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유난희 쇼부터 시작했어요.
작고 마른, 그렇지만, 화려하고 차분하게 말 잘하는 유난희 호스트 말 듣고, 구경하는 재미가 커서요.
1등에는 다 이유가 있듯, 유난희 호스트도 매력있어요. 우리 마음 속 어떤 바램을 그대로 실현하는 듯한 느낌을 줘요.
그러니까 조용하면서 화려한 싸모님을 닮고 싶은 마음이죠. ㅎㅎ한데 함께 방송하는 그 체격좋은 남자 호스트와의 케미는 잘 모르겟어요. 어쩔땐 상당히 느끼하기도 해요. 다른 분들도 그러신지...
그 다음은 임세영 쇼호스트인가요?
엄청 키크고 마르고 옷발이 좋은데, 세련되고 깍쟁이처럼 생겼지만 밝은 기운 내뿜으며 시원하게 방송해요. 함께 하는 한혜연씨도 전 개성적이라 재미있고 좋아요.
그 외 홈쇼핑 방송도 열심히 봤는데요. 고백하자면 아침부터 시간날때마다 틀어서 봤어요. ㅎㅎ, 그래도 하나도 않샀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쇼 호스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언제부턴가, 들려요. "솔직히", " 정말로",
저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할때도 "솔직히" "정말로" 란 말 자주 쓰는 사람들은 좀 거리감이 생기는데요. 쇼 호스트들은 참 많이 쓰더군요. 이 두 말을, 그러니까, 대부분 거짓말이란 뜻이겠죠.
물론, "빠르게 주문 전화 어쩌구, 어쩌꾸...." " 매진 예상됩니다. 서둘러 주세요.... " "오늘이 마지막 구성입니다... "는 기본이구요.
그 외에도 약간 입안을 크게 벌리고 혀를 끌면서, 발음 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하나같이 메니큐어로 손관리 참 잘 한 것도 보이고요. 피부들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모공하나 잡티하나 없이 반짝 거리는지. 어쩜 모두들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지.
하여튼 매일 구경 잘하고 있는데.. 오늘은 갑자기, 시끄럽고,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그만 홈쇼핑 계를 떠나려고 해요. ㅎㅎㅎ,
다들 홈쇼핑 자주 보시나요? 어느 쇼 호스트 좋아하시는지. 어떤 점이 좋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