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폭력 사후 처리 문의 드려요.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6-03-28 22:14:00

제가 아는 언니 아들이 지난 12월쯤 (중3) 학교 복도에서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합니다.

오늘 갑자기 전화 받아서 어느 정도로 맞았는지, 폭력성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엑스레이 찍고 여러가지 검사 결과 문제 없는 거 같아 학폭위 열어달라고 하지도 않고 (굉장히 소심하고 마음 약하고 부당해도 남에게 뭐라 말도 못하고 혼자 전전긍긍하는 언니에요)

학교에서는 당연히 별일 아닌 걸로,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분위기였다 하고요

학교쪽에서는 선도부?를 열어서 처리하겠다고 해서 그렇게만 넘어가고 실제로 선도부? 에서 가해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실제로 그런 절차가 열리기나 했는지도 본인은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해자쪽은 전화로만 미안하다고 하고 찾아와서 인사하거나 사과하지도 않은 채 조용히 일단락이 되었는데요

(언니는 같은 동네고, 또 같은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 아이를 두번 힘들게 하는게 될까봐 그냥 아이들끼리 싸운걸로 넘어가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고 바로 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아이가 그때부터 외출을 거부하고 아직까지 진학한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답니다.

공황장애 같은 상태인거 같은데 머리도 자르지 않고, 바깥 출입을 못해서 정신과 진료도 못가보고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료사가 집으로 와서 상담을 하고 추이를 보며 한약을 지어다 먹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그 진단서 같은 걸 지금 고등학교에 제출해서 무단 결석인 상태는 아니라 하고요

언니는 일용직으로 일을 다니시는 분인데 당연히 일도 다니지 못하고 아이만 돌보고 있는 상황인데 두 모자가 거의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초죽음인 상태입니다.

아이가 자살 시도도 했다고 합니다.

둘은 다른 학교로 진학해 학교가 갈린 상황인데 가해자는 당연히 학교 잘 다니고 있고요 

이런  경우 법적인 조치 이외에 학교나 교육청등등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들이 있는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당연히 가해자에게 정당한 책임과 보상을 요구해야만 아이의 마음에 든 병이 나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저는 아직 당해보지 않은 일이라 변호사 쪽으로는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그 외에 다른 밟을 수있는 절차들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꼭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가장 적절한 법적인 절차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30.xxx.2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3.28 10:17 PM (175.126.xxx.29)

    내 아이 일은......
    그렇게 폭행을 당했으면
    당연히 가해자가 처벌을 받게 해야해요

    그래야 애가 정신적으로 좀 일어설수 있죠

    지금 저상황

    내가 죽을만큼 맞았는데
    엄마도 내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더 큰 후유증이 온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경찰에 학교폭력으로 신고하셔야할거 같애요

    학교..교장이나 교감이야
    당연히 쉬쉬하고 넘어가길 바라죠
    일이 생겨도 별거아니야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보니...
    이 학부형은 배운것도 없고
    따지고 들 시간도 없고 하니..잘됐다 싶어
    그냥 모른척 한것 같네요

    어차피 지금 저상태로 아이 정상적으로 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가해자들 처벌 받도록 하고
    아이도 정신과든 뭐든 치료도 받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지금 병신이 될지 모르는데
    이목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 2. ...
    '16.3.28 10:20 PM (125.130.xxx.201) - 삭제된댓글

    예 맞습니다. 아이가 자기의 무기력한 모습에 완전히 무너진거 같다고 언니도 그러네요
    근데 계속 무섭다고 형사 처리는 가능하면 안하고 싶다고 그러셔서 혹시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몰라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3. ...
    '16.3.28 10:20 PM (125.130.xxx.201)

    예 맞습니다. 아이가 자기의 무기력한 모습에 완전히 무너진거 같다고 언니도 그러네요
    근데 계속 자기는 무섭다고 ㅠㅠ 형사 처리는 가능하면 안하고 싶다고 그러셔서 혹시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몰라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음..
    '16.3.28 10:21 PM (175.126.xxx.29)

    엄마가 아직 정신을 덜 차렸군요
    내 새끼가 죽으려고 했는데
    저라면 상대 새끼 죽일겁니다..그정도면.

    무섭긴 뭐가 무섭나요
    애 죽고나서 보세요

    뭐가 무서웠을지.

    그리고 그정도면.....도움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법도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사람을 돕지
    가만있는 사람을 돕지 않습니다.

    엄마가 애 잡겠네요

  • 5. 음..
    '16.3.28 10:22 PM (175.126.xxx.29)

    경찰에도 신고하고
    방송사에도 제보하세요..요즘..채널이 많아
    왠만한거 다 방송해 주더라구요.

  • 6. 지금이라도
    '16.3.28 10:25 PM (115.41.xxx.181)

    형사고발해서 고소쪽으로 진행해야
    아이가 맞은 억울함을 풀수 있고
    부당한일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습니다.

    상담치료는 차후고 아이의 억울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누구라도 미성년자들 일에는 부모의 입장이라 강경대응이 어려웠겠지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아이가 심적인 자괴감을
    덜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7. .....
    '16.3.28 10:33 PM (219.250.xxx.57) - 삭제된댓글

    형사고소하고(경찰신고) 민사소송하세요.(관련기관이나 변소사 도움 받아서). 그런데 그분이 둘 다 못하실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 8. 맞아요
    '16.3.28 10:44 PM (115.41.xxx.181)

    고소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한번 도전하면 일도 아닌데

    마음이 여리니까 여기까지 오셨는데
    아들생각해서 같이 죽자고 달려들어야 이길수 있습니다.

  • 9. 학폭이란 거
    '16.3.29 2:41 AM (116.40.xxx.2)

    아이가 너무 너무 불쌍하고요 ㅠ 눈물납니다.

    아이엄마한테는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엄마 맞나요?
    성격이 여리고 뭐고 설명이 안되죠. 아이가 어떤 생각을 했을 거 같나요?

    아~ 내가 억울하게 맞아도, 부모는 나를 못 지켜주는구나. 학교도 사회도 다 그렇구나. 나를 지켜줄 누구도 세상에 없구나. 날 때린 아이는 버젓이 다니고 난 치욕감과 불공평함에 몸이 떨리는데....

    무섭기는 개뿔~

  • 10. 지역마다
    '16.3.29 6:13 AM (125.178.xxx.239) - 삭제된댓글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큰 위안과 도움이 되더라구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도움 받으시고요. 전문가들의 말 한마디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 11. 지역마다
    '16.3.29 6:15 AM (125.178.xxx.239) - 삭제된댓글

    지역마다
    '16.3.29 6:13 AM (125.178.93.239)삭제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도움 받으시고요.

  • 12. 지역마다
    '16.3.29 6:15 AM (125.178.xxx.239) - 삭제된댓글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큰 위안과 도움이 되더라구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도움 받으시고요. 전문가들의 말 한마디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 13. 지역마다
    '16.3.29 6:18 AM (125.178.xxx.239) - 삭제된댓글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도움받으시고요.

  • 14. 지역마다
    '16.3.29 6:21 AM (125.178.xxx.239) - 삭제된댓글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다각도로 상담을 해보시면 도움되는 바가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넘 짠하네요.

  • 15. 지역마다
    '16.3.29 6:24 AM (125.178.xxx.239)

    상담기관이 있어요. 학교에도 있고, 시에도 있고, 도에도 있고요. 경험 많은 전문상담사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신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경찰서에도 전담경찰들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상담해보세요. 아이가 충격이 큰 듯한데 엄마가 넘 여리시네요. 내 아이 살리기가 중요하니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 생각에만 집중하셔야할 것 같아요.

  • 16. ..
    '16.3.29 8:58 AM (175.223.xxx.23)

    댓글 주신 분들 모두 넘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711 독서 좀 하려는데 힘드네요 2 ㄴㄴ 2016/04/01 990
543710 남의 집에 갔을때 더럽다고 느끼는 포인트? 46 ㅇㅇ 2016/04/01 26,780
543709 61킬로 됐는데 금방 70 가나요? 33 ㅜㅜ 2016/04/01 4,217
543708 1년365일 입술이트는데요 립밤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6/04/01 1,200
543707 일베에서 만세 부르는 문재인 5 ..... 2016/04/01 1,422
543706 팁으로 천원 드리는 거 어떨까요? 27 .. 2016/04/01 5,296
543705 오피스텔분양어떻게 알고가는지요 ? 프리미엄 2016/04/01 606
543704 달걀 요즘같은 날씨에 베란다에 둬도 되나요? 2 .. 2016/04/01 785
543703 다들 쿠션팩트 다쓰면 뒤집어서 한번 더 쓰시죠?ㅋ 16 쿠션팩트 2016/04/01 7,492
543702 ns홈쇼핑 커버플러스9개 2016/04/01 571
543701 다이어트 하는데 식비많이 드네요 ㅎ~ 11 졸려 2016/04/01 3,682
543700 안철수가 더민주랑 죽어도 연대 못하는 이유는.. 11 제 생각에는.. 2016/04/01 1,961
543699 태권도 학원비를 내는데요..저번달 3일날 처음 간날이면 7 학원비계산 2016/04/01 1,459
543698 의사가 너무 불친절했는데 12 ㄴㄷㄴㄷ 2016/04/01 3,309
543697 하고싶은말 참는법 좀 알려주세요 9 입단속 2016/04/01 2,381
543696 홍대나 목동쪽 메이크업 잘하는 샵이나 출장메이크업 있으면 추천해.. 슈슈 2016/04/01 798
543695 티몬의 무인도 사라는 광고.. 진짜인줄 알고 진지하게 읽어본 1.. 1 .. 2016/04/01 794
543694 태후) 강모연 민폐 캐릭 맞죠? 4 태후 2016/04/01 2,372
543693 대입정보포털 4 학부모 2016/04/01 3,386
543692 실천하기 쉬운 다이어트 식단 좀 알려주세요~ 4 다이어트중 2016/04/01 2,267
543691 전교 1,2등 평균이 98점 정녕 17 중딩 2016/04/01 6,623
543690 이별 후 후유증...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6 delete.. 2016/04/01 5,012
543689 그들이 방송을 장악한 이유 1 ,,,,, 2016/04/01 794
543688 오래된밥 주는 식당 9 bb 2016/04/01 2,457
543687 하루 종일 굶으면 얼마나 빠지세요 9 2016/04/01 8,070