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부터 그다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선으로 만나서
부모님 결정으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어요
연애할 땐 절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부끄러워서 말을 안하는건가...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다지 말이 없네요
그 문제로 이혼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아보았는데
본인은 저랑 말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실제로 여동생(제게는 시누이) 과 결혼전 밥먹으러 둘이 가선
한마디 대화없이 밥만 먹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어머님도 남편과 그다지 대화가 없어서 제게
남편 근황을 물어보시곤 하시죠.
문제는 제 친정쪽 식구들과도 대화가 없고,
친정쪽 행사가서는 더욱더 말을 안합니다.
아까도 혼자 맥주마시면서 아버지 관련 다큐프라임 보다가 혼자 울던데
제가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귀찮아 하는 투로
대충 대답하고 더이상 대화하려 들지 않더라구요
요즘 어디 힘든 일 있냐, 내가 싫으냐 물어도 아니라고 답하고
다른 말도 없고....
그냥 혼자 또 티비보다 잠드는데
참....
앞으로 결혼생활은 더 버티기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