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살림을 한다고 볼 수 있는 3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사회생활 시작한 경력으로 치면 15년이 훌쩍 넘었네요..
밑에 직원으로 2년차 정도 경력직 직원을 뽑았는데,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어 말 그대로 제가 구식인건지,
이 친구에게 이런 기본적인 것까지(제 생각에는요.. 아주 기본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가르쳐야 하는 것이 맞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1. 손님 응대
손님 응대가 업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며, 기본적으로 본인들이 음료 등 대접하지만 대표님 손님일 경우 등에 수발이 필요합니다.
상냥같은건 기대하면 안됩니다. 무표정하고 냉랭하게 "음료드릴까요?"
쟁반, 컵받침 같은거 없습니다. 어떤 음료든 머그컵 손에 덜렁 들고가 손님 앞에 놓습니다.
2. 하루 두 번 11시, 4시 자리에 앉아 쿠션파운데이션을 두드리고 립스틱 등 수정 화장을 합니다.
(이건 제 눈에만 싫어 보이는걸 수도 있어 객관적인 의견 여쭙습니다.)
3. 복장에 규제가 있는 회사는 아니지만, 1의 업무가 종종 있으므로 너무 편하게는 복장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면티에 청바지, 지난주엔 찢청을 입고 등장하셨네요..
분명, 장점도 가지고 있는 친구라 위와 같은 상황으로 인상이 찌푸려질 때면 안타깝습니다.
어디까지 가르쳐 기본을 만들어야 할 지,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