑 같은 이치 아닐까요?

  • 3. 00
    '16.4.12 3:48 PM (112.133.xxx.245) - 삭제된댓글

    매번 학교상담때, 학원상담때 느리다는 평가를 들어왔구요..

    어디 출발할때 ,이동할때 수십명의 학생이 있어도 마지막으로 몸을 움직여요..

    저도 기질이 그런걸 알아서 다그치기 않고 자기 스스로가 내가 느리니 빨리 해야겠구나 자각을 햇으면 좋겠어요...빨리가 아니라 생활에 지장을 주지않을정도로 만요..

  • 4. ㅁㅁㅁ
    '16.4.12 3:49 PM (180.230.xxx.54)

    중학교 수학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단순 계산 문제는 팍팍 줄어요.
    사고력이 좋으면 중학교가서 버틸겁니다.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세요

  • 5. 00
    '16.4.12 3:51 PM (112.133.xxx.245)

    저도 그래서 고민이예요..저만 참으면 될게 아니라서요..
    매번 학교상담때, 학원상담때 느리다는 평가를 들어왔구요..

    어디 출발할때 ,이동할때 수십명의 학생이 있어도 마지막으로 몸을 움직여요..

    저도 기질이 그런걸 알아서 다그치기 않고 자기 스스로가 내가 느리니 빨리 해야겠구나 자각을 햇으면 좋겠어요..

  • 6.
    '16.4.12 4:43 PM (175.203.xxx.195)

    빠르다고 좋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저희아이도 기질이 느린아이인데 아이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떴네요. 아이가 한권의 책을 느리게도 읽지만서도 여러번 읽는 아이인데 제가 그 덕에 문학에 눈을 떴어요. 천천히 여러번 책을 보면 볼수록 그 책의 깊이를 배우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저는 환타지나 로맨스 소설만 봤었는데 이젠 아이 덕분에 고전들만 봐요. 아이가 원하는건 잘하고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학문의 깊이구나 싶어요. 책을 빠르게 읽는다고 그 책을 다 이해하고 안다고 할 수 없듯이 학문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달리 학습계획을 세워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129 미국은 social security가 국민연금인가요? 8 미국사회는 2016/04/13 1,610
547128 투표완료요~~ㅋㅋㅋ 5 이야 2016/04/13 560
547127 사진작가 이완 뭐하는 사람이에요? 전 디올백 있으면서 성매매 혐.. 16 ac 2016/04/13 3,819
547126 돈모으기 위한 3가지 기준을 세웠어요.. 38 Oo 2016/04/13 18,628
547125 두려워했던 주말부부 생활이 시작됐어요 10 2016/04/13 4,405
547124 투표하고 이벤트도 받고 왔어요 4 투표하고 2016/04/13 749
547123 나이많은 사람이랑 연애하는 어린애들은 11 ㅇㅇ 2016/04/13 7,391
547122 지금 tv보세요? 6 하하하 2016/04/13 1,464
547121 제주날씨 어떤가요?? 3 홍이 2016/04/13 545
547120 사회성이 없으면 말을 조리있게 못하나요... 15 ... 2016/04/13 5,978
547119 초등 아이데리고 엄마 혼자 외국 가서 박사하는거 가능할까요? 5 공부 2016/04/13 1,576
547118 오늘 정봉주랑 전원책이 개표방송하는곳 있나요 9 ㅇㅇ 2016/04/13 1,614
547117 아침부터 투표 귀찮아 하는 남편과의 실랑이 .. 3 하아 2016/04/13 836
547116 총선 소감 1 생각 2016/04/13 418
547115 시어머니랑 같이사는거 참 힘드네요 19 으이구 2016/04/13 7,963
547114 동네모임 블로거에 투표독려 하셨다는 분도 계시는데,, 1 어제 2016/04/13 912
547113 여기 투표율 떨어트리고픈 글도 올라오네요(냉텅) 4 기가막혀서 2016/04/13 751
547112 투표하고 왔어요 ^^ 22 4월13일 2016/04/13 1,212
547111 문소리씨 대학시절 그리 인기 좋았다는데 73 ㅇㅇ 2016/04/13 26,021
547110 기표소에 아이 같이 들어가면 안되는건가요? 5 ... 2016/04/13 1,633
547109 투표하고 왔습니다 3 비오는날 아.. 2016/04/13 362
547108 날씨 따뜻해지니 이런 피해 많아져요.. 2 제발 2016/04/13 1,525
547107 보일러 교체 하는데요, 스마트폰 원격조절 기능 필요할까요? 미즈박 2016/04/13 351
547106 오늘은 무급휴일인가요 유급인가요? 7 ㅜㅜ 2016/04/13 1,362
547105 뉴질랜드 유학생이 미국의대 들어갈 수 있을런지... 14 중견맘 2016/04/13 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