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와 유럽 여행...
70대 엄마와 유럽 여행 하고 싶은데 한20일 정도요...
어디가 좋을까요?
엄만 아주 건강 하시고요..대학생 두딸과 이렇게 넷이 여행하기 좋은곳 추천해 주세요^^
1. mis
'16.4.2 12:15 PM (108.31.xxx.143)안그러셨으면 좋겠네요.
딸은 딸대로 유럽 여행 보내주시고...
어머님은 어머님 친구분들이랑 보내드리시고...
좋은 마음으로 떠나서 돈만 쓰고 구성원들 다 불만족 스러운 여행이 될 가능성이 커요.
제가 70세 정도인 어머니와 미국살아 미국 여행해봤고
또 10년 전에 어머니 60 정도실때 영국살때 스페인, 영국 자유여행으로 같이 다녔는데요...
어머니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어디가실때마다 친구 친지분들 선물 챙기시는거... 첨엔 같이 골라드리고 했는데 나중엔 화가 나려고 ...물론 참았지만요...ㅠㅠ
먹는 것도 한식당 찾아서 가드려야 하고...
건강하셔도 끼니 놓치고 다니시면 힘들어하세요.
미국서 여행도 좋고, 스페인도 좋고, 동유럽쪽도 좋겠네요.
파리와 런던반 가셔도 좋구요.
근데 각오는 단단히 하셔요...
저도 이번에 저희 어머니와 다녀보고
아무리 젊어보이시고, 건강하시고, 많이 배우시고,이해심 있으신 분이라도
우리 엄마가 '노인' 이라는걸 느꼈답니다.2. ᆢ
'16.4.2 12:28 PM (61.85.xxx.232)차라리 어머니와 두분이서 패키지로 가심
편하게 여행하실수 있어요
물론 패키지도 은근 빡세요
하지만 교통문제 해결되구 식사문제 해결되기 때문에
여행에 골치아픈 점은 없어서 편합니다 매우~
따님들은 젊어서 가고싶은곳도 많고 먹는것도
틀릴텐데 원글님이랑 다에 자유여행 가시든지 하면 되지요
아님 깉이 패키지 가셔도 되지만 싫어할수도 있겠네요 따님들이3. 저도.
'16.4.2 12:33 PM (112.153.xxx.100)이 여행 비추요. 구성원과 여행기간도 길어요. 비행시간 말고도 여러지역 이동시, 기차는 정말 무리고, 그렇다고 차를 렌트하실것도 아니잖아요? 어머님 식사 문제도 힘들거에요. 패키지라고 해도 일정이 빡빡할테고요. 굳이 가셔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일정 줄여 패키지 알아보시고, 따님들은 추가 자유 여행 생각해보세요.
4. ^^
'16.4.2 12:42 PM (70.70.xxx.12)처음엔 두딸과 셋이 갈 계획이었는데...
엄마가 같이 가고 싶어 하셔서요
나보다 아이들이랑 가고싶어 하세요^^
딸들도 요즘애들 같지 않게 할머니랑 가는걸 좋아 하고요
패키지로가면 3주 정도 비용이 대략 얼마나 들까요?5. ㅁㅁ
'16.4.2 12:49 PM (125.177.xxx.193)이미 결정하시고 의견 들어보실 생각은 없어보이시는데 전 그냥 유럽보다 휴양 관광 같이할 곳으로 추천드려요.
6. ᆢ
'16.4.2 12:52 PM (61.85.xxx.232)패키지는 여행사 들어가셔서 비싼걸로 고르심
음식숙박 다 만족할겁니다
그리고 해외는 제일 큰 여행사 이용하는게 훨씬 나아요
제 경험상.
3주동안 도는 여행은 제가 못본것같아요
어머니 생각하심 패키지에요
유럽 계단도 가방들고 다녀야하는데 어머니한테
무리일것같아요7. 음
'16.4.2 12:52 PM (112.153.xxx.100)어머님마음도 알겠고..따님들도 엄마처럼 효녀스탈이지만..이게 쉽지 않을텐데요. 전 개인적으로 파리가 좋아요. 6일 정도 가족 여행하시고..두분만 파리서 귀국 따님 두분은 계속다니셔도 좋을듯 해요. 패키지는 철인 체력 아님 힘들거에요. 파리 시내 4일 정도. 하루는 파리 북역에서 2시간 정도 스트라스부르 관광. 여기는 작고 이동도 쉬워요. 1박하시고 연세드신 분도 쉬엄 쉬엄 다니실 분위기에요. 짐은 호텔에 보관하시구요. 나머지는 현지 선택 투어로 몽생미셸 이나 노르망디쪽 1박 끼어서 하심 어떨까요? 보통 선택투어하면 몽생미셸이랑 노르망디쪽 에트르타 옹플뢰르 세곳 묶어 하루 빡세게 진행하거든요.
요정도만 해도 피곤 하실텐데..두분 귀국하시고 따님들은 2주 연장도 좋을듯 해요.
이상 저질 체력으로 취향다른 애 둘 데리고 가끔 여행다닌 사람 의견이었습니당.8. ᆢ
'16.4.2 12:57 PM (61.85.xxx.232)건강하심 패키지 할만해요
70대이신분이 그 힘든 성지순례도 오셨는데
저희보다 체력안뒤지시드라구요^^;9. ...............
'16.4.2 1:0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좋은 마음으로 떠나서 돈만 쓰고 구성원들 다 불만족 스러운 여행이 될 가능성이 커요.222222222222222222
10. ᆢ
'16.4.2 1:08 PM (61.85.xxx.232)패키지 다녀오시면 좋은 추억으로 남으실것같아요
저도 엄마 살아계셨음 딸이랑 다녀오고싶네요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부러워서 자꾸 댓글다네요11. 자유여행
'16.4.2 1:09 PM (39.7.xxx.121)힘든 코스로 패키지하세요. 딸들은 나중에 또 가라고 하구요.
12. ᆢ
'16.4.2 1:13 PM (61.85.xxx.232) - 삭제된댓글글구 패키지도 힘들면 남들 돌아다닐때 앉아서
쉬시면 되구요
얼마든지 조절 가능합니다
전 이집트에서 너무 뜨거워서 남들 홍해 바다에 발 담굴때
차안에 남아서 그냥 구경했어요13. ᆢ
'16.4.2 1:16 PM (61.85.xxx.232)글구 패키지도 힘들면 남들 돌아다닐때 앉아서
쉬시면 됩니다14. 파리도 좋고
'16.4.2 1:35 PM (121.162.xxx.246)저는 로마포함 이탈리아.좋았어요.
어디 서 있어도
시공간 초월한 느낌이고, 다 예뻐요.
날씨가.관건이긴 한데^^15. 오렌지 나무
'16.4.2 1:43 PM (112.153.xxx.100)사람마다 다른가 봐요. 전 혼잡하고 차막혀서 택시 기사 골목길 곡예하는 수준으로 운전해서 그런지 로마가 싫은데..딱 하나 기억나는거..6월 중순 갔었어요.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더군요..^^
16. 가족여행인데
'16.4.2 1:44 PM (125.143.xxx.236) - 삭제된댓글꼭 모든 구성원이 만족스러워야 하나요...
서로 양보하면서 좋은 추억만들고 오는거지요..
스위스 기차여행 하면 좋을거 같아요. 풍광도 너무 좋고 어머니도 많이 힘들지 않으실거 같구요.
많이 다니기보다 기차여행하고 기착지에서 며칠 놀고 그런 식으로요.
아~ 가고싶다~~17. ...
'16.4.2 2:01 PM (119.149.xxx.210)유럽이 처음이시고 할머니가 가신다면
저라면 기간 너무 길지 않은 패키지 (좋은 거로) 로 네명이 움직이다가
어머니 먼저 보내드리고 나머지 인원은 좀 더 보고 싶은 곳 돌아보는 것으로 할 것같아요
비행기표를 귀국일 변경 가능한 거로 하시면 되고요
이럴 경우 프랑스가 좋으시면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이태리가 좋으시면 이태리를 마지막으로 OUT 하는 패키지를 고르시면
좀 더 수월하실거고요18. 시부모님 모시고
'16.4.2 2:03 PM (112.151.xxx.45)여행 다녀와 보니. 저는 저대로 신경쓰여 힘들고, 아이들은 어른들 취향 따라 음식이며 일정 정하니 불만 생기고, 남편도 고부간에 탈날까 눈치보고.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뿐 아니라 어른들도 젊은 애들 일정 소화하고 신경안쓰이게 하느라 힘드셨을 거예요. 효도여해이란게 물론 세대간에 양보 배우고 좋은 추억이 되는데, 기간과 장소를 잘 정해야 겠더라구요. 3주일, 유럽은 적절해 보이지 않아요. 어른 모시고 자유여행 하실거면 준비도 많으셔야구요. 모두 1주일에서 열흘 패키지 가시든가, 어머님하고 두 분이서 자유여행 하면서 여유있게 여행하시는 게 어떨까 해요. 여행지는 어머니 취향따라 자연 좋아하심 스위스, 낭만은 파리등등
19. 그냥
'16.4.2 2:52 PM (14.52.xxx.171)자유여행으로 큐슈 온천같은데 4일 정도 가시고 애들은 따로 유럽 보내주세요
유럽은 70대가 다니기엔 너무 힘들어요,게다가 3주라뇨
70대 3주는 보험도 안 받아줄겁니다20. 음
'16.4.2 3:13 PM (175.223.xxx.245)좋은 패키지 골라서 집중적으로 두세곳만 가는 패키지로 가세요. 보니까 단체말고도 소규모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던데요. 이제는 갈 수 없지만 친정엄마와 7년전에 했던 여행이 제게는 늘 각별한 고마움으로 남네요 더 늦기전에 다녀오시길..단 너무 길면 연세드신 분 힘들어요.여행기간을 조정해보세요
21. ...
'16.4.2 4:24 PM (59.15.xxx.86)유럽은 건강하신 분도 힘들어요.
우리 큰이모는 75세에
성당에서 성지순례 다녀오시고 너무 힘들어서 기력이 빠졌는데
그 길로 누워서 회복 못하시고 5년만에 돌아가셨어요.
우리 엄마는 유럽 갔다오면 죽는 줄 알아요.
특수한 예이지만.
제가 님 어머님을 아는 사이라면
젊은이들 여행이 끼고 싶어하시는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22. 크루즈
'16.4.2 4:25 P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차라리 크루즈로 가심 어떨까요?
기항지 관광은 따님 둘은 따님들 끼리만, 어머니와 원글님 둘만.. 이렇게 다니시구요.
방도 따님들 방 하나 원글님과 어머니 방하나. 이렇게요.
그러면 어머니도 다니시기 편하고 따님들도 크루즈 여행도 맛보고
기항기 관광도 하고 말이예요.23. 크루즈
'16.4.2 4:26 PM (112.186.xxx.156)차라리 크루즈로 가심 어떨까요?
기항지 관광은 따님 둘은 따님들 끼리만, 어머니와 원글님 둘만.. 이렇게 다니시구요.
방도 따님들 방 하나 원글님과 어머니 방하나. 이렇게요.
그러면 어머니도 다니시기 편하고 따님들도 크루즈 여행도 맛보고
기항기 관광도 하고 말이예요.
저는 지중해 크루즈 8박9일거 갔었는데 좋았어요.
더 긴 기간의 크루즈도 있었어요.
크루즈 갔다가 로마에서 호텔에 묵으면서 로마만 더 자유여행해도 좋을듯.24. 그게
'16.4.2 6:12 PM (223.62.xxx.45)연세 많으신 분들 대상으로 하는,
좀 비싼 패키지로 다녀오면 괜찮을것 같아요.
북유럽도 괜찮은것 같아요.북유럽 내에서 장거리 이동 구간은 비행기로 이동하게 되는 패키지로 하면,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훨씬 편하거든요.
좀 비싸긴 해도 북유럽쪽이 괜찮을것 같아요.
따님들도 북유럽은 배낭여행으로 가기엔 생각보다 쉽지않을것 같으니,겸사겸사 괜찮을것같아요.25. 세상에
'16.4.3 8:23 AM (175.200.xxx.207)무슨 70대를 3주나 끌고 다니시게요...
그리고 자녀들이 정말 힘들거에요. 님도 중간에서 조정하느라 힘들고요.
님 어머니야 당연히 손녀들 데리고 다니고 싶겠지요. 그런데 손녀들이 아무리 착해도 한계가 있어요.
딸들이 대학생이고 아직 뭘 몰라서 할머니랑 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삼 주 같이 다니고 나면 학을 뗄겁니다. 바이오리듬이 다르고 체력이 달라요.
제가 이십대 후반에 엄마 모시고 막내동생이랑 국내 여행 갔는데 정말...
계획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막내는 재미없어 하고 엄마는 피곤해 하셨어요.
저는 중간에서 즐기는 거 전혀 없었어요. 걍 내내 핸드폰 붙잡고 일정 조율하고 엄마 체력이 떨어져서
맘 바뀌면 캔슬했다 딴거 예약하고 이랬어요. 뭐 봤는지 기억도 안나요.
친구나 자매로 여행가도 싸우기 일수인데 제발 관두세요.
윗분 말씀처럼 크루즈 여행 같은 거 하시고요.... 기간은 2주 넘지 않도록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