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남자아이 친구들 하고만 2박3일 허락하시나요?

어렵다어려워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6-04-12 08:34:32

자식 키우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저는 이런 갈등 상황이 되면 더 힘든데요

고2도  고3도 아닌 고1인 아이가 여름방학때 중학교때 단짝 친구들(지금은 다른 학교) 

4~5명과 부산 2박3일 허락을 지금부터 받는데요,보호자 없이 지들끼리만 여행이예요.

친구 엄마가 숙소랑 여러가지 다 알아봐주는 상태구요..

얘네들이 자기들끼리는 중학교때 두세번 우리집에서 잔적도 있고 아이가 친구집에서 잔적도 두번정도 있지만

엄마들끼리 교류는 전혀 없는 사이예요.

제가 안될듯 하니 이렇게 미리부터 허락해달라는 상황인데 저는 웬만한건 다 들어주는 사람이지만 이건 안된다고

단칼에 자르니 입이 댓발이나 나와서 틱틱 거려요.

구구절절 안되는 이유를 설명 해도 뒤에는 왜 안되는데? 이렇게 나오는 애예요.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제가 조용히 남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정말 의외로 보내줘도 되지 않나? 하는 거예요.

본인도 고1때 친구들하고 강원도로 2박 3일 갔다왔다면서 다 추억이라고 그래요.

허락 여부는 저한테 맡기는데 자기는 괜찮다는 의견이라고.

이런 상황이 되면 저는 마구 헷갈리기 시작해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틀린것이 아닐까 하는요.

여러분들 의견도 한번 듣고 싶어요.


IP : 122.100.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6.4.12 8:36 AM (112.220.xxx.102)

    안보내요

  • 2. 저라면
    '16.4.12 8:41 AM (116.125.xxx.103)

    안보내죠
    한데 제남편에 물어보니 그걸 왜 안보내냐고
    다 한때고 언제까지 품안에 안고 있을거냐고
    남자하고 여자하고 생각하는게 다른것 같아요

  • 3. 미성년자들끼리
    '16.4.12 8:42 AM (110.8.xxx.3)

    숙박 안될걸요
    오죽하면 불법이겠어요?

  • 4. 보내주세요
    '16.4.12 8:47 AM (182.172.xxx.33)

    나가서 나쁜짓할 아이는 아닌것 같은데 보내주세요.그게 아이들에겐 평생 기억될 소중한 추억여행이 되고 경험이 될거예요 전 40년전 고교 3년때 같은반 절친 10명과 여름방학때 갔던 여행이 환갑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만나기만 하면 웃으며 그추억과 해프닝을 얘기 합니다.등산도 가고 부산 태종대도 가고,포항 경포대도 가고 구미 금오산 주왕산 대둔산 ,나이들어 남는건 사진과 추억이라고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더이다 좀 이른감이 들긴 하지만 부보님들이 숙소정해 준다면 보내도 별 일이 잇으랴 싶네요.저도 집에서 반대 하는거 억지로 허락받고 갔네요.

  • 5. ...
    '16.4.12 9:18 AM (168.126.xxx.98) - 삭제된댓글

    제 친구 동생이 고등학생때 친구네 집으로 놀러간다고 허락받고 몰래 친구들이랑 바다로 여행을 갔답니다. 거기서 사고로 동생을 잃었구요. 저라면 보내지 않을 거 같네요.

  • 6. ...
    '16.4.12 9:28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애만 똑바르면 뭐해요
    세상이 무서운데 형없나요
    저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대학생이였던 저희 오빠랑 오빠 친구가 따라갔어요
    둘다 고지식할 정도로 바른생활 청년들이라
    엄마들이 다 찬성했었죠

  • 7. dma
    '16.4.12 9:49 AM (14.39.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들한테큰 추억이 될텐데..저 같으면 제가 보호자로 따라나서겠어요.
    애들 묵는콘도나 방 요금 얼마 안할테니.. 그 옆방 하나더 잡아서 묵으면서 가끔 안전확인만 하겠어요.
    애들 다 커서 밥먹고 자는거야 각각 잘할테니 그야말로 인솔자로 따라붙는거죠. 겸사겸사 저도 혼자 부산시내 2박3일 홀로 여행하고.
    얼마전에 중3 딸과 친구 셋이 에버랜드 간다길래 애들만 보내기 영 걱정되서 제가 차 몰고 데려갔다 왔네요. 애들 에버랜드 들여보내고 저는 판교에서 영화보고 백화점 구경.
    애들한테 어디 몇박며칠 여행가고 싶으면 말하라 했어요. 너희들끼리는 위험해서 못보내고 제가 방 하나 따로 잡아 데려간다고. 애들이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 8.
    '16.4.12 9:50 AM (14.39.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들한테큰 추억이 될텐데..저 같으면 제가 보호자로 따라나서겠어요.
    애들 묵는콘도나 방 요금 얼마 안할테니.. 그 옆방 하나더 잡아서 묵으면서 가끔 안전확인만 하겠어요.
    애들 다 커서 밥먹고 자는거야 각각 잘할테니 그야말로 인솔자로 따라붙는거죠. 겸사겸사 저도 혼자 부산시내 2박3일 홀로 여행하고.
    얼마전에 중3 딸과 친구 셋이 에버랜드 간다길래 애들만 보내기 영 걱정되서 제가 차 몰고 데려갔다 왔네요. 애들 에버랜드 들여보내고 저는 판교에서 영화보고 백화점 구경.
    애들한테 어디 몇박며칠 여행가고 싶으면 말하라 했어요. 너희들끼리는 위험해서 못보내고 제가 방 하나 따로 잡아 인솔해서 데려간다고. 애들이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밤새워 얘기하고 놀고.. 학창시절 친한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어주고싶더라구요.

  • 9.
    '16.4.12 9:51 AM (14.39.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들한테큰 추억이 될텐데..저 같으면 제가 보호자로 따라나서겠어요.
    애들 묵는콘도나 방 요금 얼마 안할테니.. 그 옆방 하나더 잡아서 묵으면서 가끔 안전확인만 하겠어요.
    애들 다 커서 밥먹고 자는거야 각각 잘할테니 그야말로 필요할때 최소한의 개입만하는 인솔자로 따라붙는거죠. 겸사겸사 저도 혼자 부산시내 2박3일 홀로 여행하고.
    얼마전에 중3 딸과 친구 셋이 에버랜드 간다길래 애들만 보내기 영 걱정되서 제가 차 몰고 데려갔다 왔네요. 애들 에버랜드 들여보내고 저는 판교에서 영화보고 백화점 구경.
    애들한테 어디 몇박며칠 여행가고 싶으면 말하라 했어요. 너희들끼리는 위험해서 못보내고 제가 방 하나 따로 잡아 인솔해서 데려간다고. 애들이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밤새워 얘기하고 놀고.. 학창시절 친한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어주고싶더라구요.

  • 10.
    '16.4.12 9:55 A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엄마아빠 밥먹는 동안은 내말에 따라야된다 하세요ᆞ
    니맘대로 할려면 나가서 돈벌고 살던지 그리고 아직 미성년이라 니가 사고나면 다부모 책임이라고 난 너가 사고나서 다칠까봐 절대 못보낸다고 딱부러지게 정면으로 얘기하세요ᆞ
    추억 쌓을려다 사고나면 부모만 애간장 끓지요ᆞ
    그리고 고딩이 죽자사자해도 대학 갈동만동 한게 요즘현실인데 2ᆞ3학년 올라가기전이니 추억여행에 나중에 아파서 또쉬고 그러다 언제 공부할꺼냐고 물어보세ᆞ구구절절 당위성을 얘기해봐야 여기 어른들도 보내라느니 말라느니 의견이 갈리는데 엄마가 뭔가 보내기 싫은쪽으로 걱정되면 단호하게 해야 나중에 다른 사항도 알아서 본인이 자기가정 부모에 맞추더라구ᆞ주선을 직접하는 그부모는 쿨해서 자식위험보단 장점만 생각하고 보내는지몰라도 난 내자식 성년까진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이 니 신분이다 ᆞ요렇게 애기하세ᆞ저도 비슷한일 많았는데 주로는 사고없이 다녀오겠지만 작은확률이라도 사고나면 아빠와 자식을 낳은 어미의 심정은 다르다 봅니다ᆞ
    성인이되고야 뭔일이 나도 지 운명이지만 미성년은 그것도 부모가 못지킨 탓이되니ᆢ 무사히 다녀와서 더열심히 공부하면 좋겠지만ᆢ고딩이 뭔놀러를?

  • 11.
    '16.4.12 9:56 AM (14.39.xxx.159)

    아이들이 무척 기대한 여행일텐데데..저 같으면 제가 보호자로 따라나서겠어요.
    애들 묵는콘도나 방 요금 얼마 안할테니.. 그 옆방 하나더 잡아서 묵으면서 가끔 안전확인만 하겠어요.
    애들 다 커서 밥먹고 자는거야 각각 잘할테니 그야말로 필요할때 최소한의 개입만 하는 인솔자로 따라붙는거죠. 겸사겸사 저도 혼자 부산시내 2박3일 홀로 여행하고.
    얼마전에 중3 딸과 친구 셋이 에버랜드 간다길래 애들만 보내기 영 걱정되서 제가 차 몰고 데려갔다 왔네요. 애들 에버랜드 들여보내고 저는 판교에서 영화보고 백화점 구경. 그친구 엄마아빠들도 어찌나 고마워하시던지.. (전 제가 그냥 걱정되서 내 마음 안심하자고 따라붙은건데요)
    애들한테 어디 몇박며칠 여행가고 싶으면 말하라 했어요. 너희들끼리는 위험해서 못보내고 제가 방 하나 따로 잡아 인솔해서 데려간다고. 애들이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밤새워 얘기하고 놀고.. 학창시절 친한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어주는 것도 괜찮죠. 어차피 미성년자이니 보호자 인솔자는 필요하고

  • 12.
    '16.4.12 10:05 A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요 자가 군데군데 빠졌습니다ᆞ그리고 아빠는 허락했다곤 해선 안되니 일원화 하시고 오히려 아빠에게 엄마걱정하시고 아빠도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하고싶은것 아빠도 다못한다고 대입후에 마음껏 가라고 얘기하라 하시는게 머리 굵어질수록 낫더라구요ᆞ

  • 13. ㅇㅇ
    '16.4.12 10:30 AM (203.106.xxx.54)

    무조건 안된다고 하실건 아니예요. 자 같으면 이박삼일동안의 일정과 숙소
    그리고 필요경비내역,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후 A4용지에 적어서 제출하라고
    한다음 검토해보겠어요. 그 중에 엄마가 도와줘야할 부분도 쓰라고 하고요.물론 돈 밖에 없겠지만..
    필요경비도 자기 용돈에서 얼마 감당할건지를 쓰게하시고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혼자 무엇을 해 보았다는 것에 커다란 성취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구체적이고 친구들 또한 믿을만하다면 전 보내겠어요. 딸 이라도 보낼겁니다.

  • 14. ...
    '16.4.12 11:06 AM (211.202.xxx.195)

    고 1이면 만 15~16세죠. 타협안 내세요. 계획은 자기네들더러 짜라고 하더라도 보호자가 하나 따라 붙어야죠.

  • 15. 보내본 엄마
    '16.4.12 2:11 PM (211.107.xxx.108)

    지난번에 고1아이 일본여행 간다고 문의했던 엄마에요~ ^^

    결국 아이들 둘이 일본여행 4박5일 잘 다녀왔습니다.

    세상 좋아져 카톡으로 먹은거, 구경한거 사진 보내주고 (가기전에 약속했어요~ 하루에 한번이상 연락하기로.. 남자아이라 사근사근한 맛이 없어 연락도 안하면 걱정될까봐) 일정대로 움직이는게 보여 걱정이 덜 되더군요...

    보내시기전에는 많은 걱정이 있겠지만 남편 말씀대로 아이들에겐 엄청난 추억이 될겁니다.

    제 아이는 지금 고2이가 됐는데도 이번 여름방학에 또 다녀오겠다고......ㅠ.ㅠ. 쿨럭!

  • 16. .....
    '16.4.12 9:0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근데 못갈건 또 뭐에요.
    저 어릴땐 남자애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여름방학에 자기들끼리 해변도 놀러가고 했는걸요.
    여자애들이나 절대 못갔지만요.
    75년생인 저희 오빠도 고딩때 낚시고 가고 피서도 가고 그랬어요.
    날씨가 추워서 물에 들어가 수영할 것도 아니고
    걍 바다구경하고 시장구경하고 오겠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76 제가 겪어보니 부부리스의 원인 6 경험담 2016/04/12 5,369
546875 핼스장에 있는 다리 운동 기구 효과 내려면 집에서 어떻게 운동해.. 4 운동 2016/04/12 1,148
546874 안산 선거상황..보고 있자니 답답하네요. 17 안산시민 2016/04/12 1,700
546873 ˝광주와 상관 없는 경상도 출신이 아닌가˝에 대한 문재인의 대답.. 2 펌글 2016/04/12 561
546872 이쁘게 빠지고 편한 8cm 굽 하이힐 추천해주세요 ㅜ 너무많아요 2016/04/12 442
546871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들... 8 .. 2016/04/12 8,752
546870 안산 벚꽃 7 ... 2016/04/12 1,175
546869 가전제품 전선이 녹았는데 이제 쓰면 안되나요? 2 dd 2016/04/12 1,192
546868 반찬 전문 가사도우미 써보신 분 8 반찬 2016/04/12 5,464
546867 컴전공자라면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5 취업 2016/04/12 720
546866 오래 사귀었다 헤어지면 그많은 추억 어찌 하나요. 14 2016/04/12 5,810
546865 핸드폰 구입 어떻게 할까요? ... 2016/04/12 330
546864 롤렉스 시계 스틸 어떤가요? 9 시계 2016/04/12 2,970
546863 혼자 영화봤어요 5 조조영화 2016/04/12 1,238
546862 열심히 하는 후보에게 맘이 가긴 하네요 4 2016/04/12 444
546861 서울 놀러갈만한곳! 4 ㅎㅎ 2016/04/12 862
546860 아이허브에서 유산균.프로폴리스 샀는데...냄새가 ㅠ.ㅠ. 3 니모 2016/04/12 1,678
546859 방문규 복지차관 건보료 부과체계, 이른 시일내 개편 후쿠시마의 .. 2016/04/12 338
546858 사전투표함 안전할까? 7 관외투표함은.. 2016/04/12 668
546857 고3맘 학부모 상담 가려고 하는데요 3 두근두근 2016/04/12 2,127
546856 혹시 본인 아들이나 가족중에 카튜사로 외국파병나갔다오신분 계신가.. 1 ... 2016/04/12 833
546855 영어과외를 하는데요..토플은? 2 중3맘 2016/04/12 883
546854 비포 선셋에 이어 비포 미드나잇 다시 봤는데, 제가 보이네요. .. 5 빈틈 2016/04/12 1,802
546853 선거 홍보 전화인줄 알았더니 중요한 사람 전화 1 우씨 2016/04/12 540
546852 아이가 사진을 못찍게 해요 11 추억인데 2016/04/12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