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한테 얼굴할퀸게 계속짜증나요!

따가워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16-03-29 12:05:35
가뜩이나 요새 피부도 망가져서 속상한데..
어제 잠시외출하고.
문을연순간 강아지가 뛰쳐나와서 날뛰더라구요
(어찌나 평소에도 캥거루같이 뛰는지)
제가 잡으려고 쭈구리고 앉은순간
말그대로 날아올라
제얼굴을 강타하면서 .. 발톱으로 두줄을 쫙 할퀴었어요

한줄은 참을만한데
또한줄은 깊게패인건지 얼굴볼부터 턱 까지 빨간줄이 쫘악~
그어졌거든요
어찌나 따가운지..쓰라리기까지 한데
이거 흉터생길까요? 어제 그뒤부터 개가 너무 싫어지고
저한테 꼬리치는것도 싫은데..
저 어떡해야할까요?
개를 키우려면 이런 다치는건 감수해야하는건지요?
얼굴볼때마다 길게 난 할퀸상처땜에 열받고화나요 !
IP : 39.7.xxx.2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9 12:10 PM (39.121.xxx.103)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반갑다고 하다가 그런거잖아요?
    저도 강아지도 그럴때 있거든요..아프죠..아픈데..
    근데도 그냥 이뻐요..
    반갑다는 말도 못하고..좋다는 말고 못하고..
    그냥 자기가 할 수있는 모든걸 동원해 사랑을 표현하는건데
    발톱이 있고 그러다보니 실수로 상처가 나는건데..
    사실 이런걸로 싫어진다면 처음부터 키우지말았어야해요.
    정말 모든거 다 감수하고 평생 책임지고 이뻐해줄 사람만 생명 키워야해요..
    동물이든..식물이든..

  • 2. 나루미루
    '16.3.29 12:11 PM (110.70.xxx.116) - 삭제된댓글

    아니오.
    반갑다고 날뛰지 않게 훈련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런 사고가 있어서 아기있는 가정에서 더 주의해야 한다고조 하지요.
    속상하시겠지만 아기가 한 실수라고 여겨주세요.
    흉 지길 빌께요.

  • 3. 솔직히
    '16.3.29 12:11 PM (61.102.xxx.238)

    개가 일부러그런것도 아니고
    반가워서 까불다가 그런건데 용서가 안되나요?
    우린 그정도는 애교로알고 키우는사람들이라 이런글이 황당해요
    그정도 용서못하면서 강아지 어떻게 키우실건지요

  • 4. 나루미루
    '16.3.29 12:12 PM (110.70.xxx.116)

    반갑다고 날뛰지 않게 하는 훈련법이 있습니다.
    아기가 한 실수로 여기고 화 풀어주세요
    흉 안지길 빌께요.

  • 5. .............
    '16.3.29 12:13 PM (121.150.xxx.86)

    강아지가 좋아서 날뛰다가 실수한거지 강아지가 님 아프라고 그러지는 않았겠죠.
    몇일 후시딘 열심히 바르시면 좋아지십니다.
    우리도 강아지 키우다보면 그녀석한테 실수할때 있지요.
    강아지 키우는게 늘 좋은 일만 있을 수 있나요?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좋아지는거죠.

    강아지 발톱을 깎아놓으면 그런 일은 앞으로 없겠죠.

  • 6. 듀오덤
    '16.3.29 12:25 PM (211.253.xxx.18)

    약국에서 습윤밴드 여러종류 팔아요.
    그거 붙이고 있음 흉 안생겨요.

    강아지가 주인 와서 반갑다는 표현을 어떻게 하겠어요?
    말로 할 수 없으니 그저 방방 뛰면서 숨도 못쉬고 좋아하는 건데
    그러다 할퀸거니까 이해해 주세요.
    전 강아지가 저 반겨주느라 숨도 할딱거리면서 뛰면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고맙고 사랑스럽고 눈물이 나던데..

  • 7. ㅉㅉ
    '16.3.29 12:27 PM (125.176.xxx.204)

    발톱 안 깎아주세요???강아지는 그냥 귀여운 인형이 아닙니다 이거 한번 보세요 관리할 여유가 앖다면 기르지 않는게 답입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49036

  • 8. 돼지귀엽다
    '16.3.29 12:30 PM (220.95.xxx.164)

    저도 냥이 2마리 기르면서 흉터 많이 생겼습니다.

    순간 욱(?)하기도 하고요..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근데 원글님이 그 강아지라고 생각해보세요.

    산책을 좀 하면 발톱이 갈리는데 산책도 많이 못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주인만 기다려요.

    인터넷도 안하고 책도 안읽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기다리는거예요.

    인생의 대부분을 주인을 기다리는데 써요.

    그러다가 주인 오면 유일하게 기쁜 시간

    너무 좋아서 점프하다가 주인을 할퀴었어요.

    근데 발톱이 긴건 강아지 탓이 아니거든요.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한거예요.

    나에게는 동물이 삶의 일부지만

    동물에게는 내가 삶의 전부예요.

    그래서 어차피 짧게 살다 갈 동물

    남은 시간이나마 많이 사랑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9. ...
    '16.3.29 12:41 PM (39.121.xxx.103)

    저도 우리강아지가 반갑다고 방방 뛰고 좋다고 뱅뱅도는 모습보면 눈물나더라구요..
    얘한테는 내가 전부구나..더 많이 아낌없이 사랑해줘야지..하구요.
    원글님 저도 우리강아지한테 팔,다리.얼굴,손 할퀴고 물리고..그랬거든요.
    근데 사랑해줄 시간도 부족하다 생각하면 정말이지 속상한 마음 전혀 안들어요..
    원글님 강아지만 그런거 아니고 강아지들이 사랑이 넘쳐서 그래요...
    그러니 너그러히 봐주세요.

  • 10. ..
    '16.3.29 12:48 PM (175.223.xxx.173)

    저도 초보견주라 요령이 없어선지 얼굴 많이 긁혀요
    속상할때도 있지만
    강아지는 악의가 1%도 없고
    그저 내가 주인이란 이유만으로 좋고 신나서 표현하다 우연히 그렇게 되는 거잖아요
    강아지 지능이 사람2~3살인가 그렇다는데
    아기가 몰라서 아무거나 먹고 배변실수도 하고 하는 행동들 막 혼내나요?
    그냥 원래 아기니 그런거지 하며 당연시하며 뒷처리 해주잖아요
    강아지 키우기로 했으면 그런걸 다 감안하고 키워야 하는거 아닐까요?
    전 이제 강아지 한살인데도, 내가 전부인 이 강아지가 제명대로 다 살아도 결국 나보다 빨리 갈거란 생각하면, 짧은견생 낙도 몇가지 없고 거기에 주인인 내가 큰 비중일거란 생각하면, 맘이 짠하고 애틋해 지던데요 ㅜㅜ

  • 11. 일주일에 3번정도
    '16.3.29 1:23 PM (58.29.xxx.84)

    30분씩만 산책해도
    발톱기를 새가 없어요.
    산책하는 거 강아지들이 제일 행복해하는 시간이니까
    산책 자주 시켜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원글님만 바라보는 생명이잖아요

  • 12. ....
    '16.3.29 1:34 PM (114.204.xxx.212)

    빨간줄 정돈 흉 안남아요
    반갑다고 그러다 할퀸걸로 미워하진 마세요

  • 13. ..
    '16.3.29 1:35 PM (211.224.xxx.178)

    동물 키우면 어쩔수 없어요. 얼굴이라 흉질까 걱정되고 화 나시겠어요. 저도 고양이중 첫번째 기른애가 잘못 길러서 그런지..언니가 케어하면서 많이 혼내고 소리지르고 했어요..그랬더니 얘도 크면서 화가 나면 감정조절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목욕이나 놀아주다가 손,팔목 많이 할켜서 다들 너 손이 왜 그러냐 했어요. 꼭 누구랑 엄청 난투극 벌인 그런 손,팔이 됐었어요 한동안. 지금은 안그럼. 다리도 한번 물려서 파상풍 주사맞고 일주일 넘게 병원 다녔었고요. 어쩌겠어요 잘몰라서 그런건데. 지금은 안그럽니다

  • 14. ..
    '16.3.29 2:36 PM (211.187.xxx.26)

    님 주변에 혹시 좋은 주인 있을 경우 강아지 보내세요
    강아지가 불쌍해요
    저희 가족은 강아지 중 별난 애가 손가락 물어서 피멍 들어서 보면 이뻐서 다 잊어버리거든요
    님은 원래 강아지 안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강아지가 좋아서 반가운 맘에 흥분하다 그런 건데 그것 가지고 짜증내곡 혼내고 했을 거라 생각하니 맘이 짠합니다

  • 15.
    '16.3.29 2:37 PM (207.244.xxx.1)

    저도 개키우는데 그래도 우리 개엄마;들이 고양이엄마들보단 낫던데요
    고양이 키우는분들은 보면 팔이랑 손이 엄청나더라구요
    잘못보면 맞고사는 여자로 볼거같아 창피하다고도 하고..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님이 너무 좋아서 흥분하다 실수한건데 그정도는 흉안남으니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 16.
    '16.3.29 2:38 PM (61.85.xxx.232)

    흉안지는연고 얼른 바르세요
    거기 딱지 앉으면 패인건 흉지죠

  • 17. 강아지가
    '16.3.29 3:10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우리딸을 그렇게 해놨는데 학교가니 애들이 간지난다고
    너네집에 가면 강아지가 나도 이렇게 해주냐고
    애들 참 귀엽게 엉뚱하죠ㅎㅎ

  • 18. 삼산댁
    '16.3.29 4:00 PM (59.11.xxx.51)

    울집도 그래요 ㅎㅎ 얼굴은 아니고 니트티셔츠를 거의 올을 풀어버리죠ㅠㅠㅠ 발톱으로 니트티를 입을수가 없어요

  • 19. 연고
    '16.3.29 4:31 PM (218.157.xxx.45)

    상처연고 바르고 물 안 닿게 하세요. 전 심지어 제 손톱테 얼굴이 깊게 패여서 피가 아주 줄줄 흘렀네요. 전화기 잡고 있다가 놓칠 뻔해서 손으로 재빨리 잡는다는 게 손톱으로 제 뺨 중간을 푹 그었어요. 흉터도 잘 생기는 체질인데 저한테 화나 봤자 어쩌겠나요. 바로 후시딘 바르고 1주일동안 그 부분만 빼고 가재수건으로만 얼굴 씻고 꾸준히 상처부위 연고 안 마르고 관리했더니 지금은 흉터 하나 없이 잘 나았어요.

  • 20. 저도 짜증나요
    '16.3.29 11:24 PM (1.232.xxx.217)

    개 키우지 마시지..
    할퀸거 짜증난다고 어디 버리고 그러실 건 아니죠ㅠ
    미워하고 때리고 그러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 21. 온몸 다긁혀도
    '16.3.30 12:49 AM (58.232.xxx.191)

    밉지가 않던데........
    제살성이 나쁘기도 하지만 저희집 개들도 저좋다고 달려들때마다 목이고 팔이고 벌겋게 부풀어올라도 그저 이쁘기만

    나이들어가니 그저 아프지만 말아라 이넘들아 ......하게되요

  • 22. ...
    '16.3.30 1:06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산책을 자주 못 하면 발톱이 길더라고요.
    저도 연한 살 있는 곳은 상처많이 났었어요.
    악의 없이, 그저 가족을 기다리다 생긴 상처이긴하나
    얼굴이면 속상할만 하지요.
    사람만 서로 속상하란 법 없을 겁니다.
    지금 속상하실 테지만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댓글들에 마음 다치지 마시길요.

    반려동물들에겐, 아시잖아요.
    우리가 세상의 전부고, 우리의 시간보다 빠른 게 그들의 시간이지요. 한 시간의 기다림이 사람 시간의 몇 배라는 걸 알고 마음 시리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637 조혜련씨 딸 자퇴했네요 46 .. 2016/05/27 56,989
560636 요즘 금값 어떤 편이에요? 1 ,,, 2016/05/27 2,478
560635 홍만표도 제정신 아닌듯 ㅗㅗ 2016/05/27 1,018
560634 박근혜 아프리카 순방 동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일 8 한반도 2016/05/27 2,171
560633 5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 무엇인가요? 2 2016/05/27 3,358
560632 요즘 나오는 과일 중 가장 달고 맛있는 게 뭔가요? 과일 2016/05/27 2,384
560631 초합리적 바보 - 조한혜정 교수 / 한국사회 분석 4 초합리적 바.. 2016/05/27 968
560630 젤 페디 자주하는분 계신가요?? 2 질문 2016/05/27 2,042
560629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2016/05/27 838
560628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2016/05/27 3,910
560627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2016/05/27 3,125
560626 성범죄 이후의 삶 14 ㅇㅇ 2016/05/27 4,356
560625 율마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8 나는나지 2016/05/27 2,156
560624 운빨 로맨스 2회는 재미있었나요? 17 드람아 2016/05/27 5,236
560623 방금 아들이 남편을 싫어한다는글 삭제됐나요? 18 2016/05/27 4,045
560622 홈쇼핑진주셋트 사보신분 의견이요? 횡성맘 2016/05/27 764
560621 82에 계신 기자, 작가 및 글쓰기 고수님들께 여쭤요. 14 작가지망생 2016/05/27 3,135
560620 카드결제 취소하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재 가능하죠? 1 지름 2016/05/27 1,388
560619 애완견의 개줄..풀지말아주세요 29 지원맘 2016/05/27 3,654
560618 이정재와 임세령 우리 잘 만나고 있어요 53 ~~ 2016/05/27 29,248
560617 강원대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키토 2016/05/27 954
560616 백내장수술 하신 분들...어떠신가요? 4 백내장 2016/05/27 4,370
560615 이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세요 13 2016/05/27 2,953
560614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프면 g 2016/05/27 964
560613 어린이집 미세먼지 심한데 놀이터 간다네요 ㅜㅜ 4 ㅣㅣㅣ 2016/05/2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