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의 짐 한개이상 있으시지요?

누구나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6-03-30 21:08:57

유아기를 벗어나면서부터는 누구나 그때처럼 맑고 해맑게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는 없는거잖아요, 그쵸?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한가지 근심 덜면 다른 근심 찾아오고,

이 근심 해결하면 또 엉뚱한데서 문제 생기고

저는 사춘기 이후로는 한시도 마음 편하게 산 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늘 문제는 우리를 따라다니는거다

이렇게 포기는 했지만,

또한 약하디 약한 이 유리마음으로는

참 마음의 짐이 무겁네요.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아니, 어떻게 근심과 함께 지나가시나요?

나름의 비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제가 아는 방법 중의 하나는 기도요.

그 외에는 모르겠어요.

기도를 해도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기도 마치고 마음 세탁을 하자마자 즉시 다시 문제가 공기를 가득 채우네요.

벗어날 수가 없어요.

IP : 124.56.xxx.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3.30 9:1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냥 그날 그날 최선이다싶은길 택하며 사는거죠

    진짜 인생이란게 산넘으면 산 때론 폭우
    강도있고 햇살찰랑이는 호수도있고

    그냥 그게 사는 거더라구요

  • 2. 북북
    '16.3.30 9:15 PM (27.113.xxx.232)

    답답하고 힘들고 앞에 태산같은 짐이 있을때는
    믿으시는 종교의 경전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좋습니다. 경전은 진리로 되어 있기에
    읽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시야가 트이고 정신이 가다듬어지니까요
    (전 기독교 신자라 시편18편을 종종 읽으며 마음의 짐,삶의 무게감을
    버텨냅니다. )

  • 3. 마음을
    '16.3.30 9:15 PM (124.49.xxx.15)

    마음을 반대로 가지면 되어요.
    인생은 원래가 백팔번뇌. 가끔 어쩌다 가벼운 날이 찾아오는 것.
    어쩌다 가벼운 날이 찾아오면 고맙게 받아들이고.

  • 4. 기도좋네요
    '16.3.30 9:23 PM (1.232.xxx.217)

    전 술로 풀어서..쩝..

  • 5. 저는
    '16.3.30 9:35 PM (124.56.xxx.47)

    하루하루 새로운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매일 결심하는데도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마음이 힘드네요.
    포기가 안되나봐요. 나 자신의 포기, 상황을 받아들임.
    자꾸도망치고 싶고, 지우개로 지우고 싶고, 없던 일로 만들고 싶고 그래요.

  • 6. 혹시 결혼 아이 있으세요?
    '16.3.30 9:42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세상걱정 다 짊어지고 살던 사람인데.. 남편 만나고 많이 바뀌었어요.. 남편이란 사람이 남들보다 더 긍정적이고 단순한 성격을 가졌기도 했고.. 절보며 늘 내가 있잖아 안심해 뭐 그렇게 항상 위로?를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남편을 점점 많이 사랑하게 되면서 그 말이 정말 믿어지고 걱정이 사라져요..
    친한 친구는 아이를 낳고 그렇대요.. 걔도 저만큼 소심한데 아이낳고 나니 마음이 넓고 그렇게 편안해졌다네요

  • 7. ...
    '16.3.30 9:46 PM (211.211.xxx.148)

    저요... 제 집은 세주고, 전 전세 살고 있는데...
    마음이 미칠거 같아요. 기분이 짐 싸서 곧 나가야될거 같은... 이 집에 온지 불과 3달 되었어요

  • 8. ....
    '16.3.30 9:49 PM (121.143.xxx.125)

    사람이 작은 근심에는 더 집착하고, 큰 근심에는 좀 더 담대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작은 근심들때문에 마음이 번잡한데요.
    큰 근심이 있었을때는 사랑하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근심이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마음이 너무 집착하면 안좋은 것 같아요.
    기도는 하시되 내려놓으시는 연습을 해보세요. ㅠㅠ
    사람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맞는게, 근심이 없어지면 마냥 행복할 것 같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또 다른 근심을 붙잡더라고요.

  • 9. ...
    '16.3.30 9:50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최근에 근심거리 하나가 생겼는데
    마인드컨트롤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쉽지 않네요

  • 10. ..
    '16.3.30 10:09 PM (211.215.xxx.195)

    고민거리 투성이네요 ㅠㅠ 갱년기땜애 재몸 건사하기도 힘든대 ㅠㅠ

  • 11. ...
    '16.3.30 10:53 P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면 근심이 없는 날은 별로 없었어요.
    나이 먹는다는 것 쉽지 않다 생각.
    그래도 더 나은 날, 또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끝을 볼 날이 있을 거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 12. 포트리
    '16.3.31 12:03 AM (72.182.xxx.180)

    마음이 아파서 답글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도움이 되실까해서요
    오래전 첫아이가 신혼무렵 우울증증세를 심하게 앓았어요
    50kg였던 몸무게가 38kg까지 내려갈정도 였어요
    경제상황은 더 힘들어 병원갈 엄두를 못내던 상황이었어요. 그속에서 제가 찾아낸건 산책이었어요
    햇빛밝은날,아예 맘먹고 산책을 나가서 기도 도하고 울기도하고 생각도하고 그랬지요
    어떨땐 세시간씩 울면서 걸어다니다보니 엉뚱한 동네에 와있기도하더군요
    보통 두시간이상씩 걸어다녔어요...
    따뜻한 햇빛속에서 몸이 피곤해질때까지 걷는것으로 저는 완전히 치유됐어요
    지금도 맘이 복잡하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모자하나 쓰고 운동화신고 산책합니다
    의외로 주위사람들에게 이방법을 말해줬더니 효과있었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내셔서 어려움을 이겨내시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근심과 고통속에서....또 우리가 성장하지요
    근심과고통따위에게 무너지지 말자구요 홧팅!!!!!!!!!!!!

  • 13. 감사
    '16.3.31 12:53 AM (112.169.xxx.59)

    윗님 말씀 참 좋네요 저도 봄햇살 받으며 오늘 아침에 나갈 생각들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원글님도 앞으로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14. 커피
    '16.3.31 12:56 AM (125.182.xxx.27)

    마셔요 그리고일기도쓰고요
    좋은건 햇살받고 동네구경하며 슬렁슬렁산책하고 책도읽고음악도듣고 좋아하는거하며보내요 그럴땐잠시행복한데 이왕이면 해야할일해놓고 쉬는게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054 가스렌지 묵은 기름때 무엇으로 없애죠? 49 궁금해요 2016/03/31 4,735
543053 상판 5조각판 붙인 월넛식탁 틈새 벌어진거 새제품 교환 조건 될.. 수제식탁 2016/03/31 601
543052 요즘애들 고생이 정말 말도 못하네요 10 걱정 2016/03/31 4,654
543051 15년전에 산 오리털이불에서 털이 숭숭 4 오리털이불 2016/03/31 1,612
543050 종합건강검진 질문요 4 꽃자리 2016/03/31 898
543049 윈도우7은 끌때 대기모드없나요? 1 .. 2016/03/31 392
543048 새치염색약 나눠서 조금씩 사용할수 있는거 어떤게 있나요? 15 새치염색 2016/03/31 4,194
543047 선관위 개표참관인 신청하기 안열리네요 13 9시 넘었는.. 2016/03/31 723
543046 자궁 근종 내막증 등등 폴립.... 초음파 하고 왔어요 1 근종 2016/03/31 2,035
543045 이런 사이는 무슨 사이인가요,,(송송커플) 2 송송 2016/03/31 2,595
543044 카톡실시간으로 보내는친구넘피곤해요 4 아힘들다 2016/03/31 2,411
543043 사촌오빠 장남 결혼식가는 문제 5 결정장애 2016/03/31 1,230
543042 가스렌지 묵은 검댕 벗기고 싶은데 안돼네요 2 돈벼락 맞으.. 2016/03/31 1,299
543041 중 3 여자아이 비만 걱정입니다. 11 경도비만 2016/03/31 2,517
543040 이이제이에 황창화후보 나오셨네요 4 고고 2016/03/31 483
543039 F1 비자 신청하면 발급받는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마이마이 2016/03/31 951
543038 다음주 통영, 거제, 고성가는데 일정이 빡빡할까요? 4 어때 2016/03/31 1,117
543037 참존 컨트롤크림 대체품? 7 ㄷㅈㄱㄷㅈㄱ.. 2016/03/31 2,742
543036 "일본 안보법..한반도 재침략 겨냥" 3 전쟁법 2016/03/31 523
543035 아이들 스타킹 신을때 속바지도 입히는건가요?? 6 mmm 2016/03/31 1,599
543034 펑했습니다. 13 아이 ㅠㅠ 2016/03/31 2,166
543033 오늘 가죽쟈켓 입어도 될까요???? 6 가죽 2016/03/31 1,674
543032 제주도 맛집 어디가 좋을까요? 3 꿈꾸는사람 2016/03/31 1,635
543031 노트북 바이러스 퇴치 도와주세요 5 답답해요 2016/03/31 839
543030 더컸유세단 오늘 일정 3 힘내세요 2016/03/31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