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할아버지 평일 제사... 가야할지요...
홀 시어머니 창원에 계시고 시동생이 시어머니 집 물려받아서 살고 있어요...
다음주 목요일 제사인데... 공교롭게 올해는 평일이네요...
시어머니는 둘다 오지말라시는데 동서 눈치가 너무 보이네요...
명절때 음식은 제가 전 나물 과일 밑반찬 갈비 그외 장보기하고요...
동서가 산적과 생선과 김치하네요...
평일 제사 제가 안가면 혼자 고생 눈에 훤한데... 그 성깔에 엄청 날 욕할텐데...
주로 평일이면 제가 음식장만하면 남편이 싸서 갔다왔는데 올해는 회사일이 바빠서 가기에 부담스러워하네요...
저도 휴가 내기에는 부담스럽고요...
안내려간다면 과일은 깐밤까지 죄다 마트 배달시키고 전 3가지 나물 3가지 해서 고속버스특송으로 내려보내도 동서가 내 욕 할까요?
1. 차라리
'16.4.10 3:58 PM (220.118.xxx.68)돈을 보내세요 안가고 돈으로 해결하는게 서로 편해요
2. ..
'16.4.10 4:0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동서한테 욕먹는 게 그리 무서운가요?
뒤에서 욕하면 무시하고, 면전에서 욕하면 같이 욕하면서 너도 싫음 하지 말라고,
대신 집 토해내라고 반박하면 될 걸.3. 동서에게
'16.4.10 4:02 PM (113.199.xxx.150) - 삭제된댓글직접 송금하세요 좀 넉넉히요
제수장만비하라고요
님네가 움직이는 비용 따지면 아마도
더 나을거에요4. ...
'16.4.10 4:03 PM (211.58.xxx.186) - 삭제된댓글아뇨 돈 줘도 어차피 일은 해야하니 티도 안나고 욕하더라구요.
5. ...
'16.4.10 4:04 PM (211.58.xxx.186)무서운게 아니고 짜증나고 피하고 싶어요...
무서운건 동서가 아니라 뒷말과 트러블...6. ...
'16.4.10 4:05 PM (211.58.xxx.186)지원은 다 비슷하게 지원받았구요...
돈 주는거 고마워하지 않아요...7. ...
'16.4.10 4:06 PM (211.243.xxx.65)시아버지 돌아가셨고
원글님 남편이 제사 맡겠다고 하면
가져와서 간소하게 지내시지그러세요
손님없고 간소하게 하면 힘들지도 않구요...그렇게 욕먹을 걱정안해도 되지않을까요...8. ...
'16.4.10 4:06 PM (223.62.xxx.132)아주머니를 보내드려요.
9. ...
'16.4.10 4:07 PM (211.58.xxx.186)예전에는 넉넉히 상차림비 주고 이것저것 선물했는데 티도 안나면서 일했다고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혼자 일했다고 화도 내니까 안줘요.
그냥 일 나눠하는게 나아요.10. ...
'16.4.10 4:08 PM (211.58.xxx.186)어머니가 살아계신때는 본인 집에서 하시겠다고 해서 못가져왔어요.
11. ㅡ.,ㅡ
'16.4.10 4: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일 나눠하는 게 뭐가 나아요.
욕하든 말든 무시하는 게 제일 나아요.
시어머니가 제사를 없애야 끝나죠.12. ...
'16.4.10 4:10 PM (211.58.xxx.186)음... 음식 싹 장만해서 보내는 것보다 아주머니가 가시는 게 나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많으신지요?
저는 좀 이상해 보이는 데 저만 그럴 수도 있으니 여기서 여쭙네요.13. ...
'16.4.10 4:12 PM (211.58.xxx.186)아... 시어머니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그만 두시면 되겠네요. 남편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돈독했던 것 같기는 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14. ㅎㅎㅎ
'16.4.10 4:12 PM (61.148.xxx.104)동서눈치 이렇게 보는 형님 첨보네요
뒷말해봤자 어쩌라고..일년에 몇번이나 마주친다고요15. 그럼
'16.4.10 4:13 PM (113.199.xxx.150) - 삭제된댓글그냥 가세요
16. ...
'16.4.10 4:13 PM (211.58.xxx.186)전에 늦게 왔다고 국자를 내던졌어오ㅡ
17. 이래도 저래도
'16.4.10 4:17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말나올건데..
그냥 동서에게 전화해서
음식보낼까 사람보낼까 선택하랄 밖에...18. ..
'16.4.10 4:18 PM (114.204.xxx.212)동서 입장에선 가까이사니 불려다니고 싫겠죠
국자 집어던진다니 ,,,
젤 좋은건 제사 없애는거죠
시부모도 아니고 , 조부모까진 참...
누구네처럼 몇째주 주말로 정해서 해야 할런지19. 헐
'16.4.10 4: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감히 형님한테 국자 던지는 싸가지 동서의 눈치를 이렇게 보다니...
사람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도 천처만별이네요.20. 헐
'16.4.10 4: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오타 천차만별
21. ..
'16.4.10 4:21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나 욕 먹고 뒷말 들으세요.
혼자 생색을 내던 말던 ...
음식은 원글님 생각대로 맡은 일이니 하시구요.
홧팅!
우리 같이 욕 듣는걸로 합시다^^^22. ..
'16.4.10 4:24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가지 마시고 음식만 보내셔요.
욕과 뒷말은 들으세요.
할도리 하고 사정이 생겨 못가는거지만 성의는 보이세요.^^23. ㅇㅇ
'16.4.10 4:25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먼저 전화해보세요
아무말없이 혼자서결정하는것도 웃겨요
지래짐작으로 하지마시고
전화해서 이번 제사가 평일이고 사정이있어 못간다
니가 가까이 있어고생하네 미안하다
내생각엔 음식 을보내줄까?
돈을보내줄까?아니면 도우미를 불러줄까
그리고 욕 먹는건 감수하세요
나랏님도 욕하는게 정상인데까짓 동서욕쯤이야
욕하는 사람입만더러워지지24. 디게 착하네요
'16.4.10 4:26 PM (211.245.xxx.178)돈도 싫타잖아요.
혼자 일하기 싫타잖아요.
도우미 한명 불러주세요.
차라리 도우미 분에게 돈 넉넉히 줘서 혼자서 준비해달라고 하겠어요 저라면.
국자 집어 던지는 동서라면, 저라면 저도 제 맘대로 할래요.25. ..
'16.4.10 4:27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그동서 지만 성깔있나?
님도 무시 하시고 . 다른때 솔선수범하면 됩니다.26. ..
'16.4.10 4:28 PM (203.128.xxx.189)욕을 하던 말던 신경 쓰지 마세요.
욕.뒷말 무서워 하면 끝 없어요.
전 맏며느리고 동서 하나인데
동서보다 시동생이 뒷말을 했어요.
항상 무슨 일이든 도리 찾는 사람이였거든요.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었는지
그런데 내가 왜 시동생 눈치를 보며
뒷말 신경 쓸 이유가 뭐냐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
그것들이 무서워서 억지로 해봐야
원글님 말씀처럼 티도 안날뿐더러
뒷말하고 욕하는 사람은 똑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남편의 태도 같아요.
남편도 안가도 된다.못간다 하면
같이 움직이시면 됩니다.27. dd
'16.4.10 4:48 PM (110.70.xxx.2)착한사람 컴플렉스 있으시죠?
울엄마하고 존똑이시네요. 옆에서 보면 속터져서 정말.
맨날 당하고 싫은 소리를 못해요.
작은엄마는 잘만 하는데 옆에서 울엄마 우리 가족 돌려까는데도
허허허.
집안행사 다 우리가 돈 쓰는데 작은집에서 준다고 해도 됐다고 해놓고
저한테 하소연해서 말을 하라고 했더니
뒤에서 본인 욕할꺼라고. 에휴.28. ...
'16.4.10 5:05 PM (211.58.xxx.186)시동생도 쎄요 ㅎㅎ 위윗님 시동생처럼 도리 찾아요..
나물은 몇가지 과일은 어쩌고 이런 타박도 시동생이 다해요.
그러면서 지가 준비해온 굴비는 코딱지만해요.
저... 사실 시동생이 더 싫은가봐요29. 시어머니
'16.4.10 5:16 PM (118.176.xxx.54)사후에는 알아서 다 지낼테니 살아계실 동안은 시어머니와 동서가 제사 지내라고 하세요.
직장다니며 창원까지 평일에 가는건 무리라는건 다 알만한데 어깃장 놓네요.30. 결론
'16.4.10 5:47 PM (211.58.xxx.186)각종 과일 대추 밤 마트 배달 예약하고 시어머니께 보냈다고 말씀드렸고... 전날 나물 전 맞춤 배달해서 아침일찍 고속버스 배달하고 퀵서비스로 집까지 보낼랍니다. 동서한테 아침에 전화해서 내 할일은 다했다고 전화해야죠.
마트 5만원, 전 나물 6만원, 배송비 4만원이면 될 것같아요... 많이 들지도 않아요...31. ..
'16.4.10 5:57 PM (39.7.xxx.223)정말 말끝마다 도리 찾아가며 따지는건 또 어찌나 많은지
제가 우스개 소리로 시부모 시집살이 하는게 아니라
시동생 시집살이 한다고 했을까요.
고지식한 사람이라 정말 안통하더군요.
전전긍긍 했던 제가 정말 한심 했어요.
내가 안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리고 내 그릇은 이것밖에 안되니 맘에 안들어도
참던가 시동생이 하라고 했어요.
더군다나 여자일(음식)에 사사건건 왈가불가 하는것도
너무 웃기다고..
전 다행히 남편이 저랑 생각이 같았고
제 편이기에 지금은 쌩까고 삽니다.
부부 사이만 문제 없으면 뒷말 무서워 할것 없어요.
단 기본적으로 해야 할것들은 해야지 가능하단 생각이고요.
저흰 제사.명절 때 동서랑 음식 나눠서 하거든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동서에게 저 위에 댓글처럼
전화해서 얘기하겠어요.
그쪽에서 싫어하던 말던 난 이래서 이케 하려 한다고
당당히? 얘기하겠어요.32. ..
'16.4.10 6:08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최선을 다 했으니 맘편히 보내셔요.^^33. 내 할일 다 했다고
'16.4.10 6:30 PM (211.245.xxx.178)말할 필요는 없구요....
그냥 이런거 이런거는 몇시쯤 도착하게끔 보냈다..딱 내 할말만 하고 마세요.
내 할일 다했니 뭐했니 하는것도 사실 뒷말 나오게끔 말꼬리 잡히기 쉬운 말이에요.
그냥 남 욕하는거 좋아하는 시동생 부부 같은데, 눈치 볼것도 없고, 그냥 내가 할수 있는 일 즐겁게 하면 되는 겁니다. 내가 시동생 밥 먹는것도 아니고 굳이 눈치 왜봐요.
내가 할수있는거 하고, 못 하겠는건 못하겠다 얘기하고, 그 부부가 우리는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하고 따지면 그러게 내가 못하는거 해줘서 고맙네요..하고 마세요. 말섞지 마시구요. 말섞어봐야 본전치기도 안되는분 같구만요...34. ...
'16.4.10 6:41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가 없으신가요??
지방이 시가라면 서울사는 어떤이들은 아이들 학교보내야하는 이유로도 제사에 못 갑니다.
시부 제사도 마찬가지죠.
아들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근무를 서야하면 매해 가지는 못 합니다.
물론, 뒷담화는 하겠죠.
동서요?? 아랫동서인데 무서워 하시나요??
집 물려받았다면서요.
국자 던졌다고요? 그럼 너도 하지마~ 그러세요.
한번 보여줘야 무서운줄 압니다.35. ...
'16.4.10 7:15 PM (223.62.xxx.53)하하... 내할일 다했다고는 말 안하죠. 이거저거 보냈다 못간다 수고하시오 고생많소..
창원에도 맞춤 반찬집이 있네요. 전화 섭외 중입니다. 만들어서 배달해줄 곳....
초등 중등 아이 있어요. 애가 있든 없든 안오면 짜증나겠죠.
자기 혼자 음식 장만하려면... 이해는 가요.36. 너무 착하신건가
'16.4.10 7:51 PM (1.227.xxx.140)저 눈팅족인데. 너무 답답해서 로긴했어요. .
자기 할아버지 제사를 손자인 남편도 못가는데. 왜 며느리가 꼭 가야하는건가요..
저도 일하지만. 윗동서도 직장핑계로. 설 추석때 안왔습니다. 전화도 없구요. 뭐 뒷담했죠. 남편한테..
그러나. 뭐 거기까진거죠.
너무 할일을 안한것 처럼 생각하지 마셔요.. 제사상 차리는건 며느리 일이 아니라 그 자손들 일 아닌가요? 되도록이면 참가해서 도우려고는 하지만. 주인공도 빠질 수 있는일을 왜 며느리는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귀가 쫌 간지럽겠지만. 익숙해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