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옷가게에서 옷을 좀 사는 편인데요.
편의상 A 라고 하겠습니다.
A 가게에서 옷이 괜찮고 가격도 나름 괜찮아서 점차 단골이 되었어요.
여기가 주인이 약간 들쑥날쑥이라 그날의 기분에 따른 변이가 좀 있긴해요.
그래서 어떤 날은 싸게 주고 어떤 날은 좀 비싸게 받기도 했구요.
하여간 장사 수완이 좋은지 점점 손님이 많아졌어요.
최근에 제가 갔었는데 제 느낌에 좀 저를 귀찮아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착각일까요 ?
그냥 궁금해서요.
장사 잘되고 그러면 예전 단골을 좀 끊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나요 ?
그래서 이제 안가려구요...
다니다보니 단골이라고 너무 살갑게 하는 가게보다 비지니스로 적당하게 대면대면하게 대하는 가게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제 나름으로는 가게 주인과 친분이 있구나하고 느꼈는데 아니었던거죠.
그쪽은 그냥 저를 물건 팔아야할 손님일 뿐이었던거죠.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