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빈 집에 개가 있었어요... 골든리트리버 같은 큰 개요...
너무 총명하고 이쁘게 생긴 아이인데...
주인은 2~3일에 한 번쯤 와서 밥 주고요...
물도 텅 비어 있고, 사료도 없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제가 밥 주고 머리도 쓰다듬어 줬어요..
먹이 꾸준히 챙겨 주니까.... 혀로 손도 핥고 애교도 많은 녀석이었는데ㅠㅠ
그렇게 1년 넘게 밥 챙겨 주곤 했는데
오늘 보니까 사라져 버렸네요...
이웃집 아주머니 말이 주인이 어떤 사람한테 넘기는 것 같대요..
제발 도살장 같은 데 안 끌려 가고
좋은 집으로 가기를 기도해 주세요...
제가 마당 있는 집에만 살았어도 그 녀석 입양이라도 했을 텐데...
저는 기도의 힘을 믿거든요..
좋은 집에 입양되었기를 기도해주세요... 제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