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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6-04-09 21:12:02
어제 금요일 시할아버지 제사가 있었어요,
제가 요즘 요리 배우러 다니는게 있어서 평일엔 바쁘고,
남편회사에서 건강검진해주는데 토요일(오늘) 예정이었어요,
남편은 어제 금요일 쉬게 되었고,
저도 건강검진에 그리고 아이들 학교마치고 방과후도 있고해서,
남편보고 회사도 안가니 일찍 혼자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 아침부터 시아버지 전화가 와서 사정을(제가 배우러 다니고 아이들 학교도 
방과후가 있어서 아범 혼자 일찍 갈 예정)말씀드리니 늦게라도 같이 오라고 하더군요,
음식준비는 시어머니가 할테나 차리는거 도와주라고나 하시는데,
차마 이런저런 말을 해도 안통할게 뻔하고,
우선 아범과 얘기해보겠다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내 할도리는 해야할거 같아서 남편과 같이 가기로 해서,
애들 방과후 마치고 5시즘 출발하니 금요일 오후아 차가막혀서 9시즘 시댁에 도착했어요,
다른건 대충 어버님이 하셨는데 밥을 안하셨더라구요,
가자마자 쌀씻어 밥앉히고ㅡ 상차리고 해서 11시즘 제사를 지내고,
그래도 상차릴때 작은집에 형님이 오셔서 도와주셨는데,
시어머님이 작은집 형님한테 나중에라도 잘 도우며 살라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작은집 형님이 설거지 도와주신다는데 , 시간이 12시가 넘어 너무 늦었고,
사실 시댁식구들 다 모였을때에 비하면 설거지가 반도 안된 상태라서 제가 혼자 할수 있다고 먼저 보내고 하는데,
시댁은 시누들이 많아서 시누들 남편들 다 모이면 치울게  어머어마하거든요,
그런데 어쩜 작은집형님한테는 도와주며 살라더니,
시모가 자기 딸들이 도와주지도 않을때는 왜 가만히 계시는지 ,
그리고 심지어 저번에는 앞으로는 시누들은 손님이라며 앞으로 큰일(명절,생신)저혼자 다하라는 말까지 하는 시누를 
당연하다 보기만 하는지 이중성이 심한 생각에 혼자 설거지하는데 기분이 ㅠ
그리고 시모가 새벽에 일찍일어나셔도 늘 아침밥은 제가 하게 만드시는데 
며느리가 할수도 있는부분이지만, 하면서도 기분이 좀 그래요,
이놈의 시댁분위기 정말 어찌 해야하는지요
IP : 112.148.xxx.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4.9 9:14 PM (112.148.xxx.72) - 삭제된댓글

    건강검진은 할수없이 담주 토요일로 미뤘구요,
    정말 제사도 뭐고 다 없애버리고싶네요,
    다른집도 이늦은 시간에 지내나요?
    치우는건 12시넘어 새벽까지 치우나요?

  • 2. 그럼
    '16.4.9 9:19 PM (121.167.xxx.59)

    제사없는 집에 시집 가시지 뭔 영화보겠다고 제사 있는집에 시집가셨데요?
    제수음식까지 해라고 했으면 큰일날뻔 했겠네요.
    나중에 재산 나눌때도 시누들 하고 똑같이 하고 싶지는 않으시죠?

  • 3. 121.167님
    '16.4.9 9:22 PM (112.148.xxx.72)

    재산은 말하지도 않았는데 왜 공격하시나요?
    요즘 법적으로 재산나누는데 똑같은데 ,
    그럼 못된 시누들이 자기부모 생신도 나몰라하고 더보고 다 하라는데,
    님은 기분좋게 하시겠네요,
    재산을 떠나 양심이 없잖아요, 위아래 할것없이

  • 4. 원글
    '16.4.9 9:24 PM (112.148.xxx.72)

    다른 집은 제사 몇시에 지내시나요?
    너무 늦은 시간에 지내니 상차리고 치우는 사람은 곤욕스럽네요,
    다른 잡은 안그런가요?

  • 5. 외며느리
    '16.4.9 9:35 PM (49.165.xxx.11)

    저도 외며느리인데
    애들 학교 현장체험학습신청하고 시댁갑니다.
    음식 준비 해야해서요.
    거리가 약간 멀어요.
    시누이는 가까이 살아도 안 와요.
    출가외인이라 안 옵니다.
    시댁 일가 친척 경조사도 저희만 가고
    시누이는 출가외인이라 안 옵니다.
    시댁 친척들이 저희 시누 못본지 수십년이라고
    잘 지내냐고 늘 물어봅니다.
    재산은 법대로 나눴습니다.

    이제 애들이 중학교 가서
    학교 학원 빠지기 어려워
    제가 아예 제사 받았어요.
    근처 사시는 시댁 친척들 다 오세요.
    알고 결혼했는데 어쩌겠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제가 그랬음
    저희 시누가 난리 났겠다 싶습니다.

  • 6. ㅡㅡ
    '16.4.9 9:39 PM (112.154.xxx.62)

    원글님 글 읽으니 제가 그랬음
    저희 시누가 난리 났겠다 싶습니다.22222

  • 7. ....
    '16.4.9 9:42 PM (221.157.xxx.127)

    출가외인손님인데 제사 오지말라하세요.가족끼리 간소하게 지내겠다고

  • 8. ..
    '16.4.9 9:47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출가외인이고 손님이면 남아닌가요 왜 오고 친정 근처에는 왜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엄마 아빠라 부르지 말고 아줌마 아저씨라고 부르라하세요 손님이닌깐..ㅎㅎ

  • 9. 그럼
    '16.4.9 10:10 PM (121.167.xxx.59)

    님이 시댁에 9시에 가놓고 무슨 제사 늦게 지낸다고 그러시나요.
    님이 일찍 갔으면 시댁에서 9시에 지냈겠죠.
    님남편이 맏아들인가보죠. 그러니 기다렸겠죠.
    님도 맏며느리면서 자기 사정만 다 합당하고 시어머니 혼자 음식하시느라 애쓰시는건 보이지도 않던가요
    님 친정이라고 님이 시누입장이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

  • 10. 원글
    '16.4.9 10:22 PM (112.148.xxx.72)

    제사는 자시(11-1)에 지내는거랍니다,
    그래서 11시에 지낸거구요,
    그리고 원글이 썻듯이 지난번 시누의 발언으로 (시누들은 손님이며 저보고 다하라는 ) 시댁에 발길도 하고싶지 않은 상태였어요,
    자기딸들은 물하나 안묻히게 하고, 며느리하나 부고 다하라는 집안에 얼마나 충성하고 살겠나요?
    자신들이 대우를 받고 싶으면 그만큼 상대방도 생각해줘야 하잖아요,
    뭘 얼마나 참고 희생해야 하나요?

  • 11. 원글
    '16.4.9 10:23 PM (112.148.xxx.72)

    그럼 다른집은 일찍 지낸다는거네요,
    저희는 자시이 지낸다길래 또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 12. ㅡㅡ
    '16.4.9 10:59 PM (112.154.xxx.62)

    저희집 자시에 지내요
    음식은 어머님이랑 반 나눠서 해요

  • 13. ..
    '16.4.9 11:48 PM (114.204.xxx.212)

    무슨 자시요
    산 사람 우선이죠
    8시면 지내요 세시간 거리라 당일로 오려면 힐수 없어요 휴가 내고 가니까

  • 14. 다른건
    '16.4.10 6:41 AM (113.199.xxx.83)

    모르겠고
    전 시부모 다 돌아가셔서 제가 지내는데
    시누세분 음식 한가지씩 해오시고 ㅡ 자기네들 부모
    귀신이 드시러와야한다고 어두워지면 지냅니다 ㅡ 근데 두분 기일이 여름 ㅡ.,ㅡ
    지금상황에 꼭 자시에 안지내도 되지 않을까요

  • 15. ..
    '16.4.10 8: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이를 갈며 남편에게 말하세요.
    앞으로 20년 더 남았겠지만 나한테 제사 넘어오면 다 없애겠다고. 음식도 안하고 시간도 초저녁으로 간소하게 하겠다고.
    손님인 시누들은 오지 말라고.
    누가 남의집 제사에 손님이 배놔라 감놔라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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