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자산 : 1억5천~2억
소득 : 월급여 300만원 (양육비 80만원)
예상 경제활동 기간 : 향후 10년? (현 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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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초등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이혼하고 양육권을 가지고 왔으나, 제가 경제활동을 해야 되다 보니 아직 시어머님 집에 살면서 평일에 아이 육아를 맡기고 있어요. 생활비조로 한달 50만원 정도 드리고요. 전 남편은 자기 애인과 따로 살고요.
(제 친정부모는 각자 일을 하셔서 아이를 맡길 상황은 안되고, 시어머님은 은퇴하고 시간 여유가 있으신데다 여지껏 키워놓은 손주를 포기하기가 어렵고, 저도 일이 적지 않은 회사를 다니면서 아들을 홀로 키우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이상한 상황이지만 아이에게는 그나마 나은 상황이고 아이가 원하다보니 올해 내년까지는 이렇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는 없고 해서 저도 따로 집을 마련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전 남편이 경제관념이 없어 여러번 사고를 치고 제가 생활을 책임지다 보니 결혼생활 중 대부분 1천만원 정도 빚을 안고 있다가 이혼 후 빚갚고 모은 돈이 2천정도 되어요.) 하여 제 자산은 없지만 친정아빠 집을 전세주거나 팔아서 --; (1억 5천~2억) 친정아빠와 집을 합칠 생각이예요. (아빠가 내후년 은퇴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느정도 더 클 때까지 같은 집에 살면서 그 이후에 아들을 봐주기로 하였거든요. 아빠가 연금 60만원을 받기에 아이 봐주시는데 필요한 용돈 등 50만원 드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대출과 원금으로 100만원을 갚는다 치면 나머지 200으로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한다면요.)
그래서, 2억 정도 되는 돈으로 1억 정도의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면 경기도권에 사려고 하는데, 아빠가 가진 서울에 있는 소형 아파트를 팔아서 경기도 조금 넓은 집으로 가는데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출되근도 걱정이고, 아빠 재산 전부인 집이기 때문에, 향후 손해는 안봐야 할 것 같거든요.
17평으로 작지만 아빠네 집에 3명이 구겨 살면^^; 빚안지고 살 수는 있지만, 집이 도로옆이라 소음때문에 아이에게 조용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어디든 이사는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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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이 3가지 있는 것 같아요.
1) 소형 아파트 살기 (비슷한 소형 아파트 갈아타기)
(장점 : 부채 없음, 단점 : 좁은집의 불편함 감수)
(이 시점에서 집값을 알아보니 몇달전보다 4~5천이 뛰었네요. 아마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역 효과인지 모르겠는데,
이걸 보니 팔지 말아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2) 서울 소형 아파트 팔고 경기 중형 (신규 분양) 아파트 사기
3)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주고 대출 더 받아 경기 중형 (신규 분양) 아파트 사기
(장점 : 아이 학습환경/주거환경 개선, 단점: 부채와 이자, 장시간 출퇴근)
*기타 옵션
경기권 중 출퇴근 좀 더 가깝고 오를 만한 좋은 입지를 대출 더 안고 산다
(투자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대출로 리스크도 크므로 고민되는)
아이도 커가고 집도 마련하고 싶어 2), 3)번으로 마음은 기우는데, 큰 무리가 없는 조건인지
아니면 어떻게 하는거 좋을지 여러분들께 여쭤보면 좋을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