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옷 사드렸더니... 엄마가 외숙모한테 그 옷 주셨네요 ㅠㅠ

.. 조회수 : 5,829
작성일 : 2016-04-04 21:48:59

작년 12월에 엄마한테 겨울 점퍼 하나 사 드렸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엄마집에 가 보니 겨울옷이 없으시더라구요

제가 사 드린 옷 어디있냐고 물으니 외숙모 주셨다고 하시네요... ㅠㅠ

엄마도 겨울 점퍼 없이 지난 겨울을 보내셨는데요....


사실 외숙모가 힘들게 사십니다

외삼촌이 폐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면서 대학교, 회사 사무실, 지하철 등등 청소하시면서 어렵게 사시는데요


엄마가 남원 윤씨인데 외숙모한테 남원 윤씨 집안 시집와서 고생만 한다 미안하다라며

제가 사드린 옷 한 번도 입지도 않으시고 택배로 보내셨다고 하시네요 ㅠㅠ


에궁....

맘이 너무 짠했어요...


결혼하면 남편 가족들의 각종 텃세와 소위 말하는 군기잡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은데

엄마는 외숙모한테 적어도 그러하지 않아 자랑스럽네요


담에 옷 사드릴때는 두 벌 사드려야겠네요....

물론... 제가 돈을 더 모아야 하지만요 ㅠㅠ


IP : 175.207.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많이
    '16.4.4 9:50 PM (42.147.xxx.246)

    복많이 받으실 겁니다.
    심성이 착하시니 좋은 일도 많이 생길겁니다.

  • 2. 와. 진짜
    '16.4.4 9:52 PM (119.66.xxx.93)

    복 많이 받으세요

  • 3. 에고
    '16.4.4 9:52 PM (175.126.xxx.29)

    짠하네요...
    딴말이지만,,,원래 이런글을 방송에 올리면
    상품도 타고 하는데.....^^;;

  • 4. 모전여전
    '16.4.4 9:53 PM (124.51.xxx.161)

    그엄마에 그딸이시네요
    맘이 고우세요

  • 5. ..
    '16.4.4 9:54 PM (36.39.xxx.142)

    또 웬 막장스토리인가 하고 들어왔는데...ㅠㅠ

  • 6. 쭈글엄마
    '16.4.4 9:54 PM (223.62.xxx.95)

    어머님 맘속에 외숙모님이 항상걸릴거예요 사실 내가족챙기며 사는거도 힘든데 어머님이 어른이십니다
    그어머니에 그따님이네요

  • 7. ㅜㅜ
    '16.4.4 9:56 PM (221.147.xxx.161)

    저 같으면 왜 주냐고 철딱서니 없이 화냈을텐데..ㅜㅜ
    정말 원글님 어머니도 원글님도..에공

  • 8. 어머
    '16.4.4 10:01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엄마나 딸이나 너무 착하시네요. ㅠ.ㅠ
    돈 많이 버셔서 좋은옷 또 사드리시길...

  • 9. .....
    '16.4.4 10:08 PM (211.200.xxx.12)

    에고 맘이 예쁘시네요.
    여름되면 작년 겨울 옷 엄청세일해서 팔아요
    각.백화점 사이트 돌아다녀보시면
    좋은거싸게 건질수있어요.

  • 10. ...
    '16.4.4 10:13 PM (112.152.xxx.176)

    이렇게 맘씨 고운 분들은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11. ㅇㅇ
    '16.4.5 1:52 AM (49.1.xxx.224)

    원글님도 원글님의 어머니도 외숙모님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13 4/11 더불어민주당 대국민성명 전문 -내일 투표는 문재인을 위.. 19 경제심판. 2016/04/12 1,251
546912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새누리당의 ‘위험한 공약’ 10선 1 미야옹 2016/04/12 636
546911 새마을금고 예금통장 만들기 어렵나요? 5 3호 2016/04/12 5,129
546910 신경치료하고 금씌우는데 2달이 넘게 걸리나요? 한쪽으로만 씹으니.. 3 아프네요 2016/04/12 1,828
546909 거실 분위기 아늑하게 만드는 팁 알고 싶어요 8 ㅇㅇ 2016/04/12 3,155
546908 저 요즘(일주일 기준) 핸펀전화한통 안울리네요 4 뭐가 이래요.. 2016/04/12 967
546907 문재인 대표 D-1 페북글입니다 8 저녁숲 2016/04/12 1,144
546906 가장 효율적인 블로그는 무엇일까요? 4 달탐사가 2016/04/12 1,265
546905 급)아파트 옆동에서 김치냉장고를 옮겨오려면~~ 3 옆동 친구 2016/04/12 1,302
546904 에궁 제글이 베스트에... 62 중3아들맘 2016/04/12 20,530
546903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며 살아 온 문재인- 호남 때문에 7 문재인 2016/04/12 886
546902 일본 여작가 찾아요 6 일본여작가 2016/04/12 992
546901 월급 밀린거 받기 참 힘드네요~ 4 .. 2016/04/12 1,252
546900 가사도우미 하시는 분들 월수입이 얼마정도 5 되세요? 2016/04/12 4,153
546899 초6아들 1 질문 2016/04/12 783
546898 오늘 저녁 문재인 님 쌍문역 유세, 어쩌면 이 분 정치 인생의 .. 16 마지막 2016/04/12 2,091
546897 투표참관인 개표참관인 참고될 자료 모아볼까요 5 내일이네요 2016/04/12 579
546896 삼성 갤럭시폰 메가 공기계로 사서 쓰는거 가능할까요? dd 2016/04/12 344
546895 권성동 “박근혜 대통령 빨간 옷? 봄이고 옷도 별로 없고…” 13 세우실 2016/04/12 1,987
546894 아이 책 읽어주기 힘들지 않나요? 8 그런데 2016/04/12 1,029
546893 골뱅이무침에 오이대신 사과넣으면 어떨까요? 11 dd 2016/04/12 2,267
546892 이문열 "대구사람들, 김문수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하냐&.. 10 샬랄라 2016/04/12 1,793
546891 일본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17 낼선거 2016/04/12 6,735
546890 여왕벌보다 시녀짓 하는 사람이 더 꼴불견 8 ... 2016/04/12 4,202
546889 비포선라이즈 보신분들...기억나나요? 5 속물질문 2016/04/12 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