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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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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얼 거리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방금 알았어요 ㅋㅋ

ㅋㅋ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16-03-30 12:17:44
이제 다섯살 된 남자 아이에요
한글을 아주 일찍 떼서 무엇이든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였어요
대부분 제가 어디서 본 글인지 알았는데, 3살 때 부터 주스나 음료를 보면
"냉동실에 샬짝 얼려 먹으면, 교급 샤베트 디저트가 됩니다"를 외치고 혼자 웃는 거에요. 제가 마시고 있으면 제 얼굴을 두손으로 붙잡고 한자한자 또박또박 새겨 들으라는듯이 얘기하구요. 뭘 마실 때마다 매번 ㅋㅋ
이건 어디서 봤나 아님 들었나 알 수 없어 그냥 오 그래? 알았어~ 하고 웃고 넘어가곤 했는데
방금 전 마신 요거트 음료에 깨알같은 글씨로 똑같이 써있네요 ㅋㅋ
2년만에 출처를 알아냈어요
3살 짜리 만 두돌 갓 지난 아이에게 뜻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귀가 인상에 강하게 남도록 마음에 들었나봐요
오늘 가서 샤베트가 뭔지 디저트가 뭔지 알려줘야겠어요 ㅋ
글귀를 보자마자 또박또박 말하던 아이가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새삼 느껴지네요 ^^

IP : 210.94.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0 12:19 PM (119.64.xxx.55)

    귀엽네요.^^

  • 2. ㅎㅎ
    '16.3.30 12:20 PM (125.129.xxx.212)

    엄마가 너무 둔하신거 아니에요
    2년만에 알아내다니.. 보통 아이가 그런 문장을 자꾸 똑같이 할때는 이게 어디 글자를 보고 그러는게
    아닌가 싶어 병이나 음료 글귀 한번더 살피게 되는데요
    앞으로 아이가 하는 돌발적이고 놀라운 행동들 다 원인이 있는거니 관찰의 시야를 넓게 가지시고 보세요

  • 3. 헐 ㅎㅎ
    '16.3.30 12:25 PM (223.62.xxx.72)

    두번째 댓글

    어인 훈장노릇

    원글님 아이 귀엽네요~

  • 4. 원글
    '16.3.30 12:32 PM (210.94.xxx.89)

    헉 이런 예상치 못한 지적이 들어오다니 ㅋㅋ
    "대부분 제가 어디서 본 글인지 알았는데, "
    요부분 안 읽으셨나봐요 ㅋ
    아이가 하던 해당 문장 출처가 파악이 안됐던거고
    그 음료수도 자주 마시는 음료도 아니고 오늘 어쩌다 마시게 된 것이어서 오늘에야 알았다는거에요

    ㅎㅎ님 오늘 어디서 험한일 당하시고 풀이 하러오신건지(ㅎㅎ님이 지적한 안 둔한 모드 분석ㅋ) 너무 까칠하시네요 ㅋ

    그래도 박복 첫댓글을 피해서 다행이라 생갑합니다 ㅋ

  • 5. 플럼스카페
    '16.3.30 12:38 PM (182.221.xxx.232)

    그 얼리면 고급 디저트가 되는 요거트음료는 뭔가용~~~^^?

  • 6. 원글
    '16.3.30 12:47 PM (210.94.xxx.89)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딸기요 ^^
    언제 한번 사서 실험해봐야겠어요
    고급 샤베트 디저트가 되는지 안되는지 ㅋㅋ

  • 7. ㅁㅁㅁㅁ
    '16.3.30 1:04 PM (115.136.xxx.12)

    와.. 만 두살때 그런 걸 읽고 그대로 외워버리다니 놀랍네요

  • 8. 아고야~
    '16.3.30 1:04 PM (121.153.xxx.159) - 삭제된댓글

    아 진짜 귀여워요. ㅋㅋ 모습이 상상 되네요.ㅋㅋ

  • 9. ..
    '16.3.30 1:09 PM (221.149.xxx.208)

    아이고, 귀여워라~~
    아이랑 그 글귀 보면서 한 번 읽으시고
    같이 냉동실에 넣으세요.
    진짜 되는지 알아보자면서~
    아이가 좋아할 것같아요.

  • 10. 플럼스카페
    '16.3.30 1:18 PM (182.221.xxx.232)

    그런게 써 있었군요^^
    오늘 저녁 디저트로 실험들어갑니다.
    아이랑 같이 해보셔요. 재밌겠어요.

  • 11. ㅎㅎ 귀여워요
    '16.3.30 1:47 PM (124.199.xxx.28)

    울 조카 고만할 때 나를 보더니 "고모 손에 꽃을 심으세요!"
    계속 그러더라구요.
    제가 네일아트 받는걸 좋아하는데 울동네 네이샵에 그런 광고문구가 있더라구요.
    고슴도치 고모라 그 말이 어찌나 낭만적이던지요.^^

  • 12. ㅋㅋㅋ
    '16.3.30 2:49 PM (117.53.xxx.15)

    아들 다섯살때 어린이집 다니면서 배운 노래를 집에서 부르는데 영 못 알아듣겠더라구요....아이한테 물어도 어리니 모르고...
    일이년? 지나서 서점 갔다가 노래책을 보는데 버튼 누르면 노래 나오는 책 있잖아요???
    헐...거기에 우리 애가 부르는 노래가 있더라구요...
    싹트네 싹트요....이 노래였어요...
    그때 동영상 보면 아직도 웃음이 나네요..입술 야물딱지게 해서 불렀지만 발음은 안드로메다로....ㅋㅋㅋ

  • 13. 열무김치
    '16.3.31 6:39 AM (213.7.xxx.82)

    우리 딸은 차 카시트에 앉아서 요며칠 자꾸 소근소근 혼잣말을 하길래....
    아 뭐야 엄마한테도 들리게 얘기 좀 해줘..했더니..

    "배틀 하고 싶다" 라대요 ㅠ..ㅠ

    이 누무 터닝 메카드 으르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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