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문자인데 이 인간 뭘까요?

웃기시네 조회수 : 5,297
작성일 : 2016-04-09 22:04:54
주말부부에요. 핸드폰 별로 신경 안쓰고살구요 잠금장치있는데 암호몰라요. 어제 집에 왔는데 아이가 아빠 핸드폰 게임하고 싶데서 풀어줬나봐요. 잠깐 화장실 간 사이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새벽 한 시40분 남편이 문자를 보냈어요.

@@아 오늘 즐거웠다. 너랑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너도 약속된 시간이 있으니. 다음에 내가 연락하면 함 보자.너 시간될때 맨 정신에 너 함 보고싶다. 수고해라

1분후 여자 : 오빠 푹 자고 내일 연락할게요. 오빠 알게 돼서 너무 좋아요.

다음날 아침 여자 :어제 술 많이 드셔서 오늘은 괜찮아요? 오늘은 스트레스 조금만 받으시고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남편 : 그런데 술이 안 깨

문자는 여기까지였구요 화면 캡쳐해서 저한테 전송한 뒤 전송 내역 삭제했습니다. 정황상 @@ 이는 업소녀 같구요 핸드폰에 버젓이 다른 이름으로 저장도 해놨더군요. 날짜는 3월 중순이고 문자는 더 이상 없습니다. 카톡이나 통화내역은 확인 못 해봤구요.

이 인간 나이먹어서 진짜 후지네요. 40대 후반으로 가니 이런일에 화가 난다기보다 헛 웃음이 나와요. 진짜 미친놈 인증 지대로 시켜주네요. 이 새끼를 어쩔까요?

그리고 @@이는 시간으로 사는 사람같은데 아닐 수도 있나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29.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6.4.9 10:08 PM (121.167.xxx.172)

    단골 만들려는 여자, 단골 돼서 어떻게 해볼려는 남자로 보이는데,
    다른 정황은 알 수 없네요.

  • 2. 남자들이
    '16.4.9 10:09 PM (223.33.xxx.252)

    멍청해서 업소녀들이 다 자기한테만
    그런다고 착각한대요

  • 3. ㅇㅇ
    '16.4.9 10:09 PM (49.142.xxx.181)

    그 이후엔 카톡등으로 연락했겠죠. 문자 이후엔..
    뭐 업소녀 맞는거 같고요.
    시간당 얼마씩 받고 이남자 저남자 상대하는 여자인가봐요.
    그 새끼 어쩔지는 원글님이 정하셔야죠.
    그 새끼하고 성관계 할때 성병이나 자궁경부암 조심하세요.

  • 4. 저도
    '16.4.9 10:10 PM (1.241.xxx.222)

    읽자마자 업소녀구나ㆍ싶네요ㆍ
    돈벌겠다고 몸팔고 술먹고 사는 여자라도 저렇게 들뜨고 좋은지 원~ 번호를 다른 이름으로까지 저장했단거 보니 쭉 연애하고싶은가 봐요ㆍ

  • 5. ㅡ.ㅡ
    '16.4.9 10:30 PM (223.62.xxx.11)

    미쳤네요...

  • 6. ...
    '16.4.9 11:37 PM (114.204.xxx.212)

    술집 여자네요
    웃긴게ㅡ남자들은 그 여자가ㅡ진짜 자길 좋아하는줄 알아요
    단골로 돈뜯어내려는건데

  • 7. ...
    '16.4.9 11:38 PM (114.204.xxx.212)

    근데ㅡ아내에게 전송은 왜 한거에요?
    이혼이라도ㅜ하잔건지

  • 8. 나무안녕
    '16.4.10 12:06 AM (39.118.xxx.156)

    웬!!! 40대후반. 흰머리나는 아저씨한테 뭔 오빠래 ㅜㅜ

  • 9. 원글
    '16.4.10 12:59 AM (59.29.xxx.113)

    제가 남편 폰을 캡쳐해서 제 폰으로 전송했어요. 너무 당황해서 무슨 내용인지 눈에 안들어왔거든요. 그리고 나중을 위해서라도 일단 갖고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틈날때마다 들여다보며 피식거리네요. ㅂㅅㅅㄲ 하구요

  • 10. ..
    '16.4.10 8:37 AM (112.140.xxx.23)

    나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본 그대로 얘기하세요

    우물쭈물하다 남편이 곧 일 저지릅니다.
    3월중순에 오고간 문자이니 이제 곧 남편이 연락할겁니다.

    괜히 머리쓰지 말고 바로 얘기하고 사달을 내세요
    그래야 남편이 그나마 딴짓 덜 합니다.
    알고도 그냥 넘기면 진짜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올 수 있어요

    지금이야 피식거리고 헛웃음 난다고 하겠지만
    사람맘 똑 같아아요. 남편 옆에 있을때 확실하게 하세요
    저러다 주중에 내려가고 그때 님 폭발할듯한 질투, 열받음, 화남 생길겁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터뜨리고 해결보세요
    각서...꼭 받으세요
    이게 진짜 나중을 위해 중요한 겁니다
    (혹여 끝까지 가서 재판이혼을 하더라도 젤 효과있는 거예요
    물론 이런일은 없어야 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769 인천송도 식당문의드려요.. 3 플리즈.. 2016/04/20 1,116
549768 이쁜여자들만이 줄수 있는게 있나봅니다. 47 ㅇㅇ 2016/04/20 21,767
549767 크라운 씌운후 가끔 시큰거리는거 1 치아 2016/04/20 3,038
549766 요실금에 커피가 안 좋긴 하군요 1 ㅇㅇ 2016/04/20 1,972
549765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제라늄질문) 5 제라늄 2016/04/20 1,868
549764 1년 다닌 회사에 사직서를 냈는데 4 잡지 않는다.. 2016/04/20 2,030
549763 3일째 '4대 개혁' 강조…국정기조 고집하는 박 대통령 4.20 곡.. 2016/04/20 559
549762 지성과 외모는 둘다 가지기 힘들다고 14 ㅇㅇ 2016/04/20 3,885
549761 고딩2학년되면 열심히 공부해도 6 중간고사 2016/04/20 2,203
549760 폐토너 처리방법 문의 2 찾아봐도모름.. 2016/04/20 6,682
549759 안방 tv크기 4 1111 2016/04/20 2,956
549758 모임 1/n 하는데요 이런경우 27 ??? 2016/04/20 5,053
549757 설탕대신 스테비아같은 인공감미료는 괜찮을까요? 9 aaa 2016/04/20 2,361
549756 영어 잘하시는 분들 이것 한 줄만 부탁드립니다~~ 6 짧은 번역 2016/04/20 987
549755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 중 어떤게 재밌나요?추천부탁요 13 궁금 2016/04/20 3,054
549754 치과치료..신경치료...에 관해서 잘 아시는분 ㅠㅠ 3 계란 2016/04/20 2,399
549753 짠 잡채 어떻게 구제하나요 6 ..... 2016/04/20 1,968
549752 이쁘다는 소리 듣기 싫어요 8 싫다 2016/04/20 3,610
549751 북한에 돈 바치는 종편과 지상파 방송국 1 무식한 농부.. 2016/04/20 642
549750 중간고사 시험문제집,, 5 중1아들맘 2016/04/20 1,254
549749 호남은 더 이상 민주당 지지하지 않아요 46 호남 2016/04/20 2,883
549748 정말 궁금해서요. 샤넬백에 나온 가방 가격이요 6 별거 아님 2016/04/20 3,369
549747 변기에 스펀지 빠졌어요 3 ^^* 2016/04/20 1,153
549746 할머니가 위암3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수술을 해야할지.. 11 손녀 2016/04/20 3,749
549745 병원 어느 과를 가야할까요? 3 .. 2016/04/20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