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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도우미아주머니 식사를 자꾸 차려주세요

.. 조회수 : 16,408
작성일 : 2016-03-30 09:27:34

워킹맘이라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고 계신데

일주일에 4시간 청소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시거든요.

아침에 오시면 일하시기 전에 커피 한 잔 드시라고 하고, 빵이나 떡이 있으면 같이 드려요.

그런데 9시에 오시면 1시에 끝나니까 엄마가 꼭 도우미 아주머니 식사까지 차려드리는데

그게 너무 싫어요.

엄마 좀 편하시라고 부른건데 식사 차려드리면 도우미분은 그건 설거지도 안하구요

또 어이없게 반찬까지 신경쓰이더라구요.

 

지난번 좀 오래 오신 분은 식사하고 수다떨다가 오후 3시까지도 일이 안끝나서 늦게 가셨는데

그러면서 급하니까 분리수거는 남편보고 하라고... 너무 황당했어요.

한 번 차려드리니 그 다음부터는 혼자먹기도 그렇고 해서 계속 차려드리게 되는거에요.

 

다행히 그분이 시간이 안맞아서 다른 분이 오시게 됐는데

이제 3주째인데 어제 또 점심을 차려서 같이 드시더라구요.

엄마 먹을 반찬 없을까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기반찬 하면서 엄마 드시라고 버터치킨커리 맛있게 만들어놓고 왔어요.

아기보면서는 음식하기가 힘든거 제가 아니까요..

그리고 전 날 사둔 고로케가 있어서 도우미 이모 오시면 챙겨드리라고 했는데.. 점심까지 챙겨줬다니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누구 먹으라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반찬 만들고 하는건지..

 

오늘은 엄마한테 경비아저씨도 수고하시니까 불러서 점심도 같이 드시고 좀 쉬었다 가시라고 하라고 쏘아붙였네요.

 

제가 너무하는 건가요??

 

 

IP : 168.248.xxx.1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6.3.30 9:32 AM (112.173.xxx.78)

    오전중으로 일이 끝나는데 왜 식사를 챙겨드려요?
    도우미 그 여자도 참 눈치가 없네요.

  • 2. 엄마가
    '16.3.30 9:33 AM (58.140.xxx.232)

    하루종일 애 보시니 심심하고 적적하셔서 도우미 아줌마랑 수다도 떨면서 식사하고 싶으신가보죠. 저도 애 어릴때 돈주고 사람사서라도 수다떨고 싶더라구요. 저 혼자 집안에서 하루온종일 갓난쟁이 보자니 너무 외로웠어요. 어머니가 싫으면 그러시겠어요. 어머니 좋으실대로 하라고 하셔요. 애기엄마가 마음좀 넓게 먹고요.

  • 3. 어머니께
    '16.3.30 9:35 AM (14.34.xxx.210)

    엄마 힘드시니까 내가 일부러 엄마 드시라구
    새벽부터 해놓은건 엄마 드시고, 다른 반찬으로
    도우미분과 같이 드세요~
    하고 말하세요.
    인생 몇 백년 사는것도 아니고
    배풀면 수십배 다시 돌아 와요.
    좋으신 어머니시네요!

  • 4. 에구
    '16.3.30 9:38 AM (211.245.xxx.178)

    도우미분이 차려주는 점심만 먹지말고 설거지라도 하고 가면 좋을텐데요.
    엄마가 혼자먹는 밥이 싫으신가봐요.
    엄마가 할만하니 하시나보다..하세요.
    또 사람 밥때 됐는데 어른들은 안먹여보내면 마음이 불편한가봐요.

  • 5. 6769
    '16.3.30 9:38 AM (58.235.xxx.47)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하루종일 말 안통하는 아이와 있는거 넘 지루해요
    대화 상대가 있음 반가왔고요

    어머니도 혼자 식사는 잘 안하게 되니 핑계낌에 반찬 만들어 함께 드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셨을듯 하고요
    어머니가 좋아서 하신다면 좋은거 아닌가요?

    도우미 분도 친하지 않은 분과 식사 하시는게 편하지
    않을 수 있는데 어머니가 인정있게 하시니 거절 못 하는
    걸 수도 있구요

  • 6. ..
    '16.3.30 9:40 AM (168.248.xxx.1)

    휴.. 근데 도우미 이모님이 본인 식사하신 건 왜 안치우시는걸까요?
    엄마가 그렇잖아도 힘든데 도우미이모 밥 차려드리고 설거지까지 하는게 너무 싫어요. ㅜㅜ
    수다떨고 기분 좋아지면 괜찮은데요 나중에 은근 스트레스 받아 하시더라구요. 반찬 없으면 걱정하고...

  • 7. 피곤해
    '16.3.30 9:40 AM (223.62.xxx.48)

    저희 시어머니가 그려셔요.
    허리 다리도 아파서 움직이기도 힘드신분이 도우미 오시면 전날 장까지 보고 반찬 신경쓴다는...
    본인도 힘들어하시면서 집에 들이는 사람은 죄다 손님인냥 대우하세요.
    자식들이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고 힘들다는 내색은 어찌나 하시는지.
    듣기 싫어요.

  • 8. ㅇㅇ
    '16.3.30 9:40 AM (58.140.xxx.124)

    님에게는 단순한 도우미 아줌마 일수 있으나 어머니한테는 혼자 아이보면서 외출도 힘들고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혼자밥먹기 싫고 적적한데 같이 식사도 하면서 수다도 떨고 시간 보내기 좋은 상대일수도 있는문제니까요. 어머니가 그 아주머니랑 그러는게 스트레스없고 좋다면 별 신경 안쓸거같아요. 님이 반찬까지 만들필요는 없어보여요. 님이 안만들면 같이 만들어드시든지 빵을 드시든지 안드시든지 하시겠죠.

  • 9. 제가 봐도
    '16.3.30 9:43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혼자 드시기 싫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 아기랑 둘이 집에만 있는거 힘들어요. 그래서 바람 쐬려고 문화세터도 다니고 또래 엄마들끼리 몰려다니고 하는거 아닌가요?
    어머님은 그런 상황도 아니구요.
    요즘같이 미세먼지 심한 날은 산책도 못하고 감옥살이죠.
    저는 그 시절에 택배아저씨,세탁소 아저씨,야쿠르트 아줌마 등등
    집에 와주는 사람들 반갑더라구요.
    워킹맘이니 당연한 거지만 보통 워킹맘들이 아이보는 수고를 잘 모르더라구요. 보통 친정엄마가 딸이 힘들까 본인이 힘든 내색도 못하고 돌봐주시니까요. 딸들은 또 엄마가 할만한보다 하고 금새 둘째 가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속상해하지만 마시고 엄마랑 얘기해보세요.
    본인이 차리는거 귀찮으실텐데 같이 드시는 이유가 있으신지.

  • 10. 지나가다
    '16.3.30 9:45 AM (218.235.xxx.160)

    노인들 밥 혼자 드시는거보다 같이 드시는게 훨씬 좋다고해요. 건강이며 정서상 ... 근데 원글님 경우에는 설거지를 안 한다니 좀 그렇기는 하네요. 사람을 바꾸시고 조건을 바꾸세요. 어머니랑 식사하고 뒷정리까지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 11. aaa
    '16.3.30 9:46 AM (147.46.xxx.199)

    친정어머님 마음은 오히려 이해가 가는데
    밥 먹고 자기 먹은 그릇도 안 치우고 가는 도우미분은 이해 불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여기서 정리하고 다른 분 부르겠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 마음이 좀 여리신가본데 도우미분들에게 호구로 보이지 않게 앞으로는 관계를 잘 맺도록 잘 말씀드려야 할 듯합니다.

  • 12. ...
    '16.3.30 9:49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시간 조절을 하면 어떨까요..
    오후 1시부터 네시간하면 식사시간은 피할것 같은데요.

  • 13. 시골분들 보면
    '16.3.30 9:51 AM (14.34.xxx.210)

    아무나 식사 시간에 집에 오면 반찬이 김치만
    있어도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 도우미반찬 절대 신경쓰지 마시라
    하시고..
    도우미께는 다음 일정 때문에 설겆이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건지 물어 보세요.

  • 14. ..
    '16.3.30 9:52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그냥 정이 많으신 거네요

  • 15. ..
    '16.3.30 9:53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그냥 정이 많으신 거고
    어머니도 혼자 식사하시는 것 보다는
    말동무라도 있는게 낫지 않나요

  • 16. ..
    '16.3.30 9:53 AM (168.248.xxx.1)

    제가 15개월까지는 휴직하면서 혼자 아기보다가 출근해서 혼자보는게 힘든지는 알아요.
    아직 둘째 생각은 없답니다 ㅎㅎㅎ

    어쨌든 엄마 힘드실까봐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신청했었는데 정말 학을 뗄 정도로 비정상적인 분이 오는 바람에 그만 오시라 했는데.. 다시 돌모미 서비스라도 신청해야 할까봐요.

  • 17. ...
    '16.3.30 9:55 AM (124.49.xxx.100)

    그 도우미 아주머니가 경우가 없는거죠. 새댁이 차려주는 것도 아니고 애기 봐주시러 오시는
    할머니가 차려준건데 밥먹으면 치워야죠. 차라리 단지내 비슷하게 아기 봐주시는 할머니를
    소개시켜드리는건 어떨까요..

  • 18. ..
    '16.3.30 9:56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그냥 정이 많으신 거고
    어머니도 혼자 식사하시는 것 보다는
    말동무라도 있는게 낫지 않나요

    근데 댓글보니
    어머니만 달라지시면 되겠네요
    혼자 드시더라도 ..

  • 19. ...
    '16.3.30 9:56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어머님이 원하는대로 하시게 놔두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신경쓰이고 귀찮으시면 밥 안차리시겠지요.
    혼자 드시기 싫고 어설프고..그래서 겸사겸사 같이 드시는것 같은데
    따님이 어머니 걱정이 지나치신 것 같아요.
    그게 어머니 걱정하는 딸 마음이긴 하죠.

  • 20. 도우미 분을
    '16.3.30 9:57 AM (1.234.xxx.187)

    바꾸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어머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돼요 저도 집에 오랫동안 혼자있고 친구도 못만나고 그럴 때 답답해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왜 설거지를 안하죠? 원래 다 해야되는건데..... 그 분이 성품이 좀 별로신 것 같아요 잘해줘서 양ㅇ양이 난 것 아닐까요? 업체에서 구했다면 사람을 바꾸세요

  • 21. ...
    '16.3.30 9:57 AM (74.111.xxx.121)

    노인분들 적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분은 친정어머니가 세입자와 친구 맺어서 세도 안올리고 몇십년을 내버려두었다고 그 딸이 하소연글 올렸던 적도 있었어요. 혼자 밥먹기도 외롭고 집에서 답답하시니 식사할 때 말동무라도 하려고 하시나 봐요. 그 도우미 분이 경우가 없어서 설겆이 내버려두고 가는 것이 문제이지 어머니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친구가 놀러와도 대충은 같이 치우지 않나요? 도우미 분께 식사하면 설겆이는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하시거나, 아니면 어머니 말동무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시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 22. 그럴거면
    '16.3.30 10:08 AM (110.70.xxx.73) - 삭제된댓글

    딱 시킬거 시키면 그걸로 끝이지 도우미와 말섞을일 없을텐데 엄마가 말이 고프신가봐요.
    저라면 친정엄마가 애보시는데 도우미 안쓰고 엄마가 도우미 밥챙겨줄 시간 있음 애보며 잠깐씩 집안일 하셔도 될텐데 어머니 역활이 애만 보시는건가요? 그렇담 집안이 더럽던 말던 냅두고 저녁에 와서 청소해놓고 식구끼리 있지 밥까지 해먹일려면 뭐하러 도우미 쓰나요?

  • 23. ..
    '16.3.30 10:09 AM (210.107.xxx.160)

    도우미가 생각이 없네요. 어머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머님이 차리셔서 함께 드셨으면 최소한 뒷정리는 본인이 하고 가야죠. 살다 살다 집주인이 도우미를 위해 점심 직접 차려서 뒷정리까지 한다는 말은 또 처음 듣네요.

  • 24. ....
    '16.3.30 10:12 AM (211.232.xxx.49)

    친지 할머니는..
    아들 부부가 맞벌이라 가사도우미를 쓰는데 이 할머니는 가사도우미가 일하는 것을 못 봐요.
    우리집에 온 손님으로 여기죠. 그래서 조금만 일해도 힘들겠다 좀 쉬었다 해라 이것 먹어라
    저것 먹어라 가사도우미 오는 날에는 음식 장만해요 마치 손님 오는 것처럼.
    가사 도우미 여럿이 못하겟다고 했어요. 할머니가 하도 자기를 손님 대접하듯이 하니 미안해서 일이
    안 된다고.. 이제는 80 할머니가 가사도우미 없이 집안일 해요.
    며느리는 맞벌이를 해야 하고 가사도우미는 도저히 쓸 수가 없으니.

  • 25. ..
    '16.3.30 10:14 AM (168.248.xxx.1)

    그럴거면 님 제말이 그말이에요..
    밥까지 해먹이려면 왜 엄마 편하시라고 도우미를 부르나요.. 엄마 조금이라도 쉬시라고 부르는건데.. ㅜㅜ

    엄마가 청소기도 돌리고 하시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베란다까지 청소하시긴 어렵잖아요..
    그렇다고 맞벌이하는 우리 부부가 주말에 하자니 너무 힘들구요. 아기랑 시간도 보내야 하고..

    이제 날 풀렸으니 아기랑 동네 산책 나가시면 할머니들도 나오시고 할테니 좀 덜 심심하실 것 같아요.

  • 26. ㅇㅇ
    '16.3.30 10:17 AM (223.33.xxx.6)

    도우미를 쓰는 이유가 사라져버린거죠 점심 차려서 먹고 뒷정리까지요?.뭔가 명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도우미가 생각없는거고요 다른 돌보미로 신청하시고 어머니한테도 단단히 말씀하세요 돈주고 님이 반찬 신경쓰고 ..이건 아니죠

  • 27. 원래
    '16.3.30 10:17 AM (218.155.xxx.45)

    어머니 세대들이 베푸는거 잘하시잖아요.
    특히 밥 인심은요.
    내 집에 누가 오면 먹여서 보내는거 법으로 아셔요ㅎㅎ
    히구 도우미 아주머니께
    우리 점심 같이 해먹읍시다 하면 안되나요?
    어차피 어머니도 드셔야하니까요.
    일주일에 4시간, 한번이면
    원글님이 수고 안해도 되게
    어머니 마음 편케 방법을 찾아보셔요.

  • 28. ..
    '16.3.30 10:27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랑 같이 드시는 점심
    밥그릇 하나 국그릇 하나 숟가락 젓가락 하나 더 추가되는 거 뿐이지
    설거지 거리가 파출부 아줌마가 먹는다고 더 불어나나요
    그렇게 따지면 파출부 아줌마는 어르신 점심 식사까지 차려줘야 한다는 조건으로
    돈받고 일하는 거냐고요
    반찬거리 신경쓰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데 이러시는 거면
    마음이 참 팍팍하신 거고 ㅎ

  • 29. 돌돌엄마
    '16.3.30 10:27 AM (211.36.xxx.220)

    그래서 사람도 부려본 사람이 부린다고......;;
    젊을 때부터 남한테 일 시켜본 부유한(?) 주부로 살았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험한일 하시며 남한테 하대받은 경험 있으면
    돈주고 사람을 써도 요령껏 잘 대하는데
    그게 버릇이 안돼있으면 오히려 손님대접하고 어려워서 절절매고.....
    저도 산후도우미 써보고 느꼈어요. 난 사람 부릴 성격은 못된다 ㅋㅋㅋ

    그리고 저희 할머니도 요양보호사 오는 날은
    거동도 못하는 분이 요양보호사 어려워서 눕지도 못하고;;;;; 그냥 요양보호사 오지 말라고 했어요;;;;;

    저같으면(저도 비슷한 맞벌이 경험 있어요) 도우미를 주말에 부르겠어요.

  • 30. ..
    '16.3.30 10:27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랑 같이 드시는 점심
    밥그릇 하나 국그릇 하나 숟가락 젓가락 하나 더 추가되는 거 뿐이지
    설거지 거리가 파출부 아줌마가 먹는다고 더 불어나나요
    그렇게 따지면 파출부 아줌마는 어르신 점심 식사까지 차려줘야 한다는 조건으로
    돈받고 일하는 거냐고요
    반찬거리 신경쓰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데 이러시는 거면
    마음이 참 팍팍하신 거고

  • 31. ..
    '16.3.30 10:31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머니랑 같이 드시는 점심
    밥그릇 하나 국그릇 하나 숟가락 젓가락 하나 더 추가되는 거 뿐이지
    설거지 거리가 파출부 아줌마가 먹는다고 더 불어나나요
    그렇게 따지면 파출부 아줌마는 어르신 점심 식사까지 차려줘야 한다는 조건으로
    돈받고 일하는 거냐고요
    반찬거리 책잡힐까봐 신경쓰시는 거 같은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일하고 난 뒤는 물에다가 밥 말아먹어도 맛있는 법이예요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데 이러시는 거면
    마음이 참 팍팍하신 거고
    난 주5일은 오시는지 알았네

  • 32. 에고
    '16.3.30 10:31 AM (1.231.xxx.214)

    도우미분이 어떠분인지 모르겠으나 저희친정도 청소도와주시는 분 하고 같이 맛난거 드시는거 좋아하세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시고 전 사실 일주일에 한번 누가 자식들도 못하는데 4시간 말씀 나줘주시는거 감사하더라고요
    일부러 저는 오시는날 맛난거 사다놓고 같아 드시라고 해요
    벌써 4년 됐는데 그렇다고 일 안하시고 그런거 아니시라 만족해요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세요

    윗분 말대로 하루종일 애기랑만 있다가 두분 이야기하시면서 맛난 점심드시는 즐거움도 있을거에요

    뚱하고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일만하다가시능분보다 낫지않나요?

  • 33. 분통터지는마음
    '16.3.30 10:31 AM (111.96.xxx.97)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전 2주지만 산후조리도우미분한테 식사차려주고 과일이랑 간식주고 뭐하는짓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아주머니가 고마워하면 좋은데 나중엔 주객전도된느낌있고 일도 뺀질거리며 안해주시는느낌...
    아무튼 엄마 시녀병인냐고 화나서 싸운기억도 있네요..

  • 34. 음.
    '16.3.30 10:42 AM (175.121.xxx.16)

    일주일에 아주머니 두번 부르시고
    식사하시고 설겆이 라고 가시라고 하세요.

    일주일에 한번 반나절은
    도우미도 기피하고요..(좋은 아주머니 안 오심)
    어머니도 별로 집안일이 덜어진다는 느낌이 없을 것 같아요.

  • 35. ..
    '16.3.30 10:50 AM (168.248.xxx.1)

    전에 오시던 분이 상상초월 말이 많은 분이었어요. 간다고 현관에서 인사하는데 거기서 서서 10분 이상을 얘기하시는...
    그래도 청소는 깨끗하게 잘 해주셔서 계속 오시라 했는데
    엄마랑 매주 점심먹으면서 수다떨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이젠 청소가 덜되더라구요.
    아까 얘기한것처럼 늦어서 분리수거 못하겠으니 남편 오면 시키라는 둥, 욕실 청소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남편도 화가 나서 아줌마가 해야할 일을 왜 자기한테 하라고 하냐고 그러고
    그 때 데여서 더 싫은 것 같네요.


    전 예전 어머니들 마인드가 아니라 그런지 그냥 제시간에 자기 할 일 깔끔하게 딱 하고 가셨음 좋겠어요.
    그래도 늘 일 시작하시기 전에 커피 한 잔과 도넛이라든지 떡이라든지 하는 간단한 요기거리는 드려요. 그시간에 서로 차 한 잔 하며 적당히 수다떨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팍팍하다고 하시니 참...

  • 36. dd
    '16.3.30 10:55 AM (110.70.xxx.198)

    부르는 시간대를 바꾸면 되겠네요.
    2시~5시 이렇게요.

  • 37. 도우미
    '16.3.30 10:56 AM (117.123.xxx.66)

    저희집 오시는 도우미들은 할머니있는집 가기싫다고 해요
    따라다니면서 같이 수다떨자고
    과일.커피 내주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자기자식자랑 늘어놓고
    차라리 청소하는게 낫지 얘기들어주는게 더 힘들대요
    청소하려고 하면 있다가 하라고 그러고

    그만큼 나이드시면 같이 밥먹고 대화하고 싶은게
    절실한가봐요

    쟁반에 이모님과 드실것
    어머님만 저녁에 따로드실것 담아 냉장고 넣으세요

    근데 저라면 일주일에 한번 드셔봤자 반찬을 싸가는것도 아니고 얼마나드신다고
    잘해드리면 하나라도 더 신경써서 해주시겠지 할텐데
    새댁이 마음이 좁긴하네요

    일하는사람 먹는건 잘해줘야하는 얘길많이들어서
    삼계탕도 자주 해드리고 그랬는데

  • 38. ㄴㄷ
    '16.3.30 10:59 AM (223.33.xxx.6)

    내가 돈주고 팍팍하다는 소리 듣네요..원글님이 뭘 잘못했나요? 저도 이번분 말고 그전에 아주머니가 그러분이셨어요 욕실을 딱봐도 더러웠고 싱크대에 음식물이 그대로 있었는데 참았습니다 이후식사 대접 몇번했더니 본인이 나중에 반찬 지적하길래 어이없어서 바꿨어요 저도 시간대 맞춰서 할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분이 좋지 왜 이런 맘까지 써야합니까?.단호하게 하세요 잘못한거 없어요

  • 39. ...
    '16.3.30 11:04 AM (119.64.xxx.92)

    차라리 사람 구할때 미리 조건을 다세요.
    청소하고 점심준비, 식사하고 설거지까지..
    청소 빨리 3시간하고 밥먹고 치우고 1시반쯤 가시게요.
    예전 부모님집 오던 도우미 아줌마는 할머니 혼자 사는집에도 가는데
    그집은 그냥 가서 할머니 말동무만 해주고 온다네요.
    그런곳이 있어서 할머니랑 식사하고 그냥 가는걸 당연히 생각하는듯.
    노인네랑 같이 밥먹어 주고 말상대 하는것도 일이다..이런..

  • 40. ..
    '16.3.30 11:14 AM (168.248.xxx.1)

    엄마가 작년에 환갑 지나셔서 완전 할머니는 아니세요. 자꾸 아주 나이든 할머니 말상대 해주는 걸로 생각 하시는 것 같아서.. 지금 오시는 분은 엄마랑 연세도 비슷하시구요.

    암튼 지금 오시는 분이 5월에 이사가셔서 더이상 못하신다고 하니
    다음에는 오후에 오시는 분으로 구해볼게요. 조언들 감사드려요.

  • 41. 사람사이
    '16.3.30 11:16 AM (211.201.xxx.244)

    어머님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세요.
    심심해서 어떻게든 누구랑 같이 밥먹고 싶으실 수 있어요.
    도우미분 입장에서는
    식사 때우는 게 좋을 수도 있고 반대로 그냥 퇴근하고 싶을 수도 있어요.

    아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면 어떤 할머니는 우울증이 오기도 하는데...

  • 42.
    '16.3.30 11:17 AM (111.91.xxx.50)

    도우미분들도 식사는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1년넘게 가사도우미 쓰고, 애기보는 시터 따로 썼는데요.
    주문냉동국 사다놓고 점심때 꺼내드시라고 했어요. 아파트 안에 장서면 오징어 이런거 사서 같이 데쳐드시라 하고, 주말에 시간되면 제육같은거 한꺼번에 냉동해서 얼려두고 꺼내드시라고 했어요.
    그 아주머니, 점심 챙겨드리는데 감동해서 가끔 깻잎장아찌 이런거 만들어서 가져다주시고, 농사지은거 가져다주시고... 청소 정말 부지런 깔끔하게 해주시고요.
    물론, 본인 드신거 정리하고 가셨고요.

    그러나, 님네 도우미처럼 먹기만 딱 먹고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갈아치웁니다. 이건 인성의 문제에요.

  • 43. ...
    '16.3.30 7:38 PM (211.209.xxx.22)

    엄마 먹을 반찬 새벽부터 만들어 놓는 따님도 고우시고
    고된 일 하시는 도우미 아주머니 점심 차려드리는 어머님도
    마음이 고우신거 같아요
    화목한 집안 같네요

  • 44. ...
    '16.3.30 11:24 PM (220.71.xxx.152)

    어머님 마음이 고우신거예요
    옛부터 집에 부리는 사람들 밥은 잘 챙겨주라고 그래야 돈 들어오고 복 들어온다 배우지 않았나요?
    어려서 우리 아줌마랑 같이 밥먹고 간식먹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컸어요
    저희집도 어려서 저 봐주시고 살림 봐주시던 아주머니 저 시집갈때도 오셨어요
    그리고 저에게 정말 잘해주셨구요

    결론은 어머님이 사람 부릴줄 몰라서가 아니라 마음이 참 고우시고 인성이 되신거구요
    도우미 아주머니는 밥 먹고 시간 되었으니 바로 일어나는..아주 야박하신 분이라는 거지요
    원글님 속상하신거 이해되요
    사람을 바꾸시고
    청소랑 반찬도 좀 해놓고 어머니랑 같이 점심 드시고 치우고 가시는 것까지 일에 포함된다 처음부터 말씀해두세요 애 키우면서 혼자 밥먹는거 힘들어요

  • 45. 어휴
    '16.3.31 1:21 AM (222.106.xxx.9)

    여기 회원들 도우미아주머니들 많고 택배기사 부인들도 많아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진상인데도 원글님 뭐라는 댓글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친절을 베풀었는데 그 도우미 아주머니는 진상이라 그걸 권리인줄 아는거네요...
    잘 얻어먹었으면 시간 좀 지났어도 설겆이는 해야지 아이보는 분을 설겆이 하라고 놔두고 가는 사람은
    인성이 너무 안된거에요
    진상 도우미 그만둔 것은 잘된거구요..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자르세요...사람을 쓰는게 어려워요

  • 46. ..
    '16.3.31 5:25 AM (223.62.xxx.238)

    우리집에 오는 도우미는 8시에 와서 12시에 가는데
    12시전에 밥을 시켜 달라거나 아님 꼭 챙겨 먹음
    하루 8시간 일할땐 저녁까지 2끼
    아침에 와서 커피 한잔른 기본
    그거 먹는데도 10분~15분 걍 지나감
    도우미하고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야그하고 하면
    어머니 정신 건강에도 좋을거에요
    도우미들 다른집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 좔좔 하거든요
    시간 따져 일하는 사람이라 시간외 설거지는 안하고 가나비네요
    오후 다른집 예약 되어 있음 못할수도 있구요

    말 난김에 한마디
    전에 온 도우미는 냉동실에 도토리가루 그거 꺼내서
    도토리묵을 렌지 앞에 서서 1시간 끓임
    근데 그 묵 먹을 시간 없어 안먹고 버림
    묵 해달란말도 안했는데
    이걸 왜 안먹고 두냐고 함서 ㅋㅋ

  • 47. ..
    '16.3.31 7:02 AM (121.140.xxx.79)

    도우미분 입장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어느 업소를 가봐도
    점심은 시간외에 차려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설거지고 뭐고 점심 안먹고 일찍 가는게 좋은데
    사장 사모님 외 윗 직원들 식사 마치고 설거지까지 하면 얼마나 늦어지는데요
    저라면 어머님이 차려주시는밥 정중히 사양하거나
    기왕에 점심을 먹는다면 저라도 일찍 먹고 일어나 어머님 식사 끝날때까지 안 기다리고
    제것만 닦아놓고 퇴근하겠어요
    그만큼 밥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단 얘기죠

  • 48. 공과 사
    '16.3.31 7:36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구별이 없이 일을 해서 그런가봐요.
    서양에서는 (선진국이라는 나라) 일 하러 온 사람은 자기 점심 챙겨오고 그 집에서 뭘 줄거라는 기대도 없고 마실 거 한 잔 주면 아주 감사한거구요. 남의 거 그렇게 안 먹어요. 딱 자기 일하고 갑니다. 근데 우리 문화는 서로 챙겨주는 문화이다 보니 주인이 안 챙기면 야박하다 할거같고 해서 하다보면 이렇게 도대체 누가 주인인지 헷갈리때까지 가는건가봐요.

  • 49. ...
    '16.3.31 8:02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제가 도우미래도 거기서 먹는 밥 보다는 일찍 퇴근하는게 좋을거 같애요.
    어머니는 경우 바르게 베푸시는 거구요.
    그 아주머니는 좀...
    내 먹은건 치워야죠.
    이분 그만두심 오후에 오실분.
    한시부터 다섯시.
    두시부터 여섯시.이런식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근데 주2회는 부르셔야 되요.
    주1회는 정말 뜨내기같은 분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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