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재수 중입니다.
가,나,다 군 모두 실패하고 본인이 한해 더 해보고 싶다 해서
인생에 한번 부모가 더 기회를 준다는 심정으로
기숙학원에 보냈습니다.
학원 들어가기 전에는 설레어 하더라고요. 기대도 하고...
아이가 배치고사 성적이 좋았는지 기대하지 않게 서울대 반에 들어갔는데
3월 4월 모의고사 성적이 별로이고 같은 반 아이들과 차이도 나고 해서인지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 수 있는 기회에 독학재수기숙학원으로 옮기고 싶다고 하네요..
독학재수기숙학원 찾아보니 혼자 인강 들으며 질문하는 시스템이던데..
고3때도 학원이나 과외 없이 혼자 인강 들으며 공부를 했던 결과가 수능 성적인데
그 방식대로 1년 아니 몇달 더 공부한다고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 부모 입장에서는 확신이 생기지 않네요
오늘 다시 전화를 해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반 분위기가 기대했던 분위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잘하는 아이들 틈에서 주눅이 들고 있는게 아닌지 싶어서요...
독재기숙학원 보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