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려 10년을 방황했습니다
1. 그래놓고
'16.4.10 1:31 AM (175.223.xxx.56)여자는 왜 군대안가???하며 빼액!!!!!!대는건 아니죠?
2. 돼지귀엽다
'16.4.10 1:34 AM (211.208.xxx.204)대학가고 취직하고 자식 낳고..
사람들이 모두 정해진 길을 가는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수두룩 빽빽.
원글님은 그들 중 하나.
이제라도 깨달았음 다행인거예요.
이제는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내 몸 하나는 내가 건사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요.
긍정적으로.
그러다가 돌아볼 여유 되면
사랑해줄 사람도 찾고
도움 필요한 사람도 돕고.
그러면 죽는날에
생각보다 괜찮은 인생이었네 하겠죠.3. ㅇㅇ
'16.4.10 1:37 AM (49.1.xxx.224)저도 여자라서 군 미필이라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사회에 나와서 정말 저건 (저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너무 수준 이하라서)
정말 돌아이다. 암적 존재다 싶었던 남자 상사나 동료들은
모두 군 미필이었습니다. 군 미필이라고 해서 다 나쁘지는 않겠죠. 좋은 사람도 있겠구요.
그러나 그 우연의 일치란...사회에서 여자 상사가 더 힘들다고 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문제를 일으키고 의가사 제대하는 경우는 진짜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이구요.
원글님 힘든 곳에서 잘 버티셨어요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사셔요4. ....
'16.4.10 1:40 AM (58.237.xxx.39)감사합니다.... 용기를 내서 삶을 받아들이고 노력해보려고요;;;
하루하루 눈을 뜰때마다 흘러버린 시간과 망가진 삶이 꿈같이 느껴졌는데;;
이젠 진짜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요...5. 음..
'16.4.10 1:45 AM (222.236.xxx.110)지나간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시간에 집중하세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습니다.
뭘 시작해도 늦지않은 때에요.
화이팅~~~!!!!6. 첫댓글 박복
'16.4.10 1:46 AM (121.143.xxx.199)진짜 구역질나는 첫댓글이네요
그리 눈치없이 살다니.. 진짜 오프에서 볼까 무섭네요진심.
원글님 잘못한거 전혀없잖아요.
저는 공익이랑 같이 근무하는 직종인데
가지각색이에요.
정말 똘똘한친구들도 있구요.
힘내세요 엄청 젊고 미래가 창창한데 과거에 발목잡혀있기
너무 아까워요.7. ㅎㅎ
'16.4.10 1:47 AM (112.173.xxx.78)난 낼 모레면 쉰이다.
우울증도 20년 가까이 앓았다
그래도 더 늦기전에 정신 차려서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아직 나보다 훨 젊은데 무슨 걱정이에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살면 되는거죠
인생은 다 과정인것 같아요
어른되기 위한 과정..
그러니 그 지나간 안좋은 기억도 소중하더라구
왜?
나에게 그런 일이 있었기에 내가 이만큼 성장했으니깐.
어느 도사가 그러대
악연은 없다고..
다 나를 더 나은 인격체로 키워줄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게 틀린 말도 아니더라고
삶을 긍정적으로 삽시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인생이 풀려갈거에요
화이팅~!!8. ..
'16.4.10 2:18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10년 인생 허송세월했다 하지 말고
10년 인생공부했다 생각하세요
지레 자포자기해서 10년 허송세월을 일평생 허송세월로 만들기 있기 없기?? ㅎㅎ9. ..
'16.4.10 2:19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10년 인생 허송세월했다 하지 말고
10년 인생공부했다 생각하세요
지레 자포자기해서 10년 허송세월을 일평생 허송세월로 만들기 있기 없기?? ㅎㅎ
누구나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우고 싶은 인생 기억 많아요 ㅎㅎ10. ㅇㅇ
'16.4.10 5:22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난 오늘 쉰이에요.ㅎㅎ 우울증 달고 살죠. 지병처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남들은 제가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인 줄 알아요. 원글님도 그렇게 연기하며
살아 보세요. 정말 그런 사람 돼요. 파이팅!11. 남자들
'16.4.10 7:06 AM (175.223.xxx.55)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정도 방황히는건
인생을 통으로 봤을때 아무것도 아니예요
더 나이들어 방황하지않은게 어디예요?
제가 우울하고 부정적이고 걱정많은 성격이라
제 아들이 그 유전자 고스란히 받으면서
업그레이드까지 되어 제 아들은 정신과 치료받고있어
군대는 커녕 평생 사람구실 못하고 살것같아서
부모 다 죽으면 어떡하나 큰 걱정입니다 ㅠ.ㅠ
이런면에서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누구도 내 인생 대신살수없고
이 세상에 그누구도 내 자신만큼
날 위해주는 사람없으니 앞으로 창창한날들을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도할께요12. ..
'16.4.10 7:15 AM (108.27.xxx.208)이제 갓 30이 넘었을텐데, 너무나도 젊어서 무엇이라도 다 이룰수 있는 나이입니다.
여기 아줌마들이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고요,,정말 그런 나이가 맞아서 하는 소리에요
지난 10년 방황했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50년을 어떻게 잘 살지 궁리하고 하루하루 성실히 사세요
그리고 공익이면 군대 안간건 맞지만 군필이자나요. 사회생활 하다보니 군미필자가 은근히 많더군요
그런 남자들도 사회생활 잘만 합니다. 용기를 가지세요13. ...
'16.4.10 9:51 AM (14.32.xxx.52)다들 이런 저런 이유들로 그런 시기는 다 겪어요. 님만 특별한 것도 아닌데요. 그게 인생입니다. 죽을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10년으로만 끝난다면 아주 다행인 케이스에 속하지요.
14. ㅌㄷㅌㄷ
'16.4.10 1:17 PM (211.108.xxx.216) - 삭제된댓글15년을 방황하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40대입니다.
여자나이 40은 사회에서 받아주는 자리가 정말 없긴 하지만...
그 동안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다시 시작할 몸과 마음의 힘을 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저보다 10년 더 일찍, 그것도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서 새출발하는 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 수렁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만 해도 원글님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에요.
그 힘으로 못 이룰 게 없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15. ...
'16.4.10 6:15 PM (210.117.xxx.242)그런방황이라도 내삶이라 감싸안고 살아가면 환히 웃으실 날들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